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노후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확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업무 보조금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검사일로부터 8년이 경과된 의무관리 공동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옥외 부대시설 및 옥외복리시설에 대한 수리·교체공사 ▲오·우수관 준설에 필요한 비용 ▲노인과 장애인의 편익증진에 필요한 공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확보에 필요한 공사 ▲안전사고의 발생이 우려되는 옥외시설물의 안전조치에 필요한 공사 ▲공동주택동을 제외한 공용부분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설비 등의 개량·개선공사 ▲공동주택의 옥상 공용부분의 유지보수공사(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만 해당) 등 총 7개 공사 항목으로 총 사업비의 50~8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기수 시 주택과장은 “집행 시 공사비 부풀리기 등 관리비리 차단을 위해 공동주택 공사와 용역에 대한 표준기준안을 마련해 적용하는 등 보조금 집행과 관리의 투명성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4월30일까지 지원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고양시청 주택
일산의 한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카레를 먹은 손님 16명이 두통과 신체 일부 마비 증세를 보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 45분쯤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카레를 먹고 난 뒤 배와 머리가 아프고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 확인 결과 일산의 병원 2곳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 중인 환자 15명, 수원지역 환자 1명 등 모두 16명이 이런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음식을 먹고 나서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오전 8시 현재 일산의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한모(67)씨 등 10명은 모두 귀가했으나 유모(61·여)씨 등 5명은 아직 입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원 중인 환자들도 상태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식점 주인 오모(47)씨는 경찰 조사에서 “7년동안 식당을 운영했으나 지금껏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증세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5시간이 걸리는 식중독 등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에 고양누리 새마을금고가 지난 13일 사랑의 쌀 20㎏ 199포를 기탁했다. 이날 김상철 고양누리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김연문 상근이사와 박성만 전무 등이 참석해 쌀을 전달했으며 기탁한 쌀은 효자, 신도, 창릉, 화전, 대덕 5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쌀은 새마을금고의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아진 성금으로 구매했으며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매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 절약해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 전하던 옛 마음을 기려 ‘좀도리 운동’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상철 이사장은 “좀도리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를 통해 빛을 발할 수 있어 기쁘고,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누리 새마을금고는 2011년부터 매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기부를 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3천700만원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군부대가 실거리 사격훈련을 하던 중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민간인 1명이 발목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2000년 이후 고양시에 위치한 군 사격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민간인 피해 안전사고이다. 13일 육군 모 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쯤 일산동구 식사동 자동차재활용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모(57)씨가 왼쪽 발목에 총상을 입었다. 총알은 김씨의 정강이 윗부분을 뚫고 들어가 발목 부위에 박혔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발목에 박힌 탄두 제거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동료 4명과 함께 신축 중인 건물 외벽에 유리를 끼우는 작업을 하다 모닥불 앞에서 잠시 쉬는 도중 총알을 맞았다. 김씨는 “불을 쬐고 있는데 갑자기 다리가 따끔해 살펴보니 옷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다리에 피가 났다”며 “총알이 박힌 것은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은 뒤에 알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육군 모 부대가 공사장에서 1.3㎞ 떨어진 사리현동 실거리 사격장에서 오전 6시 40분쯤부터 K2 소총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병사에게 지급되는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2.7㎞다. 군 헌병대는 사격장의 위치와 사로의
고양시가 13일 올해 첫 팸투어로 외국관광객 유치 전문 여행사를 초청해 관광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프로그램을 신한류의 콘텐츠를 맛볼 수 있는 신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구성, 고양문화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K뷰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고양원마운트 내 뷰티 클러스터 중 아이디헤어를 방문한 후 한국 뷰티 관광상품 개발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에 들러 오찬을 한 후 고양꽃전시관에서 고양시 관광사업체로부터 관광자원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관광상품은 이제 식상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개발이 필요할 때”라며 “고양시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 S여행사는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수용태세를 고양시도 함께 준비해 줄 것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성선 시 창조성장개발국장은 “고양시 관광상품이 활발히 개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여행사들이 고양시에서 특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고양시 일산서구 시민복지과 직원들이 최근 관내 거주하는 홀몸노인, 장애인 73명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으로 사랑을 전했다.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는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홀몸노인이나 중증장애인들의 결식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음식만들기, 도시락 배달 및 도시락통 수거, 세척 등 모든 활동이 자원봉사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봉사자들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인근 동 지역 대상자에게 일일이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시민복지과 직원들은 “처음 하는 자원봉사라 밥은 잘 할 수 있을지, 음식 맛을 잘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으나, 모두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다 보니 맛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힘은 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내가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봉사의 소중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GB해제취락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됨에 따라 고양시 1만3천 가구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됐다. 고양시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49개 취락지역에 대해 규제사항을 대폭 완화시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도지역 중 제1종 전용주거 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 지역으로, 소·중규모 취락의 용적률은 120~150%에서 140~170%로, 대규모 취락의 용적률은 130~160%에서 150~180%, 건축물 높이는 3층(처마밑 10m 이하)에서 3층 이하 (필로티 4층 허용), 다가구·다세대의 세대수는 3가구·세대 이하에서 5가구·세대 이하, 연립주택은 6세대 이하 동당 6세대 이하로 대폭 완화조치 된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최종결과를 통보받는 즉시 고시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시는 이번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 40여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취락지역 약 4.7㎢, 1만3천 가구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토지개발행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는 됐으나 경제적 사정과 건물 높이·세대수·건물 허용용
고양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청소년 및 사법연수생 19명이 합동으로 지난 10일 서울시 삼성동 올림푸스홀 공연장에서 뮤지컬 “Who Am I”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최우철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장은 “이번 뮤지컬의 경우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돕기 위해서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의 초청으로 공연 관람이 이뤄졌다”며,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선도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돼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법연수생들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뮤지컬을 함께 관람하면서 이 자리가 서로 소통 및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뮤지컬을 관람한 보호관찰 청소년 김모(16)양은 “평소 음악에 관심이 있었는데, 사법연수원 언니, 오빠들과 유명한 배우의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 특히 배우들이 꿈에 대해서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뭉클한 감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래의 법조인이 될 사법연수원생들은 “관찰 청소년들과 공연을 관람하면서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너무나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꾸준하게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겠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양=고중
고양시가 국가유공자 보훈수당을 확대 지급한다. 시는 제18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의에서 관련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인상 지급을 추경예산에 반영,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를 통해 고양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3천120명에게 매월 3만원씩 보훈명예수당이 지급되게 됐다. 또한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3만원씩 지급해오던 참전명예수당 지급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6·25참전유공자가 평균연령이 80세 이상 고령으로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국가에 대한 공헌에 비해 예우수준이 낮은 점을 고려, 8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 대해서는 수당 2만원을 인상해 월 5만원씩 지급한다. 그동안 참전유공자 5천800명에게만 매년 20억8천800만원을 지급하던 명예수당이 국가유공자 4천80명까지 확대됨에 따라 19억9천400만원 예산액이 증가한 40억8천2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성 고양시장이 11일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김영선 고양시의원(새누리당)을 검찰에 고소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허위사실 공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불법정도 유통금지 등 6개 혐의를 들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냈다. 최 시장은 “출판물에 명백한 허위사실을 적시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불과 100여일 앞둔 시점에 출판기념회 개최 초청장과 문자메시지 발송, 출판기념회에서의 일방적인 비방 토론은 고양시민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는 흑색선거라는 점에서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 측은 사안의 중대성과 수사의 시급성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법무부 장관 출신 천정배 변호사, 감사위원 출신 이석형 변호사 등 법률 관계에 정평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변호인단을 선임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양시는 자문변호사 8명에게 이 출판물과 관련해 자문을 의뢰한 결과, “김 시의원의 출판물이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영선 시의원은 지난달 18일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