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진작가 육성과 문화예술 후원에 앞장선다. 신한은행은 내달 31일까지 서울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네 번째 기획전시 ‘인간(적) 자연’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2003년 시작된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171회 전시를 열고 305명의 젊은 작가를 발굴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 인간의 언어와 시선 속에서 재해석돼 온 역사에 주목하며, 인간의 개입과 자연의 자율성 사이에서 드러나는 긴장과 모순을 탐구한다. 강해란·신혜영·정가희·츄리 작가는 사진·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시각화해 관람객에게 익숙한 ‘자연’의 정의를 다시 사유하도록 유도한다. 오는 27일에는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참여 프로그램 ‘그림 같은 오후’도 예정돼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고,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 시도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맞춰, 고객 자산관리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은 분당WM에서 2025년 4분기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관세·금리 등 대내외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남은 연도 자산관리 방향을 점검하고 2026년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회차는 17일 조혁진 미래에셋증권 지점장이 ‘변동성 확대 시기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시장 전망과 투자법을 직접 설명한다. 이어 24일에는 배준영 미래에셋증권 수석이 ‘금리 인하기 속 채권 투자 전략’을 주제로 외화채권과 절세채권 투자법을 다룬다. 조 지점장은 “국제적으로 다양한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지금이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에게 심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토스뱅크가 글로벌 기준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선언하며 ESG 강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토스뱅크는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160여 개국, 2만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약체다. 이번 가입은 토스뱅크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매달 내는 돈 낮추기’ 등 혁신 서비스와 중·저신용자 금융지원, 금융사기 피해 보상 등으로 포용 금융을 실천해 왔다. 또 청소년·프리랜서 대상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 페이퍼리스 정책, 100% 비대면 운영 등을 통해 사회·환경적 책무도 이행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UNGC 가입은 토스뱅크의 지향점이 성장과 포용,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혁신에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안전하고 건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하나은행이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글로벌 스타와 함께하는 뱅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오는 23일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G-DRAGON과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하나뿐인 무릎팍박사'를 공식 채널 ‘하나TV’에서 단독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과거 인기 예능 ‘무릎팍도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은행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토크쇼 형식으로 제작됐다. G-DRAGON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자산관리 경험과 금융 철학을, 손흥민은 하나금융그룹과의 특별한 인연과 진솔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현재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티징 영상과 포스터는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에는 원작 제작진과 성우 안지환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나은행 브랜드전략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하는 뱅크테인먼트 라는 새로운 도전에 많은 손님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게스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무릎팍박사처럼, 하나은행도 손님 한 분, 한 분의 고민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케이뱅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가능성을 확인하며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케이뱅크는 한국과 일본 간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기술검증 사업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DAC 등 국내 금융사와 일본상공조합중앙금고, 핀테크 업체 프로그맷·데이터체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도쿄에서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검증은 원화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블록체인으로 송금한 뒤 엔화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송금 대비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확인됐다. 특히 은행 간 국제 거래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개방형 API 구조를 통해 제2금융권과 기업 참여까지 확대 가능한 잠재력이 입증됐다. 케이뱅크를 포함한 참여은행들은 규제·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점검하고 안정적 API 연동을 검증했다. 향후 참여사들은 SWIFT 연동, 지급 동시 결제(PvP), 소액송금 확장 등 2단계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KB증권이 비대면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마련하며 채권 투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KB증권은 오는 11월 28일까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장외) 채권 온라인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Prime센터를 주거래점으로 둔 위탁 및 중개형 ISA 계좌 보유 개인 고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KB증권 온라인 채널에서 매수 가능한 모든 국내(장외) 채권이 대상이다. 혜택은 ▲1만 원 매수 지원 쿠폰(선착순 1만 명) ▲순매수 금액별 최대 50만 원 백화점 상품권 ▲2028년 9월 1일 이후 만기 채권 거래 시 보너스 쿠폰 제공 등 세 가지다. 온라인 전용 특판 채권도 판매해 절세 효과와 세후 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이벤트는 고객의 채권 투자 경험을 넓히고 안정적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채권이 핵심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하나은행이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직접 찾아 선제적 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기도 시흥시 수출기업 10곳과 만나 관세 여파로 예상되는 신용등급 하락, 대출 축소, 금리 상승 등 애로를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신용평가 기준 완화 검토와 함께 유동성 신속 지원, 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확대 등을 약속하며 “관세발 위기 극복을 위해 적시 유동성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피해기업 대상 수출금융·여신·외환수수료·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관세 대응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하고, 본부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현장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23조 원을 포함한 총 30조 원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수협중앙회가 대형마트 출신의 수산물 소매 전문 경영인을 처음으로 영입했다. 15일 수협중앙회는 정형철 전 이마트 부장을 리테일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리테일총괄본부장은 경제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 도매와 소매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자리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 1~2차 면접 등의 선발 과정을 실시해 왔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이마트에서 수산 관련 점포개발, 영업, 매입 업무를 담당한 유통 전문가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내 리테일 관련 부서인 판매사업부와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하며, 오프라인·온라인·홈쇼핑 등 소비자 대상 수산물 소매 관련 업무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수산물 소매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출신 전문가를 처음으로 영입했다”며 “앞으로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KB라이프가 시니어 고객과 지역사회를 잇는 문화 교류에 앞장선다. 15일 KB라이프는 지난 11일 프리미엄 실버타운 ‘종로 평창 카운티’ 야외광장에서 제2회 미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4중창 무대로 꾸며져 시니어 세대에게 익숙한 가곡 선율이 초가을 정취와 어우러지며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종로 평창 카운티’의 면모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KB라이프는 시니어 고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문화가 흐르는 평창의 목요일 오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명화 해설과 첼로 실내악 연주가 결합된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두 차례 열리며, 시니어 세대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실내 공간에는 변재희 작가의 '발레' 등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해 생활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B라이프는 이를 통해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웃음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취임 일성으로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이라는 세 축을 내세웠다.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위원장은 “금융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자금이 단순한 대출과 투자를 넘어 생산적 영역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로 첨단전략산업기금 150조 원 조성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권과 국민성장펀드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맞춤형 자금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소비자 중심 금융’이다.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안전망 확충과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을 추진해 일상 회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그는 “금융을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뢰 금융’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성을 지키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가계부채, 부동산 PF, 취약한 주택산업 등 잠재적 위험을 면밀히 관리하고,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개정 상법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