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의사들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급성 심정지가 온 30대 남성이 병원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졌다. 28일 오전 5시1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에 사는 30대 A씨가 심정지가 왔다는 가족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9분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A씨에 대해 가슴 압박, 심장 충격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오전 5시26분쯤 이송을 시작했다. 구급대 등은 의정부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 문의했지만 '심정지 환자를 받을 만한 여건이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구급대는 관내 다른 병원 응급실에 문의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결국 수십㎞ 떨어진 양주 덕정동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 구급대는 오전 5시43분쯤 양주 병원에 도착했으나 A씨는 멈춘 심장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 심정지 환자를 받는 병원이 몇 안되서 다른 병원도 연락을 취했었다"며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수용 불가한 이유는 병원 측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의정부의 한 병원의 경우 전공의와 전문의 등 100여 명이 이번 의료계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의정부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송산1동에 거주하는 A(의정부 117번)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금껏 증상이 없었던 A씨는 격리 해제를 위한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호원1동에 사는 B(118번)씨도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지난 27일 기침, 미각소실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B씨는 격리 해제 하루을 앞두고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의정부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격리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자택 등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의정부=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타지역 주민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중산동 거주 A(고양시 230번)씨는 고양 226번 확진자 가족이며 화정동 B(231번)씨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26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풍동 C(232번)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일산서구 소재 포장마차에 방문했고, 백석동 D(233번)씨와 덕이동 E(235번)씨, F(236번)씨는 각각 서울 송파구, 순천시,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토당동 G(237번)씨와 행신동 H(238번)씨, 일산동 I(239번)씨는 각각 고양 193번, 214번, 151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중산동 J(234번)씨와 서울 마포구 거주자, 수원 권선구 거주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파주 시민 2명도 명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족을 접촉자로 분류, 이들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27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국내감염 207명, 해외감염 32명 등 총 239명이다. [ 경기신문 / 고양 =
의정부시는 호원1동에 거주하는 50대 A(의정부 115번)와 송산2동 B(116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기침,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으로, B씨는 지난 18일 기침, 인후통, 근육통,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가족 각각 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10대 자매와 양주 거주자 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호원2동에 거주하는 10대 자매(112~113번)는 부모 등 가족 3명과 서울 성북동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가족 5명 중 자매만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양주 덕계동에 사는 40대 C(114번)씨는 지난 19일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추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 등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감염경로와 접촉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온택트방식 화상상담실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전시컨벤션 업계에서 화상상담실을 구축한 것은 킨텍스가 최초이며, 전시컨벤션 참가기업과 해외 주요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킨텍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바이어의 국내 전시회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1전시장 5홀 인근에 마련된 화상상담실은 총 7개실로 특급호텔 라운지 수준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쾌적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킨텍스 화상상담실에서는 내일까지 '2020 가구 수출 컨소시엄 화상 상담회'기 개최된다. 해외 8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가구기업 26곳이 참가해 100여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화상상담실은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되며 이 기간 중 운영료는 무료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사용면적에 따라 10~80만원까지 차등적용 된다. 킨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국내 전시컨벤션행사 주최자들을 지원하고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 개척을 위해
의정부시는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10대 자매와 양주 거주자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됐다고 27일 밝혔다. 호원2동에 거주하는 10대 A(의정부 112번)양과 B(113번)양은 부모 등 가족 3명과 함께 서울 성북동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자매만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가족 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양주 덕계동에 사는 40대 C(114번)씨는 지난 19일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추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 등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남양주시 거주 여성 A(70대)씨가 지난 26일 숨졌다. A씨는 최근 고혈압과 당뇨 등이 악화돼 전날 오전 3시 30분쯤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입원 당시부터 기저질환이 있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질환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 17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명지병원 격리 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구리시 교문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됐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교문동 한양아파트 장자사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폭 10m, 깊이 5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으로 도로 2개 차선과 인도, 아파트 화단이 무너져 내렸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공사구간으로 싱크홀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신호등이 쓰러지고, 인근에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공급이 끊겼다. 구리시는 양방향 도로를 전부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 안전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구리 = 고태현 기자 ]
수도권과 충남 일대를 돌며 교묘하게 상인들을 속이고 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서울과 경기도, 충남지역을 돌며 주로 떡집이나 건강원 등을 상대로 보신용 즙이나 떡을 주문하는 척하며 접근해 돈을 가로챘다. 지난 7월 가평의 한 건강원에서 80만원 상당의 흑염소 즙을 주문하면서 “용돈이 필요해서 100만원어치 주문한다고 아내에게 거짓말을 했다. 금방 아내가 돈을 입금해 줄 건데 20만원을 현금으로 먼저 달라”고 속이고 물건을 찾으러 오겠다고 한 뒤 잠적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만 모두 6명, 금액은 20만~30만원 규모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A씨가 여러 지역을 돌며 장기간 활동한 만큼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며 사기로 번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가평 = 고태현 기자 ]
지난 25일 오전 8시쯤 포천시 영중면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 지게차에 올라 작업을 하던 A(71)씨가 5m가량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농자재 마트 건물 지붕 패널 작업을 하기 위해 지게차에 올랐으며 갑자기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포천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