귀갓길 여대생과 여고생을 잇따라 성추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오모(33·자영업)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변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40분 뒤인 오전 1시 20분쯤 인근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교복차림의 여고생 B양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부위를 보여주고 만지게 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여고생을 따라가 힘으로 끌어낸 뒤 범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오씨는 여고생을 엘리베이터 바깥으로 끌어내 성추행하려다가 여고생이 강하게 저항하자 도망쳤다. 도망치기 직전에도 여고생의 신체부위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범행 후 쉽게 도주하기 위해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미 성범죄 전과가 있는 오씨는 “순간적으로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여진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이번 박람회에 역대 최대인 500여 공연팀이 참가해 600여회에 걸쳐 K-pop 댄스, 치어리딩, 클래식 연주, 한국 전통 민속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이 이뤄져 어쿠스틱 공연, 팝페라, 피아노 연주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9일 오후 6시 메인 무대인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인기가수 레드벨벳·정수라·박상민·에이데일리 등의 축하공연,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고양시립합창단의 비발디 사계 중 ‘봄’ 협연, 초대형 불꽃쇼가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주말과 휴일에는 버블체험, 플라워 포토걸, 웨딩 포토걸, LED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또 휴일인 다음달 1일과 5일에는 꽃으로 장식한 옷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이는 바디 플라워쇼와 군악대 공연, 해외 민속공연, 풍물놀이 등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예매권은 지마켓, 옥션, 예스24, 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문의: ☎908-7750 /고양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가 오는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고양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최성 시장이 16일(현지시각) 임창열 킨텍스 대표, 미국 국제 전시기획사인 테크 커넥트(Tech Connect)의 매튜 라우던(Ma에thew laudon) 대표와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를 9월 20∼22일 고양시에서 열기로 하는 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는 기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서밋의 아시아 판으로,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업체들과 스마트 도시 기획자, 각 나라의 도시 대표들이 만나 스마트시티 모델 구현 방안을 논의하는 초대형 행사다. 최성 시장은 “이번 엑스포 유치를 통해 고양시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및 행복도시의 모델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시티를 활용한 교통·주차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0년까지 1조5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는 도시 관리와 사회 공공 서비스 기능 구현이
허위신고로 경찰력을 낭비하게 해 형사 처벌을 받은 신고자들이 민사 소송까지 당하게 됐다. 일산경찰서는 차를 도둑맞았다고 허위신고한 A(45)씨와 수차례 죽겠다며 경찰에 전화해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은 B(37)씨 등 2명을 상대로 민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차를 도둑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무실 앞에서 A씨가 자신의 차를 몰고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이 추궁하자 A씨는 “사무실에서 이동한 후 차를 댄 장소가 기억이 안 나 신고했다”고 자백했고, 이후 즉결심판에 넘겨져 벌금 10만원을 냈다. B(37)씨는 지난해 7월 일산서구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다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해 교통사고가 없음을 확인한 경찰은 B씨에게 허위신고가 큰 죄가 된다고 경고했지만 B씨는 같은 날 “죽겠다. 날 찾아봐라”, “친구가 죽어간다”며 총 7차례 허위신고해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업 실패로 스트레스를 받아 답답한 마음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B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정부지방법원 고
고양소방서는 16일 북한산 일대에서 산불 및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북한산 주차장 입구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캠페인은 여성의용소방대의 플래시몹과 소방안전 상식 OX퀴즈를 선보여 분길을 끌었다. 또 참가자들은 북한산 일대를 다니며 등반객들에게 간단한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3시간여 동안 캠페인을 전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등반객도 크게 늘어나고 그에 따라 임야나 산불 등의 위험도 커지고 있있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주말을 맞은 북한산 등반객들께서는 산불과 산악사고 예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고양하천네트워크가 최근 맑은 하천 가꾸기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생태하천보안관 활동을 개시했다. 13일 고양하천네트워크에 따르면 청소년 생태하천보안관은 고양하천네트워크 공릉천 수계 단체인 자전거21 고양시지부의 주관으로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고양시 하천을 순회하며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불법폐수 배출행위 신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여기에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전거21 고양시지부 한기식 사무국장은 “지난해 고양시 창안센터에서 주최한 청소년 창의봉사대회에서 청소년 생태하천보안관이 참가해 지역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며 “올해도 많은 학생이 참가해 고양시 생태하천 보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오는 23∼24일 호수공원과 행주산성 일원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하는 ‘2016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일산문화공원∼호수공원∼행주산성∼창릉천변∼흥국사∼길상사 구간의 숲길, 하천길, 농로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7㎞, 25㎞, 50㎞ 3개 코스에서 이뤄진다. 3천500명이 참가하는 7㎞ 코스는 일산문화공원∼라페스타∼노래하는 분수대∼호수공원∼일산문화공원, 1천500명이 참가하는 25km 코스는 일산문화공원∼행주산성∼행주 누리길∼대곡초등학교∼마두공원∼일산문화공원 구간이다. 200명이 참가해 1박2일로 진행되는 50km 코스는 일산문화공원∼행주산성∼창릉천변길∼흥국사(1박)∼길상사∼일산문화공원을 따라 걷게 된다. 흥국사에서는 산사음악회(대금 김병성, 뮤지컬 배우 김소향)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50㎞ 코스만 성인 2만 원을 받고 나머지 코스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21일까지 고양누리길 홈페이지(http://nuri.goyang.go.kr/) 또는 고양시 걷기연맹 다음카페(http://cafe.daum.net/gywf)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중국 허베이성(河北省)의 창저우시(滄州市) 대표단 일행이 최근 고양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최성 고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고양시 대표단이 우호증진 및 실질적인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을 위해 창저우시를 방문한 데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첸핑(陣平) 상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고양시 최대 의료시설인 국립암센터를 벤치마킹하고, 원마운트를 팸투어한 후 오찬을 함께 했다. 최봉순 제2부시장은 “2016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향후 양 도시간 의료·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첸핑 창저우시 상무부시장은 “고양시의 선진적인 의료기관 운영체제와 신한류문화 중심도시로서의 고양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고양시와의 우호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창저우시는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개발정책(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의 핵심 지역으로, 허
최성 고양시장은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6∼8일 충남, 대구·부산광역시를 찾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6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홍보, 주요 관광산업의 상호 교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만나 대구 꽃박람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시간 화훼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최 시장은 8일에는 부산에서 지역 농협과 화훼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농산물유통 네트워크간 협력 강화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 소비촉진과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고양시는 꽃박람회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일산문화공원에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전국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부스 70여 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며 행사 기간 매일 야간개장한다.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휴일은 오후 10시까지 관
고양시내 한 고교에서 선거로 인해 발생한 갈등 때문에 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고양시 A고교 복도에서 2학년 B(18)군이 흉기로 동급생인 C(18)양의 목과 턱 부위에 부상을 입혔다. 사고 직후 C양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두 사람은 최근 치러진 학생회장 선거에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B군은 이날 ‘사과할 일이 있다’며 체육관 복도 입구로 C양을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으며 경찰은 B군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또 B군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