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우수기업 14개 업체가 참여하는 ‘고양 여성 취·창업박람회’ 행사를 오는 26일 고양일자리센터(마두동 kt고양지사) 1층에서 개최한다. 여성 취·창업박람회는 자녀양육과 가사 등으로 경력단절된 여성층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발굴로 사회진출의 발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여성창업관 및 직업체험관 등 일자리현장에 대한 이해를 도와 취·창업의 의지를 북돋우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하는 여성의 자녀교육법’이란 주제로 한국능률협회 강사의 취업특강을 시작으로 여성층이 선호하는 아동요리지도사, 토털공예강사, 도자기액세서리 창업, 핸드페인팅 도자기, 홈패션, 컬러진단 및 면접메이크업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취·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컨설팅을 배치해 취·창업의 문을 두드리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취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경력단절여성 구직자들의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농협고양유통센터와 함께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주차장 부지에서 지난 19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고양시와 농협중앙회의 고양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위·수탁협약에 의해 마련된 운영이익금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 김성광 농협고양유통센터사장, 다문화가정 등이 참여하여 절임배추 1천700여 포기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의 일환으로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되어 10개 복지관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배분되었고, 고양시새마을부녀회가 추진하는 소외이웃 돕는 사업에 일부 지원되었다. 최성 고양시장은 담궈진 김장김치를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전달하면서, “따뜻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을 잘 보살펴 주시는 사회복지관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가가 친일 반민족행위자 이진호 후손에게서 박탈해 귀속시킨 토지를 법원 판결로 돌려주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11부(최규홍 부장판사)는 이진호의 손자 이모(52)씨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고양시 땅을 후손에게 돌려주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진호가 1917년 일제의 토지·임야조사사업 당시 땅의 소유권을 확인받기는 했으나 이전부터 이진호나 그의 조상이 사실상 소유권을 획득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며 “고양 땅이 친일재산이라는 점을 국가가 입증해야 하는데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친일행위 대가로 토지를 취득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법원은 특별법을 경직되게 해석·적용할 경우 친일 반민족행위자가 취득한 재산 전부를 역사적 실질과 무관하게 친일재산으로 추정해 박탈하는 위헌적 결과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조선인 최초로 조선총독부 학무국장에 오른 이진호는 조선사편찬위원으로 식민사관을 전파하고 중추원 부의장을 지내는 등 일제에 협력했다. 정부는 2008년 이진호가 친일 반민족행위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특별법에 따라 후손이 소유한 고양시 벽제동 소재 임야 2만3천여㎡의 국가 귀속 결정을 했다
고양시의회가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7일간의 일정으로 제181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갖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에 관한 질문,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굵직한 주요사안을 다룬다. 상정 안건으로는 고양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조례안, 고양시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지원 조례안, 고양시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양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 제·개정 12건, 동의안 3건, 예산안 1건 등 모두 19개 사안이며 안건 심의 후 의결할 예정이다.
고양시의 한 사회복지시설이 입소 장애인 간 성폭행 또는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지자체에 알리지 않아 뒤늦게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H요양원에서 생활하는 A(18·지적장애 3급) 군은 지난해 12월 정기상담 자리에서 상담사에게 자신의 성폭행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능이 10살 아이 정도인 A군은 상담사에게 3년전 같은 시설에 있는 B(17·지적장애 2급)양을 세차례 성폭행하고 C(18·지적장애 2급)양을 5년전 수차례 성추행했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해 11월쯤 동성인 D(35·지적장애 2급)씨도 한차례 성폭행했고, 2007년 12월 이 시설로 오기 전에 동두천의 한 시설에서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H요양원은 상담 내용을 토대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A군을 서울 소재 전문 치료기관에 보내 치료받도록 했지만 해당 지자체에는 알리지 않았다. H요양원 관계자는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기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치료가 급하다고 판단, 치료기관에 보냈고 치료기관에서 자동으로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돼 별도로 시에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H요양원에는 중증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국민연금공단 고양지사와 지난 14일 일산동구 마두동 KT 고양지사 9층 대강당에서 2013년 고양시 프로보노(Pro Bono) 발대식을 개최했다. 프로보노(Pro Bono)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국민연금공단 고양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프로보노 위촉장 전달, 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사회복지법인 위캔 이수경 시설장과 한국복지경제연구원 정경배 원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보노에는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은퇴인력 70명이 위촉됐으며, 향후 이들은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사회적기업에 외국어 통역·번역·감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자문 등 재능기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수 센터장은 “고양시는 신한류 국제관광 도시로서 고학력 은퇴 어르신들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국민연금공단과 어르신 프로보노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경험과 지혜를 갖춘 프로보노단의 출범으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14년도 고양시의회 의원 의정비 지급기준액을 현 지급액인 4천301만원보다 5.8% 인상된 4천55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10년 이후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5%였던 데 반해 의정비는 1.15% 인상에 그쳤다는 점, 고양시 인구수·재정규모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지난달 2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결정금액은 도농복합시를 제외한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6개 시의 평균 의정비와 같은 금액이며, 성남시(4천776만원), 수원시(4천666만원), 부천시(4천600만원)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내년도 의원 의정비 지급기준액으로 연 4천551만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53.6%를 차지했다. 고양시의회는 심의회가 결정 통보한 내년도 의정비 지급기준액의 범위 내에서 ‘고양시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지급에 관한 조례’를 오는 12월 말까지 개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동절기 제설대책 준비태세를 완비하고 비상체계로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도로·공원·녹지 유지관리 분야의 예산절감 방안을 강구하고자 관계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크숍을 개최, 지난해 도로유지관리와 제설대비 문제점을 보완해서 한치의 사고없이 철저히 준비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행복감을 높이기로 다짐했다. 제설대책 비상체계는 내년 3월 중순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시는 이를 위해 제설자재, 장비 및 인력 등의 사전준비 및 대응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최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과 행정력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도로제설에 한계가 있다”며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한 포인트제를 도입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 다각적 시민참여 방안을 강구해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일산경찰서는 18일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신모(29)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등은 2011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 일대에서 렌터카로 자신들이 소유한 고가의 외제차를 추돌하는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5천89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시 관내 ‘장산마을 사람들의 삶과 장산두레패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지난 16일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국회의원,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문화원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 속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진 두레패 농기싸움을 장산두레패 회원들이 직접 시연하며 자축하는 방식으로 전 순서가 야외에서 진행됐다. 장산두레패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한 이번 책자 발간은 ‘고양600년 시민제안사업’으로 지난 3월 선정돼 추진된 결과물이며 장산마을 주민들의 삶과 장산두레패의 역사를 양재문 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의 기억과 소장 자료에 의존해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장산마을 주민들의 삶’이란 제목으로 장산마을의 역사 개괄, 농업, 집짓기, 민속과 의례, 민간신앙, 공동체문화를 다루고 있으며, 2장에서는 장산두레패의 역사부터 두레소리의 종류, 최근까지의 공연현황까지 기록되어 있다. 특히 초상을 당하면 쌀로 부조를 하는 행두계, 장산 도당나무 고사 등 강력한 농촌공동체 아래 생겨난 장산마을 고유의 역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