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MUFG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수협은행은 지난 8일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MUFG은행 주요 경영진이 수협은행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마크 헨더슨(Mark Henderson) MUFG은행 아시아지역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강 행장과 헨더슨 대표는 한 목소리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침체되었던 글로벌 투자가 이제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많은 금융투자기관들이 신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업의 글로벌화는 다른 산업분야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강 은행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양사간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헨더슨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강 행장은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지역 글로벌 IR을 통해 MUFG은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 캐시백 프로그램’을 지난 1일 시행했다. 9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총 134억 원 규모로 운용되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 3000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서민 및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겠다는 것.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일부터 금융채 6개월 및 1/2/3년제 기준금리로 ‘퍼스트홈론’ 상품을 신청한 고객에게 적용되며, 담보평가액 9억 원 이하, 대출 실행 금액 5억 원 이하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및 거치식원리금균등분할상환 대출에 적용된다. 대출신청일 기준 신청 건을 제외하고 무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만 가능하며, 역전세 특약부 대출 및 SC제일은행 동일 재취급 건은 제외된다. 캐시백은 1인당 대출 실행금액의 0.5%, 최대 100만 원 한도로 1회에 한해 내년에 지원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이 도래하는 달의 다음달 15일(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SC제일은행 입출금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단, 캐시백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2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보험사의 실적은 증가했지만, 금융투자사와 여전사의 손실은 커졌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 원으로 전년(21조 4470억 원) 대비 776억 원(0.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순이익이 15조 4000억 원(61.9%)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 3조 3000억 원(13.5%), 금융투자 2조 8000억 원(11.2%),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2조 7000억 원(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은행은 7863억 원(5.4%), 보험이 1조 146억 원(43.6%)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은행과 보험의 이익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4.9%포인트(p), 4.4%p 확대됐다.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전사 등은 각각 1조 6986억 원(-37.9%), 8902억 원(-24.6%)씩 감소했다.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총자산은 3530
롯데카드가 서울특별시와 지역을 연계한 창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의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롯데카드는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와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자원을 발굴, 활용해 창업한 ESG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및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ESG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프로모션 공동 참여 및 지원 ▲양 기관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ESG기업의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 활성화 지원 ▲기타 상호 합의한 공동 협력사업 등을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서울시의 '넥스트로컬'과 롯데카드의 '띵크어스'에 참여하며 지역 연계 비즈니스를 펼치는 ESG기업에 ▲창업·경영 전문가 컨설팅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등을 공동 제공해 ESG기업 육성에 대한 시너지를 높인다.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서 ESG기업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매출 상승 등 성과를 거둔 경험을 살려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의 홍보·마케팅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총 설정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 8일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총 설정액은 5082억 원이다.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1조 4467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설정액 5000억 원 이상인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 연금 펀드인 TDF(Target date fund)를 중심으로 디폴트옵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 TDF란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을 운용해 주는 펀드로, 은퇴가 먼 초기 시점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다가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방식을 활용한다. 2011년 6월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TDF 시장 점유율 1위(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전략배분TD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이 부산지역 저소득 어업인 200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랑海 온정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랑海 온정나눔'은 최근 기후변화와 수온상승으로 수산물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소득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 5일, 부산 기장수협과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을 찾아 조합 내 저소득 어업인 200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노 회장은 전달식에 앞서 “최근 기후변화로 수산자원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많은 어가가 타격을 입고 있는만큼, 어업인들이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수협의 비전인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도 “수협은행은 어업인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어촌경제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해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15일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하면서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안내 대상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녹인(Knock-In) 발생 계좌로 ▲만기상환 계좌 ▲만기 미도래 계좌 ▲녹인 발생 전·후로 중도해지 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상비율 확정 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영업점 직원이 개별적으로 유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 및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수대부업자 요건을 다소 충족하지 못한 업체라도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이나 확약서를 제출하면 선정취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0일까지 우수대부업자 유지·취소요건 관련해 '대부업등 감독규정' 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에 도입된 '우수대부업자'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달 말 기준 19개 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 있으며, 금융당국은 반년마다 선정·유지요건 충족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 제도는 저신용층의 대출 노력을 지속하는 우수대부업자의 경우에도 유지요건에 약간 못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우수대부업자 선정이 취소될 수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한 우수대부업자가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저신용자 신용공급이라는 제도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우수대부업자 유지요건에 약간 미달한 업체에 대해서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 또는 확약서 제출을 전제로 선정취소를 유예받을 수 있는 기회(최대 2회)를 부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한은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인 2%대를 뛰어넘는데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정회의를 열고 현재 3.5% 수준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금통위가 기준금리에 손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후 지난 2월까지 9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금통위의 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가장 큰 명분은 물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2월(3.1%)에 이어 두달째 3%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사과와 배가 역대 최고 오름폭을 기록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 영향이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인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 이번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각 회차별 모집 종료 후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두 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 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도 개최, 후속 투자를 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