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26일 대형 할인마트에 판매하는 패딩, 점퍼 등 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42·무직)씨를 구속하고 보관중인 훔친 의류 31종 136점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 10월19일부터 최근까지 고양의 한 대형마트 물품 하역장에서 4차례에 걸쳐 5천500만원 상당의 의류와 등산화 등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마트 측이 창고가 부족해 하역장에 쌓아놓은 틈을 이용, 자신의 승합차에 의류 등을 실고 달아나는 수법을 써왔다. 이씨는 낮 시간대 직원이 물건을 옮기는 것처럼 가장해 한번에 2~4상자씩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마트 측의 허술한 보안에 이씨의 범행은 이어졌고, 범행 장소가 폐쇄회로TV 사각지대에 있어 경찰 역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씨는 4년 전에도 이 할인마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의류를 훔치다가 붙잡혀 복역했다.
고양시가 고양600년 기념사업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위촉식을 열고,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 2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시 집행부의 고양600년 기념사업 계획 보고 및 위원회 활동과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과 고양600년 기념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최성 시장은 “600년의 역사적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맞을 고양의 미래상을 설계하고 이정표를 마련해나가는 일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양600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회생에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상하수도 사업소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 소유의 건축물 옥내급수관 개량공사비를 지원한다. 시는 2013년 본예산에 국·도비 1억1천200만원, 시비 3천800만원을 편성해 약 68여 가구의 개량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원조건은 자가 소유 주택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전세, 월세 기초생활 수급자 제외)로 옥내급수관 사용실태 및 수질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대상시설을 확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상하수도 사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시에서 옥내급수관 개량공사비의 50%(최대50만원)를 지원해왔지만 실질적으로 자부담 금이 부담돼 공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에게 전액지원(220만원)이 가능하게 돼 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이 전국 184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12년 여성가족부 종합평가’에서 사업계획과 수행과정, 사업결과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 사업 효과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노을학교)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과목(국·영·수) 지원과 특기를 개발할 수 있는 모둠북, 창의미술, 뮤지컬 등 문화·예술에 대한 특성화 교육이 지원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지원하기 위한 아카데미 지원협의회를 통해 의료, 상담,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별프로그램 지원과 교과연계 미술공모전 참가, 나눔바자회를 통한 기부활동 등과 같이 청소년의 주체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13년에도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년 진행되는 여름캠프는 물론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줄 수 있는 영어캠프와 리더로 성장을 돕는 희망캠프 등 청소년들이 여러 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노을학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오는 30일 임상정신약물학연구소 개소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일산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산학연 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임상정신약물학연구소는 뇌과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정신질환의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정신질환 치료제들의 임상적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구소 설립으로 향후 정신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 특성화된 임상정신약물학의 체계적인 이론 확립 등 개별화된 약물치료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최될 심포지엄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신설한 환청클리닉을 소개하고 소속 교수들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 주제인 수면을 통한 정신병리의 이해와 임상정신약물학과 분자생물학적 생체지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인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지역사회의 정신보건 서비스를 향상시켜 건강한 정신생활을 위한 사회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국학원과 우리 얼 찾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4일 고양시 라페스타 무대 앞에서 대한민국 얼 찾기 범국민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민국 얼찾기 운동’은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 철학으로 우리의 얼을 찾고, 이번 대선에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투표를 실시, 홍익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썩은 동아줄로 얼이 없는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재 상황을 표현하고, 얼이 깨어난 사람들이 투표를 통해 이를 황금동아 줄로 만들 수 있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안타깝게도 청소년 흡연율 1위, 청소년 자살률 1위, 청소년 행복지수 4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는 등 얼이 빠져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죽어간 학생의 영정사진과 자살률 1위 등 대한민국 자화상으로 얼빠진 교육현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얼짱(얼이 깨어나고 밝은 상태) 스타일’ 댄스 공연과 얼을 찾은 깨달음을 노래한 ‘아리랑’을 다 함께 부르며 얼을 찾은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공연 등을 선 보였다.
고양시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으로 다음달 10일까지 ‘김장 5포기 나누기 운동’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운동은 시민이 김장을 담글 때 일정량을 기부하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39개 동 주민센터나 가까운 복지관을 방문, 기부할 수량과 김장 담그는 날짜를 적어 신청하면 된다. 김장을 담근 뒤에는 제공된 포장용기에 담아 접수처에 전달해야 한다. 시는 기부한 김장을 힘겹게 겨울을 보내야 하는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방침이다.(☎031-8075-3241)
한국자유총연맹 고양지회(지회장 강성회) 여성회 정라옥 회장 및 회원들이 지난 21~22일 이틀간 9사단 포병연대 예하대대에서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병영체험은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맞아 흐트러지기 쉬운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고양시 오금배수지 시설공사가 완료됐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이에 따라 대자조절지에서 송수관로를 통해 직접 공급하던 수돗물이 이달 말부터 신설 배수관로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된다고 25일 밝혔다. 오금배수지 시설공사는 삼송택지개발지구와 오금·삼송·지축·효자동 일원의 급수공급을 위해 오금조절지를 폐쇄하고 오금배수지(시설용량 3만1천톤) 체계로 전환, LH에서 시행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공사 완료후 통수를 위한 시설물 점검 및 담수된 수돗물에 대한 잔류염소 등 57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 모든 항목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오금배수지 통수를 계기로 앞으로 안정적인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 수도행정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시 공무원이 예산 편성과 집행의 부당성을 폭로하는 투서를 익명으로 고양시의원에게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A시의원은 최근 우편으로 ‘고양시 공무원의 한 사람’이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A4 용지 2쪽 분량의 투서 한통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제보자는 투서에서 ‘혈세가 헛되이 낭비되고 특정업자를 배 불리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는 이상한 행정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투서에는 예산 편성과 집행의 부당함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제보자는 실무부서에서 추진할 사업계획과 예산을 판단해 예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비서실 등이 개입돼 실무부서에 지시, 예산이 세워진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예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100만~2천200만원의 용역, 위안부 관련 사업, 각 동 축제비 등을 꼽고 B과장이 대부분 업자를 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과장이 직접 품의서 뒷면에 계약업체의 이름을 연필로 써주면 실무자가 보고 난 뒤 지우는 방식이라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시했다. 특히 그는 잦은 축제성 행사에 대해 ‘올해 300~400회의 축제와 공연행사가 있었다’며 ‘이는 (시장이) 자신의 얼굴을 알려 다음 선거에 재선되기 위한 사전선거운동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