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연금저축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만 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증권은 연금저축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돈을 입금한 고객에게 입금금액에 따라 2만 원부터 최대 60만 원까지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과 타사 연금저축계좌를 하나증권으로 이전하는 기존 고객 선착순 352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신청 또는 자세한 내용은 하나증권 홈페이지나 하나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원큐프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철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은퇴 시 연금 수령과 저율 분리과세를 누릴 수 있어 관심을 갖는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는 손님 분들께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나선다. 국민은행은 경찰청과 함께 대포통장 감축 및 정보 취약계층 고객 보호를 위한 지원 등 보이스피싱 근절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노출도와 홍보 효과가 높은 대중교통 매체를 활용해 국민들이 최신 보이스피싱 사례를 쉽게 익히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서울지하철 주요 6개 노선에 홍보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국 지하철로 홍보 확대를 검토한다. 또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경찰청 주관 ‘보이스피싱 특별자수·신고 기간’에 영업점 내 관련 포스터와 고객 안내장을 배치하기로 했다. 영업점 내 대고객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방송도 늘린다. 아울러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법 교육을 실시하고,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협조한 직원에게 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령 및 20대 청년 계층의 피해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협력과 대고객 홍보·교육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방지 및 사
롯데카드가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용돈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에 후불교통 기능을 탑재한 '티니 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카드는 부모가 설정한 용돈 내에서 충전 없이 이용하는 후불교통 기능 탑재 선불카드인 ‘티니 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티니 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선불카드로 월 용돈 금액을 설정한 후, 자녀가 이용한 금액만큼 부모가 결제하면 된다. 한 달 용돈은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추가 용돈 지급도 가능하다. 또, 후불교통 기능을 탑재해 입력한 자녀 생년월일에 맞춰 청소년·어린이 요금이 자동 적용된다. 자녀가 이용한 금액은 연결된 부모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된다.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앱)을통해 부모는 자녀 이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실시간 승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자녀도 로카페이(앱카드)에 티니 카드를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는 물론 남은 용돈과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패턴을 분석해주는 ‘용돈리포트’와 절약한 용돈을 모아 부모에게 요청하는 ‘소원상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없으며, 최초 발급과 재발급 시에 발급비 3000원이 청구된다. 카드를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함께 제공된
금융권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대형 횡령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를 위한 환수율은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적 큰 규모의 횡령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던 은행권의 환수율은 10%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 수는 202명,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816억 590만 원으로 집계됐다. 횡령 규모는 ▲2017년 89억 8870만 원(45명) ▲2018년 56억 6780만 원(37명) ▲2019년 84억 5870만 원(27명) ▲2020년 20억 8290만 원(31명) ▲2021년 156억 4860만 원(20명) ▲2022년 826억 8200만 원(30명) ▲올해 580억 7630만 원(12명)이다. 지난해와 올해 횡령 규모가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 원대 횡령과 최근 BNK경남은행의 500억 원대 횡령 사고의 영향이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횡령 임직원 규모는 은행이 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59명), 증권(15명), 저축은행(11명), 카드(4명) 순이었다. 횡
“디지털 문해력은 21세기 핵심 능력…스마트 기기 접하는 유아기부터 배양해야” 문해력(文解力)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무수한 정보들이 양산되면서 디지털 기기를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동, 노인 등 돌봄 계층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에듀테크(EduTech) 기업 ‘믹스비전’의 이정길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디지털 문해력을 ‘21세기의 기본적인 능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스마트 기기를 접하는 유아기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이해·분석·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 디지털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이정길 대표와 경기신문의 일문일답 Q. 믹스비전은 어떤 회사인가? 믹스비전은 ‘technology(기술)가 education(교육)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기치 아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 계층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공지능 에듀테크 기업이다.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을 토대로 그림, 소리, 동작 등을 분석해 아동·노인의 인지 능력, 심리 분석, 지각 추론 능력 등을 스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4연임 대신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한 명예로운 퇴진을 선택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9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6일 윤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다. 윤 회장은 이번 주 회추위원들에게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톤을 넘길 때가 됐다”며 “KB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의 지배구조가 안정화되고 지배구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계신 사외이사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20일 차기 CEO를 선정하는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8일에는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하고, 29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었다. 윤 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윤 회장을 제외한 롱리스트에서 숏리스트가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PLC.)'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16일 국민은행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승인했다. 지난해 초부터 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가 신청서를 내고 1년여 만에 획득한 라이선스다. 이에 더해 국민은행은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한 국민은행은 2020년 4월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후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조남훈 KB금융그룹 글로벌 사업 총괄 전무는 “18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우리은행이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 ‘빌드블록’과 제휴를 맺고 부동산 투자 및 세무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과 부동산 투자 관련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 선정 기업이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하와이, LA,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주거·상업용 부동산 투자 관련 매매 중개부터 유지보수, 매각 후 대금 회수 및 세무 지원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해외 부동산 투자 수요가 있는 고객을 빌드블록에 연결할 수 있게 됐으며 부동산 취득대금 송금, 신고수리 등 복잡한 외국환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시대에 해외부동산 투자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해외부동산 투자 외 다양한 외환업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하나금융그룹이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해외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실시한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 최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하나금융이 아시아 No.1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또다시 발생한 은행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인해 금융사의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대처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전수조사까지 나섰던 금융당국이 횡령 정황을 놓친것으로 드러나며 관리 부실 책임 또한 대두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A씨가 2016년부터 최근까지 562억 원에 달하는 PF대출 금액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그는 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하던 자금을 가족 법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PF대출 상환자금을 자신이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경남은행은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하고 준법 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경남은행이 그동안 안일한 태도를 보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횡령 사고 이후 금감원이 은행권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1년 만에 비슷한 사고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을 계기로 은행권의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