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로 가장하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옥상에서 떨어뜨린 의사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오연정)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박모씨(44 의사)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내에게 마취제를 투여했으나 의식을 잃지 않자 목을 조른 뒤 옥상 난간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려 범행을 은폐하려고 하는 등 범행 동기나 수단 방법, 계획성 등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은 이혼요구를 거절하는 아내에 대한 증오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내가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으로 피고인의 범행을 유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배경을 밝혔다. 박 씨는 지난 5월22일 새벽 5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고양시의 한 종합병원에 아내 김모씨(42)를 병원 연구실이 있는 5층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뒤 “아내가 투신해 숨졌다”며 거짓 신고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경찰은 병원에 설치된
강현석 고양시장과 고양시청 소속 장미란 선수가 건국60주년범국민대축제추진본부(대회장 강영훈·손진)에서 주관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애국인 60명’에 선정돼 지난 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기장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에게 감동과 자랑스러운 긍지를 심어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코칭스태프, 소속단체장, 올림픽후원사 등에 기장이 수여됐다. 또 대한민국 건국60주년 및 올림픽출전 60년을 기념하고 지난 60년의 의지와 노력이 새로운 60년의 희망과 미래가 되기를 기원하는 한마당 축제가 펼쳐졌다. 강현석 시장은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돼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활성화된 스포츠 분야보다는 사람들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비인기종목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하해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양시 호수공원을 애용하는 색소폰음악 동호회가 관내 거주 언더그라운드가수들과 함께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수공원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평소 색소폰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말에는 호수공원을 찾아오는 시민과 내방객들에게 무료음악회를 해오고 있는 민간봉사행사의 자랑거리로 알려져 왔다. 색소폰음악 동호회의 이번 가을 음악회에는 뜻있는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며 그동안 호수공원 석양음악회를 기획하고 유치해 온 가요평론가 이백천씨가 사회를 맡기로 했다. 이에 시도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호수공원 가을 음악회를 기획한 송상훈씨와 강호운씨는 “당초 작은 음악회로 계획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시민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일 새벽 3시5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조모씨(42·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 홍모씨(4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홍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다 깨보니 부인이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안방 화장실에서 천장 배수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가 자녀 교육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양시와 고양축협은 지난 3일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제2회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위축된 축산업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재인식시키고 그동안 고양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던 국내 젖소개량의 성과를 재평가하면서 그 의욕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이어 ‘도심속 목장 나들이’ 라는 새로운 부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4개부문, 24농가 총 57두가 경진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문가 심사를 통해 고양시 챔피언에 이은기씨, 준챔피언에 허중씨가 선발됐고 주니어부문에서는 챔피언에 이강연씨, 준챔피언에 이옥엽씨가 각각 선발됐다. 입상한 젖소들은 오는 9일 안성에서 개최되는 전국 홀스타인 경진대회에 고양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젖소 착유체험, 송아지 우유 먹이기,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우유 마시기, 한우요리 시식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시의 낙농가들이 꾸준한 젖소개량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과 젖소개량을 통해 경쟁력
2일 오전 8시쯤 고양시 자유로 일산IC 부근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 직후 화물차에 실려있던 맥주병이 도로에 쏟아져 출근길 양방향이 1시간째 극심한 정체를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일 교육청에 따르면 시 관내 학교에 대해 100% 한우를 급식에 사용하도록 하고 수입쇠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학교급식으로의 유입 차단과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우유전자 검사와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도록 지난달 30일 지침을 내렸다. 또 올 하반기부터 매월 농산물 2개교, 한우 3개교를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축산위생연구소에 원산지 확인 및 잔류농약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1차로 지난달 29일 관내 삼송초와 원중초, 화수중의 한우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검사 후에는 결과를 통보받아 각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게 된다. 민웅기 고양교육장은 “지금까지의 학교급식은 제시간에 조리해 따뜻하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말하고 “앞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급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하 호호, 웃으면 하루가 즐거워요~” 고양시 일산서구 시민과의 전 직원이 매일 아침 업무가 시작되기 전 한바탕 웃는 시간을 마련하고 활기찬 하루 일과를 시작해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매일 아침 한 사람씩 시민과 전 직원이 돌아가면서 웃음을 선창하면 나머지 직원도 따라 웃으면서 사무실 분위기가 금새 웃음바다가 된다는 것. 어떤 직원은 몸으로 직접 선 보이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또 다른 직원은 이벤트 소품을 준비해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내 매일 아침 사무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 최명순 시민과장은 “민원인들에게 더 친절하게 되고 직원들도 즐거워지는 ‘한바탕 웃는 시간’을 매일 아침 지속적으로 실시해 모든 직원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최근 인체에 위해한 멜라민이 중국산 식품에서 검출됨에 따라 관내 대형마트, 중·소 판매점을 대상으로 위해식품 관리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각 구청별로 멜라민 함유 우려식품을 아직 진열하고 있는 판매점을 점검하기 위해 구청 각 과(팀) 공무원을 동원, 점검반으로 편성해 학교주변 문구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식품판매업소를 방문, 멜라민 검출제품을 회수한다. 대상 식품은 중국산 분유·우유·유가 공품을 사용한 수입 식품 중 현재 유통판매가 일시 금지된 389개 제품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현장에서 발견되면 별도 보관해 봉인조치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할 방침이다”라고 말하고 “유통 금지 식품 판매 행위를 발견할 시 1399(부정불량식품신고전화)로 즉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멜라민은 주로 플라스틱, 접착제, 주방용조리대, 접시류, 화학비료 제작에 사용되는 질소함량이 풍부한 유기화합물로, 중국에서 식품검사 시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 농도를 높이기 위해 질소함량이 높은 이 물질을 첨가해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