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1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을 전수 조사해 250억 원 규모의 은닉성 자산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고액 체납자의 경제활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납품, 공사, 용역 등 일정 규모 이상 거래를 하려면 발급받는 이행보증보험 증권 내역을 추적했다. 조사 결과 보증보험회사 보관 현금 55건에 4억 3천만 원, 무기명 정기예금 47건에 2억 8천만 원, 매출채권 112건에 240억 원 등 총 250억 원 규모의 채권을 확인했다. 도는 이중 즉시 추심 가능한 14억 원을 징수하고 나머지 채권에 대해 실익 분석을 거쳐 순차적으로 추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적발된 무기명 정기예금 대부분은 2006년 예금증서 등록 의무화 이전 발행된 것으로 체납자가 불법 상속·탈세 목적으로 보유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지속된 납부 독촉에도 돈이 없다고 주장하던 체납자 중 상당수가 실제 수천만 원대 자산을 은닉하고 있었다”며 “적발된 체납자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택수색, 동산 압류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여덟 번째로 연천군을 찾아 ‘한탄강 청년어부’로 알려진 김은범 씨를 만나 내수면 어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임진강 수위 점검을 마친 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김 씨의 고깃배에 직접 올라 메기, 쏘가리 등 어획물을 확인, 김 씨와 함께 참게를 자동차에 옮겨 담았다. 2017년부터 한탄강과 임진강에서 내수면 어업(육지의 하천·호수에서 이뤄지는 어업) 시작한 김 씨는 현재 한탄강 청년어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김 씨가 직접 제작한 ‘황복잡이’ 영상은 85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김 씨는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밀키트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 씨는 2024년 수산업경영인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도는 김 씨와 같은 내수면 어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어업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뱀장어, 쏘가리 등 7종의 어류를 강과 하천에 방류하고 인공산란장 347곳을 관리하고 있다. 노후 내수면 어선의 엔진 교체 지원과 귀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과 유니온타워 일원에서 ‘하남시와 함께하는 2025 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와 올해 개최 시로 선정된 하남시, 경기도건축사회, 경기건축가회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Zero+(제로 플러스): 탄소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짓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의 주무대가 되는 스타필드 하남은 2018년 경기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금상을 수상한 곳으로 의미를 더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 스타필드 하남 1층에는 ‘제30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을 전시해 도민들이 도의 우수 건축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건축문화상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텔레칩스 판교 신사옥’이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순천향대학교 강선우 학생의 ‘시즈 오브 투모로우(Seeds of Tomorrow)’가 계획작품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 수상작들도 행사 기간 스타필드 하남과 유니온타워에 각각 전시된다. 이밖에도 건축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건축물 그리기대회도 18일 유니온타워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버리지는 것이 만들어낸 새로운
경기도는 오는 25일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2025 경기 SW미래채움 AI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회를 여는 AI, 상상으로 만드는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코딩&메이킹 탐험대 ▲에듀테크 탐험대 ▲창의융합 놀이탐험대 ▲AI FUN탐험대 ▲홍보관 등 5개 테마로 운영된다. 코딩&메이킹 탐험대는 드론 조종, VR 체험, 로봇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에듀테크 탐험대는 자율주행 로봇 시연, 학습솔류션, VR 콘텐츠 등 첨단 교육 기술을 확인한다. 이밖에도 레고 브릭 조립하기, AI 사진관, 3D 프린터 쿠키 만들기, 디지털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 공연으로는 세계마술협회 클로즈업마술에서 올해의 마술사상을 받은 이준형 마술사가 디지털 마술을 선보인다. 또 경기 SW미래채움 사업 성과 전시와 고등 창의과학톤 경진대회 투표도 진행되며 특히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한 창의과학톤 본선은 데이터톤, 아이디어톤 부문 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최종 수상팀은 발표심사 80%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4분기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데 청년 수요에 따라 사용처가 확대돼 학원 수강료, 시험 응시료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이달 1일 기준 만 24세(2000년 10월 2일~ 2001년 10월 1일 출생) 청년으로 도에서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총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거주불명자, 청년기본소득 조례를 폐지한 성남시와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고양시 청년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24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봐'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 서류인 주민등록초본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동의하면 자동 제출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청년은 별도 절차 없이 심사 대상에 포함되며 개인정보가 바뀌거나 올해 1~3분기 소급 적용을 원하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이전 분기 미 선정자는 신규로 신청해야 한다. 선전된 청년은 취업, 졸업 여부, 소득, 재산 등과
경기도는 부실·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건설업 상호(명의)를 대여한 건설사업자 2곳을 적발해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이번 점검은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를 시공하는 사업자 10곳과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은 ▲직접 시공 준수 여부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 충족 여부 ▲건설기술인 배치 현황 ▲불법 하도급 여부 등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수주받은 업체가 건설업 상호를 제3자에게 대여하고 받은 자가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도는 수사기관에 이들 업체를 고발했다. 도는 입찰을 비롯해 공사 수행 과정에서도 적법한 시공이 보장돼야 한다며 면허 대여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강력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건설업 상호 대여는 건전한 기업의 기회를 침해하고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중대 불법행위”라며 “공정한 입찰과 현장 시공 과정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해 도민 안전과 건전한 건설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건설사업자 7곳을 점검해 2곳에서 상호 대여, 등록기준 미달, 불법하도급 혐의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동물학대 의심사건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진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동물위생시험소 내 수의법의검사를 전담하는 ‘수의법의학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의법의검사는 동물의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검사 시스템으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경우 진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수사기관 의뢰로 동물 사체에 대한 부검, 병원체 검사, 조직병리검사, 약독물 검사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도는 동물학대 근절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동물 사체 부검을 전담할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수의법의학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팀장과 팀원 총 3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의법의검사를 위해 부검실, 실험실, 영상진단장비 등을 갖췄다. 또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하는 ‘수의법의검사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신병호 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7월 수의법의검사를 시작해 지금껏 11건의 의뢰를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며 “수의법의학센터 신설을 계기로 동물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시화호를 세계적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16일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화성시·안산시·시흥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해양스포츠·관광·레저 분야의 국내외 해양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16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시화호를 세계적 미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시화호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통합브랜드(BI)도 선포된다. 또 양광식 순천향대학교 교수의 ‘시화호 30년, 우리가 꿈꾸는 미래’, 랜디 피어스 뉴욕 브루클린상공회의소장의 ‘브루클린의 도시 변혁 : 제조업에서 뉴욕시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오우 케난 싱가포르 모로우 건축회사 전문이사의 ‘똑똑한 도시계획 : 싱가포르의 도시변혁으로부터 얻은 교훈들’ 등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화호 해양레저관광활성화 세션에서는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 방안’, ‘관광트렌드 분석과 시화호 주변 웰니스 발전방안’, ‘친환경 낚시 레저관광 시범 클러스터 구축’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시화로의 재발견’을 주제로 유명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앙정부, 국내
경기도는 지방하천의 공간적 가치 향상을 위해 ‘2025년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을 통해 가평 조종천 등 5개 하천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2개 하천을 응모했는데 도는 당초 4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도비 부담액을 고려해 5곳으로 늘렸다. 최우수로 선정된 가평군은 6000만 원, 우수 이천시는 3000만 원, 장려 김포시·양평군·광주시는 각각 2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내년부터 도비 지원으로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 가평군은 조종천을 중심으로 주변 군부대와 연계한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국궁장을 계획했다. 이천시는 중리 택지지구에 접한 율현천에 도시숲을 조성해 생태문화 축으로 활용한다. 김포시는 가마지천에 반려동물 공원을, 양평군은 연수천 하중도에 신재생에너지, 자연놀이터 등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공원을, 광주시는 우산천에 단전된 이음길을 연결해 주민 접근성을 확대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기후위기 하천중심 생활속에서 도민들이 저탄소, RE100을 체험하고 단순 지방하천이 치수시설이 아닌 도민의 삶의 높이는 공간 자산으로 바라보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천정책을 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로 가정위탁,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이다. 또 2년 이상 청소년복지시설을 이용한 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중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거지원 필요성을 인정·통보한 경우다. 매입임대주택은 GH가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것으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입주 희망자는 북부·남부·동부 등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초기 주거비 부담 없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표준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도주거복지센터, 도 자립지원전담기관 등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첫 주거지 마련 주거복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 주거는 자립과 사회 정착의 핵심 기반”이라며 “도는 맞춤 지원을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