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고양시가 정부의 주택 관련 규제 완화 조치를 환영하고 나섰다. 6일 남양주시와 고양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두 도시의 조정대상지역 대부분을 지정 해제했다. 단, 다산·별내동 등 택지개발지구는 제외했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담보대출 때 담보인정비율(LTV) 60%, 총부채상환비율(DTI) 50%,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앞서 남양주시는 2017년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다산·별내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청약 경쟁률과 분양률이 낮아지고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했지만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이를 모두 부결했다. 그러자 조광한 시장이 국토부 장관과 실무자를 수차례 만나 지정 해제 당위성을 설명한 데 이어 지난달 또다시 공식 건의했고,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남양주갑)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달 국정감사 때 김현미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지정·해제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조 시장은 “노력이 결
고양시는 5일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한 ‘신청사 건립 기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금을 우선 적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 청사는 1983년 지어져 사무 공간이 좁고 낡았다. 또 40여개 부서는 현재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고, 분산돼 있어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찾느라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건물 노후화로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지난 3년간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27억원이 넘게 들어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 논의돼 왔지만,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다. 시는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했고,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신청사 건립기금 운용계획’ 심의를 열어 올해에 이어 내년 본예산에 건립기금을 우선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과 호수를 바라보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올해로 제17회째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막걸리 브랜드 한마당’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유명세가 더해지며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은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를 부활시켰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막걸리를 알리는 홍보마당이 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9~10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팔도에서 오는 36개 업체의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으며, 쌀뿐만 아니라 잣, 알밤, 고구마, 인삼, 호박, 옥수수, 오미자, 곤드레, 메밀, 복숭아, 배, 한라봉, 유자, 황칠, 한산모시, 야관문 등 건강에 좋은 온갖 재료로 만든 색다른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송포호미걸이를 비롯해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통키타, 경기민요, 비보이댄스 등의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해 최고의 막걸리를 선발하는 막걸리 품평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인 막걸리천하장사대회 그리고 시민노래자랑 등으로 참가자들의 재미와 흥 그리고 맛까지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입원 중인 70대 노인 환자를 폭행해 위독한 상태에 빠트린 혐의로 중국인 간병인이 구속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간병인 A(68·중국인)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간병인 B(65·중국인)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환자 C(72·남)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급성뇌경막하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상태가 위독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C씨 가족의 고소장을 접수해 간병인과 병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간병인들은 경찰조사에서 “환자가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 직접적인 폭행 장면이 찍히진 않았으나, 폭행이 이뤄졌다고 볼 만한 충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환자의 입원 및 이송과정에서 병원의 관리책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에게 1심 법원이 5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501호 법정에서 선고 공판을 열고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의 후회나 죄책감도 없이 이미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한계를 벗어나 추후 그 어떤 진심 어린 참회를 하더라도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다”며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는 무기징역형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선고가 끝나자마자 법정에서 피해자의 유족은 “내 아들 살려내, 절대 안돼”라며 울부짖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검찰은 지난달 8일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으며 반성이 없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장대호도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장대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등 국책사업 규모의 대규모 개발 사업들을 통해 경기북부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10년내 획기적 발전을 이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을 ‘기업지원 활성화 원년’으로 역점 추진한다. 시는 올 한해 기업지원을 위해 자금·기술·판로개척·규제 발굴 및 해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은행대출 금리의 2~3%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금 사업은 1998년 시행 후 올해 최다 기업이 신청해 현재 79개 기업서 174억 원의 신규 대출을 승인했다. 이차보전금 예산은 2018년 7억원, 2019년 8억원, 2020년 9억원으로 계속해 증가 추세다. 연간 200여 기업들이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을 받고 있으며 창업한지 1년 미만 기업들도 있다. 창업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개척때까지 척박한 땅에 단비와 같은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경기테크노파크, 항공대, 동국대와 함께하는 기술개발 지원, 창업기업 입지지원 등의 사업에 연간 17억원과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위해 5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입했다. 고양시 기업 지원에 대한 성과도 있다. 지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최근 7개월간 리모델링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를 지난 1일부터 재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5년에 준공된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는 시설 노후로 인해 빙면 윤기, 안전펜스 전도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공사는 지난 3월부터 보수 공사를 실시,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링크에 적용된 콘크리트 타입의 제빙시스템을 도입해 빙면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융기에 대한 보강공사, 안전펜스 및 노후설비 교체 등을 완료했다. 또 장애인의 빙상장 이용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차장에서 지하링크로 연결되는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은 물론, 안내데스크 이전과 도장공사 등으로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새단장했다. 공사는 오후 2~6시에 일일입장을 통해 스케이팅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여름철(7~8월)에는 빙상장 객석을 무료 개방하여 무더위 쉼터로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11~12월에는 ‘2019~2020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를 유치하여 생동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국제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 각 부서와 산하기관의 모든 관용차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규 구매와 내구연한이 지난 관용차량부터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또 화물차와 특수차는 친환경 차량 개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시는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지침을 전달, 친환경 차량 이외의 교체 등은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와 포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남북교류 협력기금 150억원과 100억원을 각각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는 30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남북교류 협력 및 평화기반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교류 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미 조성된 5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확대해 2023년까지 150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10억원의 예산을 평화경제 기반조성,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투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0년 남북교류 협력기금 운영계획안도 심의했다. 고양시는 기금을 인도적·사회문화 협력, 평화회의 촉진, 보건의료 협력, 제3국을 통한 북측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의 평화협력이 현재 어려운 여건이나 남북관계는 항상 변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남북의 동질성 회복과 평화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고, 평화 정착과 호혜적 성장을 위해 남북 공동사업을 구체화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 평화 미래표준 도시 종합추진계획 수립, 평화기반 및 회의 촉진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
고양시는 지난 30일 엠블호텔에서 내년에 시에서 개최하는 4개 경기도체육대회에 대비한 ‘2020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이윤승 시의회 의장, 체육관계자 및 관련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5만 고양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과 평화의 축제로써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조직위원회는 고양시장을 위원장으로, 고양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으며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으로 구성된 고문단 48명, 관내 단체장이 포함된 자문단 16명 등이다. 또 숙박, 의료 등을 맡을 ‘운영지원 분과’, 자원봉사, 교통 등을 담당할 ‘사회봉사 지원분과’, 종목별 경기운영을 지원하는 ‘경기운영지원 분과’ 등 3개의 분과는 1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재준 시장은 “내년에 열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1천320만 경기도민에게 평화의 도시 고양시가 하니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스포츠축제를 통해 고양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