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한 철도교통 이용을 위해 도내 도시철도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 김포도시철도 등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각 도시철도 운영사는 열차·역사 소독(일일 1~3회 소독), 이용객 마스크 착용(전원 착용), 손소독제 비치(역사 내 2개 이상), 방역홍보 등이 철저히 시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는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매일 방역활동 및 위생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전 역사와 용인경전철 기흥역 환승통로의 경우 코로나19 방역강화를 위해 스마트 발열체크기를 설치, 이용객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도록 했다. 조치형 철도운영과장은 "도내 도시철도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관리를 강화해 도시철도의 안전한 운행관리와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올해부터 민방위대원 교육훈련 통지서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민방위대원 교육훈련 통지서 모바일 전자문서 전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3월 민방위 교육훈련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방위대원 교육훈련통지서는 민바위대장인 통자이나 이장이 종이서류 형태의 통지서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주민등록상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방문 시간대에 사람이 없어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등기우편비용이나 반송 등의 문제로 읍면동 현장에서 통지서 전달에 한계를 겪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페이퍼리스 촉진시범사업에' 응모, 4월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이달부터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을 실시 중이며, 이날 의정부시, 양주시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스템은 각 시군에서는 민방위대원의 정보를 도의 시스템과 연동, 암호화된 연계정보인 씨아이(CI, Connecting Information)값으로 전환 후 모바일 중계사업자(KT, 카카오페이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기교통공사 최초 직원 채용 공고가 경쟁률 125.3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13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채용공고에서 27명 모집에 3,382명이 지원했다. 우선 경력직 채용은 16명 모집에 892명이 지원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1명을 뽑는 5급 행정분야에 115명 지원했다. 각각 3명을 모집하는 4급과 5급 행정분야는 213명과 207명이 지원해 71대 1과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1명을 모집하는 신입직은 2,553명이 지원해 232대 1의 경쟁률을, 3명을 모집하는 6급 행정·교통분야는 1,537명의 지원자가 몰려 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명 모집의 6급 전기통신분야와 6급 전산분야는 각각 275명과 184명이 지원했다.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지역제한 전형(양주시)은 4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 6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채용난과 새로 출범한 경기교통공사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서류전형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30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 대상 시군 공모사업'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교통시설 건설과 개량을 위해 도시, 택지개발사업자 등에게 거둬 마련한 재원이다. 이 재원은 광역철도, 광역도로, 환승주차장, 버스 공영차고지 등 12종의 광역교통시설 건설이나 개량에 쓰인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그동안 국가재정 지원사업이나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같은 국가 상위 계획 반영사업 또는 도로, 환승주차장 등 관련 부서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사용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교통량 증가, 수도권 인구 집중, 신도시 건설 등 광역교통 수요 역시 급증하면서 도민에게 필요한 광역교통시설 사업을 발굴해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이번 공모 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경기도는 다음달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3월 중 제안사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투자 우선순위를 정한 뒤 국토교통부에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국가재정 지원사업 및 상위계획 등에 따른 의무사업을 제외한 환승주차장, 버스공
경기도가 균형발전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간 발전 격차와 원인, 특성 등 세부적 분석과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균형발전정책의 효율적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균형발전 효과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는 이중삼중의 수도권 중첩규제로 성장 저하, 구도심 인구 감소, 인프라 부족 등을 만성적으로 겪어오면서 지역이 지닌 잠재력 극대화를 위한 처방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에서는 경기 남북부 발전격차의 원인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지역특성 및 낙후원인에 특화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선진사례를 조사·발굴하게 된다. 또 인구감소, 고령화 심화 등 지역쇠태가 진행되는 곳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과 중복규제 및 낙후 지역 발전을 위한 '규제완화특구' 도입 등 각종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의 예산 및 기능 확대, 관련 조례 및 법령 개정 등 기존 균형발전관련 정책·제도의 보완 및 발전 방안을 찾는데도 주력한다. 경기도는 용역 결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추가역 신설 등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GTX-A노선 고양시 구간 정차역은 대곡역, 킨텍스역 등 2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창릉역 신설 확정으로 정차역은 3곳으로 늘었다. 창릉역 신설에는 165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될 경우 인근 지역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A노선 창릉역 설치로 광역교통 편의가 기대되면서 창릉지구, 원흥지구 등 덕양구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또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설립도 예정돼 있는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곡역세권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1기 신도시인 고양 일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창릉지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에 GTX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붙어 일산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고양시, GTX-A노선 창릉역 신설 환영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은 GTX-A노선 창릉역 신설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고양선 건설이다. GTX 창릉역 신설로 서울역 방면 통행시간은 40분에서 10분으로, 여의도 방면은 5
비장애인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이 장애인 선수에게 폭언·욕설에 이어 협박까지 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내부 관계자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밝힌 변호사가 작성했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비장애인 협회장이 권력을 쥐고 장애인 선수를 인격 모독하고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팀킴 선수들의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컬링계의 오랜 병폐가 백일하에 드러나 사건 관련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며 "그러나 유사한 문제로 장애인컬링 선수들이 고통받고 있는 실상을 아는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6년 이상 장애인 컬링 선수를 해왔던 내부 관계자는 3선 협회장의 전횡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목격해 왔다"며 "특히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상습적 욕설, 모욕, 폭언과 상금 횡령, 선물 강요, 협회 구성원들에 대한 금전 대여를 비롯해 횡령 의심 정황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정황을 통해 현 협회장이 자격이 없다는 것에 확신을 갖고 지난달 4일 열린 협
경기도는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항만배우단지 조성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주요 사업들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2조3326억원이 투자되면서 평택항이 중부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반영된 평택항 주요사업는 총 7개 분야다. 외곽시설, 계류시설, 임항교통시설, 지원시설, 친수시설, 항만배후단지, 기타시설 등으로 사업비만 2조3326억원(재정 1조542억원, 민자 1조278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평택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을 오는 2023년까지 개장하고, 포승지구의 선석을 64석에서 73석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한다. 또 국도 38호선 확장과 연결도로 건설, 철도인입선 조성 등 평택항의 화물 및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돕는 교통 인프라도 확충된다. 444만9000㎡ 규모의 항만배우단지와 251만3000㎡의 항만시설용 지원시설, 10만6000㎡의 친수시설, 배수로정비, 소형선접안시설 등이 설치돼 물류 기능이 강화된다. 앞서 경기도는 이번 계획에 평택항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청년 노동문제 대응을 위해 도내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노동인권 강좌 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내 노동관련 현안·법령 등을 다루는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이 스스로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악화와 취업난이 심화되자 많은 대학생이 졸업 전 편의점과 식당,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노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임금체불과 차별, 부당해고, 산업재해, 성희롱, 노조 가입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감내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청년 노동문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1년간 한 학기에 20명 이상 수강할 수 있는 교양과목을 개설,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외부강사를 초빙해 특별강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 경기도는 이들 대학에 강사비, 교재비 등 강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 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초기인 2019년 2곳에서 지난해 9곳, 올해는 10개 대학으로 대상을 늘렸다. 지난해 공모에서1 4개 대학이 사업 참여를 희망한 상태이며, 경기도는 사업역량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소방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와 관련해 소방법 위반으로 17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지난해 109건의 소방관계법령 위반사건을 수사한 결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 등 '소방시설법'을 위반해 적발된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내용별로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미실시 19건, 소방안전관리자 미지정 17건, 개선 및 보완 조치명령 위반 10건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이 32건,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12건, '소방기본법' 위반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북부 11개 소방서별로 소방특별사법경찰을 배치해 사건 송치 등 수사업무를 전담하는 '소방사법팀'을 운영 중이다. 임원섭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법 위반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단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