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의 유족과 피해가족들에 대한 위로금이 지급 됐다. 고양시와 기업공동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전 9시쯤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8명의 사망자 중 6명의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중상자는 사망자의 90% 수준 위로금과 치료비, 경상자는 치료비 등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이나 치료 등으로 합의가 안된 사망자 2명, 중상자 5명 중 3명, 경상자 111명 중 36명은 개별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다만 유가족들이 지급된 위로금을 공개하기를 꺼려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대책위 측은 설명했다. 위로금과 치료비 등은 관련 기업 6곳으로 꾸려진 대책위 중 CJ푸드빌이 우선 지급하고 이후 수사결과 등을 검토해 나누는 것으로 합의됐다. 위로금 지급이 일단락 되면서 유족이나 피해 가족과 협의해야 하는 부분은 나이나 직업 등을 따져 지급하는 일실소득 보상이 남았다. 시 관계자는 “일실소득 보상의 경우 사망자나 중상자의 일정 소득 금액 등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이상 사용해 오던 지적측량 기준을 동경측지계 방식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작업을 본격 화하고자 관련 협의회가 고양시에서 개최됐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은 비 예산 사업으로 지자체 공무원들이 직접 측량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 북부 5개 지자체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의회는 지자체 사업수행 공무원 30여명이 모여 측량장비와 인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기술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자 열렸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써 세계측지계로 변환되면 최첨단 위성측량방식(GPS)을 좌표변환 없이 직접 지적측량에 사용할 수 있어 측량의 정확성 향상은 물론 지적정보를 각종 정보와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백규 고양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협의회를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또한 여러 기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 3.0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화정문화광장 등 市 전역서 이틀간 행주산성 역사기행 등 다양한 행사 시민·봉사자·예술단체 함께 걷는 ‘100만 시민퍼레이드’ 하이라이트 한반도 最古 ‘가와지볍씨’ 출토지 14개 전설 통해 역사·문화 가치 조명 수문장 의식 등 전통 프로그램 다채 줄타기·비보이 춤판·마셜아츠 ‘신한류 3색마당’ 화려한 볼거리 창작공연 ‘馬전놀이’도 기대 만발 ■ 고양행주문화제 내달 27일 개막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9월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화정문화광장 등 고양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행주 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1988년 시작됐으며, 현재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로서 고양시민과 지역예술가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과 신한류의 조화로 만든 축제 ‘제27회 고양행주문화제’ 시는 경기북부를
고양경찰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함께 경찰관 희망 중·고생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약 2주 동안 학교폭력 예방 및 진로탐색을 위한 ‘퓨처-폴 캠프’를 개최했다. ‘미래의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기다리노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범죄예방교육 및 진로교육을 듣고, KCSI(과학수사)·유치장·지령실 등 경찰서 견학에 이어 인근 지구대(파출소)에서 경찰관들과 합동순찰을 하는 등 경찰관의 업무를 체험했다. 이어 심폐소생술(CPR)을 실습한 뒤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자취를 돌아봤을 뿐 아니라 경찰서로 돌아온 후에는 캠프에 참여한 느낀 점들을 작성·발표했다. 캠프에 참가한 조성미 학생(능곡고)은 “경찰관이 되고 싶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참가자 김보미 학생(고양일고)은 “지난 방학 때 참가했던 친구들의 추천으로 반신반의하며 참가하게 됐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며 “앞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무심하지 않고 적극 대처하는 등 경찰이 되기 위한 미래를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
32개월 만에 재개된 고양시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주민 반발에 밀려 다시 중단됐다. 시공업체는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분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시행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남강토건, 고양시 등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과 남강토건은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백석동 아파트 주민의 반발로 2011년 11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고양시의 공사 재개 요청으로 지난달 29일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백석동 주민들이 아파트 균열 위험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 물리력을 동원하면서까지 공사를 막고 나서 이날 현재까지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남강토건 등 시공사 4곳은 지난 13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백석동 주민 6명을 상대로 해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 결정이 나오면 공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사 재개를 위해 수차례 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들과 협의하려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더 이상 공사를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는 경의선 복선전철로 가로막힌
최성 고양시장이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8.15평화캠프에서 ‘고양의 2020 평화통일특별시 선언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최 시장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재공격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위안부) 문제의 미해결 등 오늘날 전쟁과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도 세월호 참사와 군대 내 가혹행위 등 심각한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그 어떤 유사한 형태의 국지전 발생은 남북한 모두에게 있어서 불행”이라며 국제적 차원에서 생명존중 신 평화·통일운동을 제안했다. 신 평화통일운동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국제적 통일운동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최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서독의 높은 지방자치적 수준을 통해 동서독간의 자치단체간 교류로 통일의 후유증을 최소화 했듯 남북의 평화적 통일 역시 자치단체간 교류 등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도시에 진입한 고양시가 향후 평화인권도시, 비핵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남북간의 자치단체간 단양한 교류를 실시할
고용노동부고양지청이 오는 25일까지 직업능력개발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훈련교(강)사 표창 신청을 받는다. 이번 표창은 훈련교사의 직업훈련에 대한 기여도을 감안해 훈련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고품질 훈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고양·파주시 내 민간 직업훈련기관, 학원, 사업체, 협회 등에서 직업훈련 경력이 있거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훈련교사 및 강사여야 하며, 고용노동부고양지청 홈페이지(http://www.moel.go.kr/goyang)에서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고양고용센터 기획총괄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이달 말 결격사유 확인 및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포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오는 9월 직업능력개발의 달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성 재검토 대상에 포함돼 2012년 도시개발사업이 재추진됐던 고양시 덕은지구의 사업추진이 6개월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LH 고양사업단은 덕양구 덕은동 덕은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토지조사와 지장물조사를 거쳐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진 2015년 보상에 착수하고 내년 5월까지 실시계획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고양사업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6월부터 보상에 착수하고 오는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8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입해 덕은동 일대 64만600㎡에 4천76가구를 지어 1만700여 명을 수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8년 제안돼 2010년 5월 덕은동 일대 116만641㎡가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LH가 막대한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성 재검토 대상에 덕은지구를 포함하면서 2년가량 진척이 없었다. 이 사업은 2012년 5월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해 개발계획 승인을 받으며 재추진됐으나 LH의 부채 최소화 방침에 다시 발목을 잡히게 됐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LH가 정부의 공기업 부채 최소화 방침을 따르느라 덕은지구 개발 일정을 다소
고양시는 6월 발생한 돌풍에 피해를 입은 구산동 지역 비닐, 고사목 등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비닐하우스 시설 43개 동이 파손된 10개 농가의 피해를 절감시키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업체 등을 활용해 폐기물 402톤을 처리했다. 자연재해 피해 폐기물 처리비용은 재난관리기금 지원 대상이 아닌 관계로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안전의식을 고취 차원에서 시가 폐기물 처리비용을 부담해 신속히 복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시 운영 폐기물 처리시설인 소각장, 적환장 등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처리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빠른 시일 내에 폐기물이 처리될 수 있도록 그동안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고양지역 생활폐기물처리업체 등 13개 업체에서 직원 120여 명은 주말 등에도 집게·청소차량 40여 대를 이용해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복구지원에 앞장서는 등 민·관이 합동으로 모범을 보인 사례가 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매월 30만∼60만원을 주고 토지 측량 자격증 명의를 빌린 뒤 용역사업 입찰에서 가산점을 받는 데 활용한 업자가 적발됐다. 일산경찰서는 13일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및 건설기술관리법 위반 혐의로 측량업체 대표 이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씨에게 돈을 받고 자격증 이름을 빌려준 김모(38·여)씨 등 주부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2013년 3월 6억원 규모의 국토지리정보원 용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측지기사 1급 자격증이 있는 김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인 것처럼 속여 가산점을 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자격증 명의를 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을 포함해 불법으로 빌린 명의로 각각 6억원, 10억원, 14억원 규모의 입찰을 따냈다. 경찰은 이와 비슷한 사례가 관련 업계에 만연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