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일산역 삼정건널목 완충녹지 구간이 기찻길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사진〉 고양시는 ‘평화초록도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산 기찻길 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약 800m를 개설해 기존 도로와 연결하고 산책로 주변에는 꽃과 단풍이 사철 아름다운 대왕참나무, 왕벚나무 등을 식재했다. 또 쉼터공간에는 운동기구, 야외무대,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옛 일산역~삼정건널목 구간 경의선 철로변을 따라 나대지로 있던 완충녹지 공간은 탄현지역에서 일산신도시까지 경의선을 잇는 중간지점으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미 조성상태로 있어 통행이 단절돼 있었다. 또 고물상과 불법 음식점 영업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해 주민들이 불편을 따랐으며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운동시설과 휴게공간이 부족해 오랫동안 공원조성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의 철도 부지인 이 지역에 대해 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토지매입비 약 9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공원 명칭은 일산역 부근의 옛정취와
고양평화누리가 14일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파견되는 북한선수단과 응원단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이번 성명의 경우 김정은 체제뿐만 아니라 대남관계에서는 처음으로 국가를 대표해 발표하는 최고 수준의 ‘공화국 정부성명’ 형식을 취했고,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 전날이자 그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서명했다는 7월7일을 기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여러 대남성명과는 무게와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박근혜 정부에게 가져다 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남북관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정착의 계기로 삼기 위해 정부(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성명에 대해 조건 없이 따뜻한 동포애로 북한 응원단을 맞아 가능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거나 북한 응원단의 체재비 등의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라면 주최측인 인천과 분산 개최되는 도시 등 각 지자체들이 십시일반으로 체재비를 나누어 분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 단체는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 추진해 왔던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을 지원해 남북의 화합 정
고양시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2014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토양오염 실태조사 대상지는 원광석, 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4곳, 교통관련 시설지역 1곳,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3곳, 토양오염 정화 및 정화토양 사용지역 2곳 등 모두 10개 지역이다.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오염 토양을 신속하게 정화·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시는 토양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중토, 심토를 채취해 산도(pH)와 토양오염 우려기준 항목인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 등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 원인과 범위 등을 파악하는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원인자에 대해 오염토양 정화 및 복원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600년 역사와 문화가 숨 쉬고 있는 문화유적 현장답사를 통해 향토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향토문화유적답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양문화원의 교육청의 협조로 관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그 중 선정된 23개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선정된 학생들은 답사를 통해 행주산성, 행주서원, 벽제관지, 고양향교, 최영장군묘, 공양왕 고릉 등 고양지역의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고, 행주서원세어의 선비체험 및 다례수업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과 함께 답사에 참여한 풍동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고양시에 이렇게 많은 유적들이 있다는데 놀랐으며, 아이들의 보호자로 따라왔는데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워 신이 났다”며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듣다보니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쳐 온 것들이 새롭게 보인다”고 만족해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환청에 시달리던 소방관이 정신과 치료를 받자는 가족의 권유에 반발, 고층 아파트 외벽을 타고 나가려다가 떨어져 숨졌다. 13일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쯤 고양시내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 A(46)씨가 9층과 10층 사이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숨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에서 “A씨가 아파트 19층에 살았는데 베란다 밖으로 나와 외벽을 타고 내려오며 9층과 10층 사이에 매달려 있다가 발을 헛디뎠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환청에 시달렸으며 가족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권유, 이날 A씨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고 예약까지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주택 및 건축물 소유자에 대해 2014년 7월분 정기분 재산세 37만7천794건 871억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부과액 832억원보다 4.6% 증가한 수치지만 세부내용을 보면 과세대상과 세목별 양상이 다르다. 먼저 재산세 중 ‘고양시세’는 평균 1.9%로 소폭 증가한 반면 재산세와 함께 부과되는 경기도세인 ‘지역지원시설세’는 평균 17.5%나 증가했다. 이는 대형마트, 백화점, 11층 이상 건축물을 3배 중과세토록 지방세법이 개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은 공동주택가격 하락으로 삼송지구·원흥지구의 입주에도 불구하고 0.7% 하락한 반면 건축물은 시가표준의 기준이 되는 신축 가격기준액이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승하고 각종 지수의 조정으로 5.1%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납기인 7월 말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납기 내 재산세를 납부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덕양구는 효자동 796번지 일원(북한산 인접)의 창릉천 바닥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한 뒤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 5개소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2013년 12월 창릉천의 동일한 불법행위 14개소에 대해 원상회복 조치한 바 있다. 이번 행정대집행을 통해 창릉천 250m 구간 내 약 1천44㎡의 무단점유가 해소됐으며, 향후 콘크리트 구조물도 철거해 인공구조물 없는 자연 상태의 하천으로 만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창릉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