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도내 버스정류소 43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버스정류소가 법적 설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수원, 화성, 시흥, 의정부, 김포 등 9개 지자체와 도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항목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명시된 6개로 점검 대상 43곳 중 6개 항목을 모두 지킨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보도와 차도의 높이 차이가 15㎝ 이하여야 하는데 4곳은 그 이상이었고, 정류소 내 휠체어 회전반경(1.8×1.8m 이상) 및 진출입 공간(0.8m 이상)을 확보하지 않은 곳도 24곳에 달했다. 시각장애인이 위치를 감지할 수 있는 ‘점형블록’을 설치하지 않거나 불량인 곳은 35곳,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 음량 안내가 미흡하거나 조회 버튼이 1.2m 이내 높이로 설치하지 않은 곳은 25곳이다. 특히 구도심과 농촌 지역 정류소의 경우 인도 폭과 주변 환경의 구조적 관계로 시설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점검 결과 확인됐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사항을 보완 조치하고 신규 정류소는 설계단계부터 법적 기준을 반영하고
경기도가 장기간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을 완화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을 31일부터 개정·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 7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반환공여구역의 전향적 활용방안 검토를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반환공여구역이나 군부대 종전부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 시 적용되는 임대주택, 공원, 녹지, 중소기업 전용단지 등의 의무 확보 비율을 완화한다. 군부대 종전부지는 부대 이전·해체·재배치로 인해 미래 부대가 주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우선 이들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적용되는 임대주택 비율은 기존 45~50% 이상에서 35% 이상으로 완화된다. 또 공원·녹지는 25% 이상에서 20% 이상, 중소기업 전용단지는 13%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예외 규정을 적용받는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의정부 캠프 잭슨·캠프 스탠리, 하남 캠프 골번 등은 사업성이 개선돼 국공유지를 활용한 성장산업 유치, 주택 공급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
경기도는 29일 경기북부 미분양 산업단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는 동두천시, 연천군 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현황, 향후 판매촉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의견 청취와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했다. 우선 동두천시와 LH,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종 변경 등을 통해 8개 기업을 추가 유치해 현재 2.3%인 분양률을 내년 상반기까지 23% 이상(산업시설용지 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천군과 GH는 연천BIX 내 분양 촉진을 위해 할부이자(3.5%) 면제, 선납할인(5%), 납부기한 연장 등 3차 판매촉진책을 추진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입주가능 업종 추가 및 관련 조례 개정 등 투자기업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종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요자 입장에서 파격적 혜택 제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연천 BIX 산단에 입주 예정인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북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경기도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건설신기술 홍보와 공공건설분야 도입 및 활용을 촉진해 신기술 개발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와 함께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도는 올해 경기도 건설신기술 활성화 조례 제정 10주년 맞아 ‘기술과 혁신의 만남, 건설신기술로 기회를 잡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신기술 확산과 공공 적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에서는 ▲토목·건축·기계설비 등 신기술 관련 전시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체험형 홍보관 ▲건설신기술 경진대회 및 유공자 시상식 ▲조례 10주년 기념행사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발주기관과 개발자를 연결하는 1:1 맞춤 상담을 강화해 신기술이 실제 공공건설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건설에 신기술 적용을 적극 확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최근 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건설업체는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으로 전화를 받았다. 해당 직원은 농수로 개선 공사에 앞서 다른 급한 사안으로 다른 업체 자재를 대신 구매하고 대금을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직원은 명함을 업체에 전달했고 업체는 의심 없이 5750만 원을 송금했다. 이후 해당 직원이 추가 대납을 요구하자 업체는 직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사건이 5건 발생했다”며 “해당 업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는 사전에 신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칭범은 도정 슬로건이 인쇄된 위조 명함을 제작, 허위 주소와 연락처, 실제 근무하지 않은 직원 이름을 기재했다. 이번 도청 직원 사칭 건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도는 피해 사례를 접수한 뒤 업체에 경찰 신고를 안내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종자관리소 계약업체 35곳을 전수 조사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서기천 도 총무과장은 “도청 공무원이 업체에 직접 연락해 거래를 요청하거나
대진대학교는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성장지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포천시, 포천시교육지원청과 ‘지역 교육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포천시의 교육 경쟁력과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진로 및 학습 지원 활동 강화 ▲지역 연계형 교육모델 구축 ▲대학·학교·지자체 간 교육 협력체계 확립 등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포천시가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성숙 포천시교육장은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석환 대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며 공공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진대가 가진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연구원은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 서울 정동 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특화 경제동향지수를 기반으로 수도권 경제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주제발표는 고봉현 제주연구원 지속성장연구실장이 ‘지역경제 특성을 고려한 제주 경기동향지수 개발과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고 실장은 관광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국 지표 의존성 등 기존 지수 한계를 지적하고 향후 민간 데이터와 지역특화 지표를 결합한 고도화 방향을 제안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김진하 서울연구원 경제모니터링연구단장이 ‘서울소비경기지수 개발과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김 단장은 서울 지역의 소비경기 흐름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지역별 소비활동의 특성을 반영한 경제 모니터링 체계를 설명한다. 해당 지수는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12개 세부 업종을 종합 분석해 서울 5개 권역별 소비경기 변동을 시의성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최태림 인천연구원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천시 뉴스심리지수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도는 도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 제도개선을 위해 ‘2025 경기도 관·군 정책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제도개선 관련 사례 발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국방혁신현구센터장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제도의 운영실태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민군 간 갈등 원인과 현행 제도 운영 실태를 발표했다. 또 작전성 검토 개념과 평가 요소, 비행안전구역 내 건축 가능 고도 완화를 위한 차례이론 적용, 민통선 이북공공사업의 예외 규정 활용 등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실무 방안을 제시했다. 조은영 경기연구원 박사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와 중첩된 수도권 규제로 산업 기반과 지역 발전 저해 문제를 지적했다. 또 지자체 참여를 의무화한 민관군 거버넌스 구축, 최소 범위 지정 원칙 강화 등 실질적 규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아울러 도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경기도 재난 복구지원 군장병 상해보험 가입지원 ▲경기도 군유휴지 등 활용 및 지원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을 공유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5월 도의회와 협치를 통해
경기융합타운에서 진행된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기후경제시대, 지금이 기후테크에 투자할 시간’을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 413곳, 투자사, 글로벌 기관 등이 참석해 기후경제 전환을 위한 투자·기술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기간 투자 상담 35건, 약 448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지며 기후테크 투자와 협력의 확장 가능을 보여줬다. 컨퍼런스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후테크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기 위한 기후테크 3대 비전을 발표했다. 또 도와 정부, 대기업, 투자사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특히 미국 하와이주 크리스 리 상원의원, 톡일 게오르크 슈미트 대사, 이탈리아 에밀리아 가토 대사, 덴마크 미카엘 빈터 대사,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루신다 워커 대표, 글로벌 투자사,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등이 참여해 높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주 밥 퍼거슨 주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상 축사를 보내며 도와 기후협력
경기도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2025 경기도 의료바이오 중동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155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의료바이오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중동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수출 역량을 갖춘 도내 의료기기·바이오헬스·디지털헬스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기업 13곳이 참여했다. 이번 참가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통역·현지 교통 지원 ▲현지 시장 브리핑 ▲인증·규제 대응 컨설팅 등이 제공됐다. 또 전방위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참가기업이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경기FTA센터는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총 102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67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해 이 중 86건, 366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94건의 상담을 통해 88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이 중 82건, 35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대한민국의 의료바이오 제품의 높은 관심을 보여 현장에서 3건이 업무협약이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