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시군에서 추진 중인 산불방지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산림과 직원으로 구성된 3개조의 점검반을 편성, 산불방지지원센터 건립, 산불소화시설 및 산불안전공간 조성 등 현재 시군에서 산불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별 산불관제시스템 운영 실태, 산불재난 현장조치 매뉴얼 정비 상황, 각종 산불진화장비의 운영 및 관리 상태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봄철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시군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총 27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산불진화헬기 20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천5명 확충, 산불방지 지원센터 4곳 건립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올해는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이 유난히 많이 발생했지만, 시군의 적극적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선제적 점검을 통해 가을철 산불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
의정부시는 의정부2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발열과 기침, 가래, 미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서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앞서 지난 8일 A씨는 오전9시45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의정부 호원동 소재 호원병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시설 방역을 완료했다. 또 A씨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등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날 무려 일자리를 찾으로 부천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건당국은 A씨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 후 자수한 40대 남성은 돈을 빼앗기 위해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A(41)씨에 대해 보강 조사를 거쳐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직원 B(2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의문점이 가득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A씨가 B씨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송금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추궁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B씨를 살해한 배경을 털어놨다. A씨는 지난 3월 B씨를 고용해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B씨에게 인터넷 BJ를 제안하고 의상, 뷰티 관련 상품을 지원했다. 그러나 의견차로 B씨가 퇴사하겠다고 하자 투자금을 운운하며 돈을 요구했다. B씨는 대출을 받아 돈을 주려고 했으나 대출은 승인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로 B씨를 협박해 가족으로부터 1천만원을 송금 받았다. 여직원을 협박해 돈을 가로챈 A씨는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B씨에
경기도주식회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 유망 뷰티 중소기업들의 제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비대면 뷰티 디지털 라이브 커머스 대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협회(GVCA), ㈜글로벌 크리에이터 셀러 센터(GCSC), 지유(GIU, 글로벌 인플루언서 유닛)가 공동으로 주관,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매일 저녁 7시부터 인스타그램 ‘giukorea’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된다. 방송에는 12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단체 ‘지유(GIU)’의 김상아, 장혜선, 한우정 씨 등 총 30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제품들은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www.lotteon.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주식회사와 제휴한 총 2천만 회원 규모의 커뮤니티 연합에도 이번 행사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뷰티 중소기업을 독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언택트 마케팅이 필수가 된 만큼, 우리 기업들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
경기도와 시흥시 공동으로 응모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3D프린팅 제작 산업용 부품 실증지원 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3D프린팅 제작 산업용 부품 실증지원 센터'는 3D프린팅을 활용해 제조된 부품의 상용화를 위해 공정기술과 품질, 신뢰성 등을 실증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3D프린팅은 그간 플라스틱 소비재, 시제품 제작 등 많이 활용이 돼왔으나, 금속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 등의 경우 품질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사업화나 현장적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와 협력해 오는 2023년까지 국비 80억 원, 지방비 27억 원, 민자 7억4천만 원 등 총 114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흥시 관내에 해당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곳에는 시편제조 전용 3D프린터, 연마기, 3D프린팅 부품전용 열처리기, 금속 피로/고온 시험기, 내부용력 측정기, 소매 및 형상 분석기 등 총 11종의 3D프린팅 특화 평가관련 장비들이 구축된다. 구체적으로는 3D프린팅 기술로 제조된 부품들의 인장강도, 경도, 피로강도, 내구성, 내마모
경기도가 수사 의뢰한 대북전단 살포단체 중 하나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가 접수된 이 단체 이민복(62) 단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대북전단 살포 단체와 관련한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일괄하기로 했다가 이 대표 거주지가 포천이어서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됐다. 경찰은 이 대표가 후원금을 다른 목적으로 유용했거나, 북한 주민들을 도와주겠다고 빙자해 후원금을 모집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이 대표에게 출석요구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후원금을) 유용한 것이 었으니 경찰이 수사한다고 해서 놀라지는 않았다”면서 “조사가 시작되면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문제가 되는 대북전단 살포는 경찰직무법이나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법과 합법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지금과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북한에 비위를 맞추는 권력 남용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정부의 자제 권고에 따라 2018년 4월부터 대북전단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은 지난해 7월1일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했다. 당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수출 주력 품목의 경우 핵심 소재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왔는데 유독 일본의 의존도가 높았다. 과거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왜곡해 왔던 일본이 수출 규제를 통해 한국에 '경제 보복'을 시행한 것이다. 그로부터 1년 뒤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려던 일본의 치졸한 행위는 한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 시켰고, 현재 '기술독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대 소부장 기업이 소재해 있는 경기도의 경우 관련 인프라 조성, 투자유치, 연구개발(R&D) 등에 집중, 기술독립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이재명 "경제독립 기회 마련해야"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 당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지역으로 경기도가 꼽혔다. 대표 규제 품목인 반도체 산업이 집중돼 있고, 소부장 관련 기업들도 밀집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일본 발표 사흘 뒤인 지난해 7월4일 긴급대책을 발표하고 수출규제 대응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피해신고센터를 개소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
50만 년의 시간이 빚은 청정의 자연생태와 유구한 역사가 넘실대는 지질자원의 보고(寶庫)'인 ‘한탄강’ 일대가 국내 네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인증받은 곳은 한탄강이 흐르는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 철원군 유역 398.72㎢ 등 모두 1천165.61㎢로, 여의도 면적(2.9㎢)의 400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지대 등 26곳이 지질·문화 명소로 등재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선정돼 있다. 한탄강 일대는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2015년 12월 환경부가 연천, 포천, 철원을 아우르는 1천
경기도가 직접 공사를 시행중인 하남선 1단계 구간의 미사역·하남풍산역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 Barrier Free)’ 본인증을 획득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은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특정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과 설계, 시공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절차는 설계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한 후, 준공단계에서 현장심사를 통해 본인증을 획득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미사역과 하남풍산역은 설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교통시설로 △이동구간 무단차 시공, △청각장애인용 시각경보기 설치, △음성유도기 설치, △촉지도식 안내판 설치 등을 반영해 공사를 시행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증평가 ‘우수’ 이상의 등급을 획득, 명실상부 모든 교통 이용자가 장애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교통시설로 공인을 받게 됐다. 도는 하남선 뿐만 아니라 별내선·도봉산옥정선 등 도가 추진 중인 모든 광역철도 노선의 정거장이 예비인증과 본인증을 취득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증진한 시설물로 건축할 예정으로, 별내선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예비인증을 이미
교정직 공무원(교도관)들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를 집단 구타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관련자들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7일 법무부와 의정부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 의정부교도소에서 교도관 2명이 재소자 A씨를 집단 폭행했다. A씨는 모친을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해당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관의 폭행 사실은 A씨가 면회 온 가족에게 알리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법무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해 해당 교도관을 징계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정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교정 당국은 조사를 거쳐 폭행에 가담한 교도관 2명과 의정부교도소 소장, 보안과장 등 4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또 이 사건에 대해 의정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폭행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