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탄강 종합발전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탄강 종합발전추진단’은 민선7기 경기도가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계기로, 시군 및 타 지자체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개발과 주민 소득증대를 함께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발굴·추진하고자 구성하는 전담기구다. 추진단은 그 동안 한탄강 관리와 연계된 각 지자체 및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왔던 한탄강 관련 유사·중복 사업을 큰 틀에서 전담 관리하게 된다. 도가 총괄·조정을 맡아 통합 비전을 설정, 행정의 효율화와 정책의 상승효과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행정2부지사가 단장, 균형발전기획실장이 부단장을 맡은 가운데 포천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기관·주체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프라 조성’, ‘관광 활성화’, ‘수질 개선’, ‘남북 협력’ 모두 4개 분과로 구성해 부서·기관 간 협력을 도모, 사업 추진상황 점검·분석과 핵심사업 선정, 신규사업 발굴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한다. 아울러 한탄강 유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들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소상공인·소비자 상생과 더불어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에도 동참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6일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배달특급’ 활성화와 배달노동자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배달특급’ 출시를 앞둔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이같은 문제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배달 라이더 노동환경 개선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 라이더는 소비자, 소상공인과 함께 배달앱 시장의 가장 큰 축이지만 그간 신경 쓰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일자리재단이 해결책과 방안을 제시해줬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배달라이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역시 “노동의 주체인 노동자가 대가를 제대로 받아야 하지만,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 기형적 구조가 많다”며 “‘배달특급’이 플랫폼 노동자의 시장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라이더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1일 시범지역에서 런칭할 ‘배달특급’은 현재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3월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해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제도로 지난해 도입됐다.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 제한 ▲미세먼지 민간감시단 운영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집중관리 도로 선정·관리 등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 내 운행이 전면 제한되며 단속은 토·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 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저공해 조치 신청 차량과 저감장치 장착 불가차량은 단속이 유예된다. 그러나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단속은 유예되지 않는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민간감시단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집중 발생사업장을 상시 점검하고, 농촌지역 불법소각 줄이는 등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로부터 관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조기 보급했고,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서비스와 공기청정기 임차지원도 진행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연천군의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수십명의 훈련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천군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5사단 소속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5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들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재 신교대 입소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진행 중이다. 최근 A훈련병이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고, 군 당국은 전수조사를 통해 집단 감염 사실을 파악했다. 지난 10일 신교대에 입소한 최초 확진자는 입영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신교대 확진자 55명을 격리하고 나머지 훈련병도 예방적 격리 중이다. 그러나 이직 전수검사가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현재 병력이동을 통제한 채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연천 = 고태현 기자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서울과 충북의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손을 잡고 배달앱 시장 독과점 해결을 위한 전국적 연대 모색에 나섰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5일 충청북도와 서울시에서 민간 주도형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먹깨비와 이 같은 내용의 ‘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전국적 범 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 소상공인 및 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배달앱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를 공정한 질서로 전환하기 위한 전국 공공배달앱 사업자들과의 연대와 공동 대응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먹깨비는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과 충청북도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9월 충청북도에서 공공배달앱을 출시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음식점과 목욕탕, PC방 등 민간업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안심콜은 출입자가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 방문일시 등에 대한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수기명부와 정보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QR코드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표준으로 전파된 고양시 안심콜은 내년 5월 말까지 수기 명부 사용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전자출입명부 관리'로 대체될 예정이다. 현재 고양시는 공공시설 80곳, 대규모점포와 중형슈퍼 85곳 등 모두 182곳에서 안심콜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음식점, 노래연습장 등 일반 민간업소까지 확대하게 됐다. 확대 운영 대상은 음식점, 뷔페, 목욕탕, 노래연습장,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 1만3,600여 곳이다. 고양시는 KT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이 방문하는 이들 영업장소에 '080' 번호를 부여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방문자 발신 번호는 KT가 4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살처분에 참여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새끼돼지를 들여와 사육을 재개하는 재입식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의무 방역시설 설치, 농가 내·외부 세척과 소독, 자가 점검, 시·군 점검, 정부 합동 점검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해 방역태세를 철저히 갖춘 양돈 농가다. 이들 농가는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9개 시·군(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에 있다. 재입식 대상 양돈농가는 지난 10월 개정·시행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보관실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재입식은 우선 모든 절차를 완료한 연천지역 양돈농가 14곳에서 이뤄지며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라 진행한다. 재입식 농가에 새끼돼지를 보낼 종돈장의 출입차량은 반드시 4단계 소독을 거쳐야 하며 타 시·도에서 새끼돼지를 구입할 때는 남부지역에서 지정된 차량으로 환적 후 북부로 이동해야 한다. 경기북부로 진입하는 모든 가축운송차량은 운송차량 신고 후 차량에 부착된 차량무선인
경기도 북부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전 구간에 대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건설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된다.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앞서 2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돼 지난해 12월 먼저 착공, 공사가 진행 중이다. 1·3공구는 올 상반기 설계를 완료,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가 다소 늘어나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가 필요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1·3공구 시공사를 선정,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이 개통되면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의
고양시는 2020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의 우수 지자체 선정은 2015년부터 6년째다. 고양시는 수원‧성남‧부천 등 인구 50만 이상의 10개 도시 중 2위에 올라 교부금 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6년 간 고양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교부금은 총 13억 원이 넘는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시의 역량을 한 눈에 보여주는 종합지표로, 국정‧도정 시책과 관련된 100개의 지표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력을 평가한다. 고양시는 환경과 안전을 시정 핵심정책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보건·의료 ▲맞춤형 사회보장 ▲생활안전 강화 ▲친환경 에너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환경 조성 등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북부는 수도권 정비법, 접경지역 등 3중 규제로 묶여 경기남부 도시보다 세수, 예산, 인력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 그러나 고양시가 6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 상위권에 오른 10개 시‧군 중 북부 도시는 3곳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1월 고양시에서 경기도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모든 행정력이 코로나19에 집중된 위중한 상황에서도 고양시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중인 경찰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조 시장 등 관련자 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 시장 등은 지난해 5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과정에서 채용 일정과 면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해 특정인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특별감사를 통해 조 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 9월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 감사관실, 기획예산과, 도시공사 시설본부장실 등 총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 10일 조 시장을 소환해 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고, 경찰 조사에서 조 시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시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자들의 진술과 확보된 직간접적인 증거 자료 등이 혐의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