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중심 교육도서관을 위한 역할과 공간 구성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교육도서관을 학생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공간 개선 방안 등 정책에 반영할 내용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교육도서관의 사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 학생과 교사 등이 참여하는 정책 개선 등으로 진행된다. 공동 연수는 사서, 건축가가 함께 학생 요구를 충족하는 공간 변화 필요성에 대해 독서 활동, 공연, 전시, 놀이 등 문화 활동이 융합되는 공간 재구조화 방안을 공유한다. 정책 토론은 학생, 사서교사, 출판사 관계자 등이 함게 학생 주도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미디어 체험 활동 등 학생 배움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김기훈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교육도서관이 기존 틀을 벗어나 학생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경청하고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연결하고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하는 주식회사 에이앤티파트너스. 용인시에 위치한 에이앤티파트너스 유일하 대표는 나눔을 경영가치로 삼는다. 유 대표는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선진국의 기부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소규모라도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을 운영해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후 유 대표는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정리하고 개인 사업체를 운영했다. 신규 사업체를 운영할 때부터 기부 방식과 기부 기관 등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안내문을 보고 평소 그려온 기부의 정답이라고 느껴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사람은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같은 돈을 벌더라도 돈의 가치를 크게 느끼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이익을 내는 집단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이익을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고 주변 기업에도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적십자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대는 지난 5일 낮 12시40분쯤 김 전 장관을 불러 농지법과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4시간가량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6일 경찰은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연천군 장남면 일대에 2483㎡ 규모의 농지를 매입한 뒤 주택만 짓고,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장관 남편 소유의 해당 주택을 남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 전 장관, 그의 남편과 동생 2명 등 4명으로, 경찰은 해당 토지가 실제 매매 계약이 이루어졌는지 대금은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미래사회 준비와 기후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럼과 캠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포럼‧캠프는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줄이고 사회성과 심리‧정서발달 회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여주 한강문화원에서 청소년의회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은 적정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청소년 역할 등이 논의된다. 둘째 날은 여주 가남초교와 성남 상탑초교, 경기도융합교육원 북부교육관에서 초등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메이커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서는 지역 생태를 살피는 환경,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활동, 학생이 상상하는 미술·정보기술·사진 등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태헌 경기융합과학교육원장은 “이번 포럼‧행사를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감염자는 모두 경증 정도의 증세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8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최대 전파 차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전파 차수는 4차”라며 “보고된 56명의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경증”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사례는 2명 늘어 누적 38명이고, 감염 의심자는 13명이 추가됐다. 감염자와 의심자를 포함한 역학적 관련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으로 인천 교회 소속 교인(14번 환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20대 감염자 1명도 해당 교회 소속 교인(19번 환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0대 감염자의 경우, 지난달 27일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감염 의심자는 13명 늘었는데, 이 중 교회 관련이 6명, 동거인이나 가족 등 선행 확진자 관련이 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지역으로 보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원시는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큰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내 교육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 음악적 소질 찾아보는 뮤직스쿨 수원지역 학생들은 수원시가 지원하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사업을 통해 악기를 다루는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악기 교육은 일부 학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예술 활동이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연계된다. 뮤직스쿨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한 학년 전체 학생들이 같은 악기를 배우며 소질을 발견하고 특성을 계발하는 고른 기회를 갖게 된다. 악기는 학교별로 선택하는데 사물놀이, 난타북, 가야금, 해금 등 특별한 악기의 선택도 가능하다. 뮤직스쿨에 대한 학교의 반응은 뜨거웠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평소 악기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거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자체 평가가 잇따랐다. 코로나19로 운영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35개 초·중·고교에서 전문 강사를 통한 체계적인 수업이 학생들의 적
“유불리 보다는 옳고 그름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이희승(더민주·영통2·3·망포1·2동)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고자 지역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청년일꾼으로 거듭났다. 이 의원은 “수원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과해도 괜찮다”고 밝히며 어떤 공약에서도 안전에 대한 문제는 기본전제로 깔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다음은 이희승 의원의 일문일답. - 초선 시의원으로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소회는. ▶ 3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발로 뛰며, 민원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고 자부한다.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기에 지역 현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어야 우리 동네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오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 내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다. 남은 임기동안 ‘지역의 청년 일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소통 중심으로 열심히 발로 뛰겠다. 제가 수원시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저의 지역구인 망포1·2동, 영통2·3동 주민 여러분께
포천시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 B씨를 차량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가해 차량을 확인한 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인 목사 부부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연쇄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 나이지아 여행 후 입국한 해외 입국자 2명 등 총 5명이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쳐 격리면제 대상자로 분류돼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연쇄 전파를 우려하는 부분은 부부가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 부부는 확진 전날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B씨가 운전한 차량을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씨는 A씨 부부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1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오자
지난달 16일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으로 첫 삽을 뜬 ‘고양성사 혁신지구’. 2019년 12월 서울 용산,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과 함께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국가시범지구 가운데 가장 빨리 공사에 착수한 곳으로 기록됐다. 주거와 산업, 행정, 생활 SOC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으로 조성되는 고양성사 혁신지구는 총 사업비 2813억원, 연면적 9만9836㎡ 규모로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민간에서 사용되는 ‘리츠’를 최초 도입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국내 리츠 대부분은 오피스‧임대주택 사업 등 민간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공공에서 리츠를 처음 도입한 것이다. 때문에 리츠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판가름 난다. 과거 공공에서 리츠를 적용한 사례가 없다보니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각 지역의 내부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고양성사 혁신지구도 마찬가지였다. 크고 작은 이견으로 논의 과정에서 대립은 반복됐다. 팽팽한 신경전으로 한때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