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가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까지 가는 진통끝에 처리됐다. 고양시의회(의장 김필례)는 제162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여야 의원들의 열띤 논쟁과 표결까지 가는 산고 끝에 ‘주민참여예산제’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시 주민들은 올 하반기부터 예산편성과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제가 타 자치단체 조례와 차별화된 것은 각 동별로 개최하는 지역회의에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지역회의에서 모아진 주민 의견은 ‘예산위원회’에 제출하여 추가 논의하게 된다. ‘예산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지역회의 추천을 통해 100명 이내로 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중 최소 30% 이상은 사회적 약자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위원회는 분과위원회별로 활동, 주민 제안사업들에 대해 검토 및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위원회에서 조정된 사업에은 시와 위원회 간 ‘조정협의회’를 구성,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시는 주민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예산학교’ 운영과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도 구성·
최근 5년 동안 친족에 의한 성범죄 발생이 2천89건에 달하는 등 근친상간 범죄가 하루 1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1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11년 6월 총 2천89건의 친족 성범죄가 발생, 한해 평균 379.8건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331건, 2007년 360건, 2008년 373건, 2009년 350건, 2010년 468건이 발생했고 올들어 6월 현재 207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3건으로 전체의 19.3%를 차지했고, 경기 344건(16.5%), 인천 155건(7.4%), 부산 148건(7.1%), 대구 125건(6.0%)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중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총 3만3천78건이 발생, 한해 평균 6천14건을 기록했고 연도별로는 2006년 5천168건, 2007년 5천460건, 2008년 6천339건, 2009년 6천782건, 2010년 7천367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경찰서별로는 충남 천안서북서가 4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청주흥덕서와 광주 북부서 각각 405건, 서울 관악서 395건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주민센터는 주민자치위원 8명을 공개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탄현동 관할구역 내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 또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주민이면 된다. 신청접수는 공고기간이 끝나는 9월22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해, 주민자치위원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할 계획으로, 이번에 신규위촉 된 위원은 10월1일부터 주민자치활동을 하게 된다.
경기북부 유명 사학재단 임원 2명이 수억원대의 국고를 횡령하고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학교법인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경기북부지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성렬 부장검사)는 이 학교법인 이사장 A(54)씨와 사무국장 B(43)씨를 수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2009년부터 학교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A씨와 B씨가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억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뒤 회계장부 등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8일 학교법인 사무실, 공사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수개월 전부터 이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형적인 사학 비리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단계여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음식물쓰레기 발생 폐수처리가 큰 차질을 빚으면서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8일 일산 서구에 따르면 오는 2013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는 해양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달 24일 입법예고된데 이어 해양투기업체들이 같은달 2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산서구는 관내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대규모 점포 등 음식물 다량배출 사업장 259곳과 감량의무사업장 대상 음식점 53곳 등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억제에 관한 협조 안내문’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억제 방법에 대한 홍보물’을 각각 배부했다. 구는 또 각 가정이나 업소에 음식물 쓰레기 억제 방법으로 ▲먹을 만큼 장보고, 먹을 만큼 요리해서 버리는 식재료 없애기 ▲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꼭 짜서 버리기 ▲식단계획과 유통기한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식재료를 구입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소포장·깔끔 포장·반가공 식재료 구매하기 ▲냉장고에는 음식을 투명용기로 보관하여 정리정돈 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음식물 쓰레기의 수거와 처리용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며 “
킨텍스는 오는 28일 개장을 앞두고 제2전시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2전시장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제1전시장 바로 옆에 건립됐다. 부지 면적 20만56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시 면적만 5만4천㎡에 이른다. 제1전시장과 같다. 이로써 킨텍스의 총 전시면적은 10만8049㎡로 국내 전시면적의 41%에 해당한다. 축구장 10개를 붙여 놓은 크기다. 아시아권에서 10만㎡를 넘는 전시장은 태국,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다. 전시면적 10만㎡는 메이저급 국제 전시행사를 유치하는 잣대가 될 정도로 명실상부 국제전시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2전시장은 제1전시장과 비교해 안전과 환경 등의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선 외관은 나비 모양으로 입체감을 더 했으며 지열시스템과 태양열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생산과 각종 절전기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4천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감소 효과를 얻는 등 친환경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제2전시장은 리히터 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 공법과 하중저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신선한 공기 공급 및 실내 습도를 자동으로
‘2020고양 평화특별시’의 비전이 발표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7일 일산동구청에서 열린 고양평화누리 포럼에 참석, ‘2020 고양평화특별시 의미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고양시가 미래 통일한국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남북교류협력을 준비하고 추진할 비전과 중장기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남북 지자체간 교류를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고양시는 이를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을 활용, 남북경협은 물론 북한주민의 기아, 임산부와 아동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 “고양시는 개성시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고양평화누리는 2010년 9월에 시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각종 문화행사와 북녘어린이 돕기 운동을 목적으로 창립,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입안 및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의
<속보>고양시가 지난해 땅을 팔아 1천억 가까운 세외수입을 올리고도 빚을 갚지 못했다(본보 5일자 21면 보도)는 지적과 관련, 고양시는 채무 상환기일이 돌아 오지 않은 결과일 뿐 지방채규모는 계속 줄어 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방채 2천670억원 중 킨텍스 사업과 관련된 부채는 2천170억원이며, 2010년도 결산기준으로 상환기일이 도래된 지방채는 5억원으로 이를 상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또 2011년도부터 지방채 원금상환 시기가 돌아 와 2011년도 100억원, 2012년도 250억원, 2013년도 250억원 등 연차적으로 상환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 지방채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혔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지방채 상환 및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일반회계 부분에 있어서도 대형 건설사업 등을 축소해 재정건전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선엽 고양교육장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외로운 이웃들과 훈훈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사랑의 후원물품 등을 전달했다. 안 교육장과 직원 일행은 지난 5일 ‘사랑의 동산(행주외동)’과 ‘햇살고운 집(주교동)’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기저귀, 라면, 주방세제 등 사랑의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사랑의 동산’은 비영리단체로 자폐와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동체이며 ‘햇살고운 집’은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소그룹의 가정 형태로 운영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복지시설을 방문한 안 교육장은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잊지 말 것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아이들을 응원한 후 아이들을 돌보며 자신들을 희생하고 있는 원장과 사회복지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 교육장은 “사랑이 빈곤하면 영혼도 빈곤한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에 대해 특별한 시기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줄 것”을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했다.
오는 2017년까지 고양 한류월드에 국내 최대인 1천600실 규모의 대단위 호텔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중국의 민영기업 해남항공그룹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양시 한류월드에 1천6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해남항공그룹은 3천500억원을 투자, 2017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 3구역 A6 4만7천279㎡에 1천608실의 호텔을 짓는다. 해남항공그룹은 1단계로 올 연말 308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건립 공사를 시작한 뒤 특2급 800실, 특1급 500실 호텔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해남항공그룹이 지분 50%를 초과해 참여하는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도내 기업으로는 ㈜한양과 ㈜소시어스 등 4~5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는 10월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류월드에 계획된 호텔 5곳(4천10실) 중 4곳(2천640실)에 대한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대명레저산업과 인터불고그룹이 3곳에서 1천30실 규모의 호텔 건립공사를 시작했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