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감 기간을 1개월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20만원 충전시 기본인센티브 2만원, 2개월 내 20만원 사용시 소비지원금 3만원 등 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경기도는 당초 소비지원금 지원 시기를 11월17일로 마감하려 했으나 도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2월17일로 1개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원금 지급일자도 당초 10월26일, 11월26일 2회에서 12월26일로 1회 더 늘어난다. 또 지역화폐 생애 최초 충전자의 경우 11월12일 이후 1회 20만원 이상 충전하면 즉시 소비지원금 3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이밖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간 '실적 합산제'도 도입했다. 기존 1명이 1개 카드에서 사용한 실적만 적용한 것을 여러 보유 카드 사용실적을 합산해 실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수원과 부천에서 각각 10만원 이상을 사용해 합산금액이 20만원이 넘으면 소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시흥, 성남, 김포 등은 별도 지역화폐 플렛폼운영으로 합산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오후 술에 취해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51·여)씨에 대한 구속영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의정부시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B씨의 시신을 확인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B씨는 팔다리가 결박되고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으며 신체에는 다수의 흉기가 꽂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동거한지 2달 정도 됐으며 범행 당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셔 취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불편한 B씨와 함께 살며 잘해 줬는데 B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며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당시 B씨가 틀니를 숨겨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피해자 집에 들어가 산지 2달 정도 됐고, 범행도 피해자 집에서 이루어 졌다"며 "수차례 조사에서 피의자의 진술이 일관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구민에게 돈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원에게 검찰이 벌금형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시의원으로 당시 선거구민에게 준 돈의 액수와 선거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오랜만에 본 지인의 아들이 선거캠프를 찾아와 용돈을 준 것"이라며 "잘못을 깨닫고 선거운동원을 사퇴하고 돈도 돌려받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당 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하던 안 의원은 지난 4월11일 지인의 아들 A씨에게 10만원들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 의원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을 위해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고양 한강하구 평화이야기'를 여행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1회 운영하는 이번 여행상품은 정발산역 2번 출구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오전 9시30분 고양시티투어를 통해 진행된다. 고양시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행주산성역사공원, 장항습지로 이어지는 18㎞ 구간으로,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됐다. 한강하구 평화이야기는 점심을 포함해 유료로 운영되며, 매일 선착순 20명까지 고양시 통합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관광특구와 행주 마을의 관광소비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031-8075-3404) 등으로 문의하면 되며, 체험·견학 예약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 (www.goyang.go.kr/resve)를 이용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에서 비군사적 행위까지 유엔(UN)사령부에 승인을 득하려는 굴욕적인 태도에 벗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10일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비군사적인 경기도의 고유 행정 행위에 대한 유엔사 방해도 간섭도 거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 재개 선언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 설치를 추진했다. 개성공단 중단 4년간 안보·경제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바로 접경지를 보유한 만큼 한반도 평화 선도 지자체로서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지난 9일 집무실 설치를 위한 집기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군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사의 승인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부지사는 "관리 주체인 파주시와 관할 부대의 협조를 구해 진행했던 일이 유엔사의 승인이 나지 않아 불허됐다"며 "이는 유엔사의 부당한 주권침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으로 보내는 물건도, 군사적 목적의 무기도 아닌 단순한 책상과 의자도 우리 땅에 유엔사의 허락 없이 설치하지 못하는 사실
KS(한국산업표준)규격에 미달한 레미콘을 수도권 일대에 납품한 공급업체와 뒷돈을 받고 이를 묵인한 건설회사 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레미콘 공급업체는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합 비율을 조작했고, 900억원 상당의 규격 부적합 레미콘은 건설현장 400곳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벌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A레미콘 업체 임직원 16명을 검거, 임원 B(6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레미콘 공급업체의 요청을 받아 배합 비율 조작 프로그램을 개발한 혐의(사기 방조)로 업체 직원 C(42)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KS규격 미달 레미콘을 뒤돈을 챙기며 납품받은 국내 건설사 9곳의 품질 관리 담당 직원 D(46)씨 등 9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레미콘 업체뿐 아니라 D씨 등에게 뒷돈을 준 다른 레미콘 업체 13곳 직원 15명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시멘트와 자갈 함량을 줄인 KS규격 미달 레미콘 124만㎥를 수도권 건설현장 422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공급한 불량 레미콘은 차량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법 집행은 상대가 누구든 법과 원칙에 의해 일관성 있고 동일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방문한 김 청장은 특강을 통해 "우리가 일관되게 법 집행을 해 나갈때 국민들이 마음으로 느끼고 인정을 해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경찰 내부망을 통해 지켜봤다. 김 청장은 내년 1월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이제는 우리의 수사 활동이 국민들이 이해하는 수준에 미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엄중한 평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평가는 수사권 조정에 반대했던 검찰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책임수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모든 경찰이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구조개혁은 수사부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찰 업무는 수사와 연결되지 않은 업무가 없는 만큼 모든 구성원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제 실제 주어진 시간은 두달도 남지 않았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새로운 법에 맞게 수사를 진행해 필요한 조사,
경기도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와 직업계고 취업지원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6~15일까지 취업 지원 인공지능 역량검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채용 확대 등 취업 현장 흐름과 취업지원센터 교육 참가가 어려운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검사는 취업지원센터 '인공지능기반 직무역량지원 운영 체계' 누리 소통 매체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으로, 접속 코드번호와 비밀번호를 교부 받아 60분간 진행된다. 또 인공지능 역량검사 참여 학생과 교사는 각각 오는 16일과 17일 비대면 직무역량강화 연수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올해 하반기 비대면 채용을 준비하는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 500명과 취업지원 담당 교원 200명 등 총 700명이다. 황윤구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이번 검사는 코로나 시대의 직업교육 현장 수요에 대응한 것"이라며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와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직무역량강화 운영 체계를 도입해 ▲비대면 면접 ▲인공지능 역량검사와 자기소개서 분석 등 직업계고 학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33) 등 8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사서 투약한 40대 B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해외 판매상으로부터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사들여 서울 구로구와 금촌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 팔고 자신들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25명 가운데 2명은 한국으로 귀화했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국적이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거나 무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과 협업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월10일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는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차량에서는 시가 37억원 상당 필로폰 1.13㎏과 4억7천만원 상당 엑스터시 4,742정을 압수했다. 또 3일 뒤 서울 금촌구에서 마약 공급책 C(31·여)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마약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원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도권의 중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
인구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경기도 북부지역 경찰과 소방에 대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남부, 서울에 이어 인구수는 전국 3위에 달하는 규모지만 치안, 재난 등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방경찰청장과 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을 비롯해 경무관 급 경찰서 신설 등을 위한 움직임이 21대 국회 출범 후 본격화 되고 있지만 정부는 직급을 상향하게 되면 조직이 확대되고 공무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인구는 증가, 경기북부소방본부장 직급은 제자리…지휘‧통제 애로 많아 2020년 9월 현재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경기북부 인구는 348만 명으로 경기남부 991만 명, 서울 970만 명에 이어 전국 3위 규모다. 이어 부산 340만, 경남 334만, 인천 294만, 경북 264만, 대구 242만, 충남 212만, 전남 185만, 전북 180만, 충북 160만, 강원 154만, 대전 146만, 광주 145만, 울산 114만, 제주 67만 등 순이다. 그러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은 '소방준감'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에 비해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