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 체육 정책 연구포럼’은 최근 경기도민의 체육 활동 참여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한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 의원은 보고회에서 “경기도는 도민의 연령별·성별·소득수준별 등의 요인에 따라 체육 활동 참여율 편차가 클 수 있다”며 “용역 기간 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 대상 및 방향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우선적으로 기존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의 사각지대를 보충하고 도민의 요구를 시의성 있게 반영할 것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철현(국민의힘·안양2) 의원은 “시·군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할 때 유치하기 적절한 공공체육시설이 무엇인지, 운영중인 지역별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불만족 요인은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용호(민주·오산2) 의원은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방과 후 및 퇴근 후 등 특정 시간에 이용자가 몰리고 다른 시간대에는 시설 이용율이 저조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시·군별 유휴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체육 활동 참여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옥순(민주·비례) 의원은 “향후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이 2년간 매달 1만~10만 원을 저축하면 그 두 배를 추가 적립해주는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참여자 115명을 다음달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10만 원을 저축하면 도가 20만 원을 지원해 매월 총 3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2년 저축을 최대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6년 적립 시 2160만 원의 목돈(본인 적립 720만 원과 지원금 144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대상은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도민 중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거주 후 퇴소한 청소년, 6개월 이상 거주 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받은 청소년 등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쉼터 거주기간이 짧아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1년 이상 지원받은 청소년이라면 자립두배통장을 지원할 수 있다. 단,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사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해 지원금을 받은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현재 거주 중인 청소년쉼터에 신청하면 된다.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은 최종 거주했던 청소년쉼터나 현재 지원받고 있는 자립지원관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 등을 거
경기도가 지난해 4개월간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으로 걸려온 전화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민원은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대책을 가동한 지난해 8월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총 1203명의 전화·문자를 접수해 이 중 833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민원 분야별(중복 포함)로 보면 ‘생계지원’이 7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 309명 ▲채무 194명 ▲주거 149명 ▲일자리 47명 ▲기타(교육 등) 266명 등의 순이다. 월별 신청자 수는 8월 87명(7%), 9월 302명(25%), 10월 247명(21%), 11월 299명(25%), 12월 268명(22%)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 77명, 부천 60명, 안산 55명, 시흥 49명, 성남 48명 등에서 많이 접수됐고, 연령별로는 40대 288명, 50대 264명, 60대 217명 순으로 많았으며 10대도 7명 접수됐다. 신청인 중 173명은 가족·친인척 93명(54%)과
경기도의회가 ‘성평등’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2019년 해당 용어들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조례 개정 추진으로 다시 논란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7일 서성란(국민의힘·의왕2)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도민 의견을 받는다. 개정안은 현재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명칭을 ‘경기도 양성평등 기본조례’로 바꾸고, 조문에서 ‘성평등’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수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서 의원은 개정 이유에 대해 “기존 조례는 양성평등기본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음에도 상위법의 범위를 벗어나 동성애, 트랜스젠더, 제3의 성 등의 젠더를 의미하는 ‘성평등’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상위법의 양성평등 이념에 일치하도록 용어를 정비하고, 조례의 범위를 명확히 해 법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 추진으로 ‘성평등’과 ‘양성평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19년 6월 ‘공공기관 및 사용자의 성평등위원회 설치·운영’ 규정을 신설하는 개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부동산 투기수요 사전 차단과 실수요자 피해 예방을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 선제 수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지난해 청약경쟁률 과열 아파트 부정 청약 ▲집값 담합 등 부동산거래 질서 교란 ▲무등록·무자격자 중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불법 행위 등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부정 청약’은 지난해 청약경쟁률 353대 1로 과열된 파주 운정신도시 등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이미 이달 초 운정신도시 2개 단지에 대한 부정 청약 의심자를 적발해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의 자격증 대여, 무자격·무등록 중개, 중개보수 초과 등 공인중개사 금지행위를 집중 수사해 부동산거래 질서 교란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 성행 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과 합동 단속 추진도 병행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위장전입, 명의신탁, 목적 외 사용 등 부정 행위와 무허가 거래 등도 수사한다. 특히 기획부동산의 투기적 토지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수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사 분야를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외국인 부동산 불법 투기 행위까지 확대한다. 이를
경기도는 올해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도록 경쟁력 있는 ‘산업관광’ 상품 개발과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관광은 문화적,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 자원·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관광모델이다. 공장을 방문해 식품 가공공정을 견학하거나 기업의 홍보전시관 방문, 전통수공업 제품 제작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산업관광지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관광지 역량강화를 위한 상품화방안 자문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도내 산업관광지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한 산업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여행사를 선정하고 다양한 산업관광지가 여행코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관광 인지도 강화를 위해 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 소개페이지 운영 및 국내 및 국외 인바운드(방한 관광) 여행사 대상으로 팸투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필룩스조명박물관 등 산업관광지 58개소를 발굴했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드는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경기도의원이 내정됐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개방형 직위 사무처장 모집에 9명이 지원했으며, 이달 19일 면접을 거쳐 3명이 인사권자인 염종현 의장에게 추천됐다. 이어 염 의장이 김 전 의원을 낙점함에 따라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다음 주쯤 임명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국회 보좌관을 거쳐 지난 8~9대 민주당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2016년에는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 2018~2021년 광명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에서 현재 서울시의회가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임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폭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아동 등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은 27일 한파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수원시 매탄지역 경로당과 아동센터를 방문해 최근 난방비 폭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정관홍 노인회장은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금을 현실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은 “난방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특히 어르신들의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경로당의 경우 난방이 매우 중요하고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지사가 우선적으로 4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현(수원7) 보건복지위원장은 “경로당 지원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군과 협의단계에 있다”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매탄지역 아동센터도 급등한 난방비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경숙 센터장은 “전기난방을 이용 중인데 지난달에 요금이 두 배가량 인상돼 거의 사비로 충당하고 그마저도 어려워 한기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경기도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도가 중대재해 예방 조례를 제정했지만 이행하기 위한 세부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도가 제정한 조례의 범위가 공공기관에 한정돼있어 이행하더라도 실제로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지도 의문이다. 26일 고용노동부 ‘2022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인원은 192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적용 대상인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는 전국 256명으로, 지난 2021년 248명보다 오히려 8명 늘었다. 올해도 지난 13일 평택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했고, 지난 15일 화성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처벌법 시행 후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자 도는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직접 발의하고 올해 공포해 시행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도는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하는 범위에서 ▲도 차원의 중대재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폭탄을 두고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 “진정 남 탓은 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역으로 비판했다. 도의회 국힘 정책위원회는 26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민생 위기로 들끓는 민심을 기다렸다는 듯 현 정부 대책 비난에만 혈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민주당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탓에 여념이 없다”며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힘 정책위는 “가스요금 폭등에 따른 난방비 폭탄 사태는 문재인 정부와 당시 집권 여당이자 지난 민선 7기 지방 권력 대다수를 독식했던 민주당의 비겁한 포퓰리즘이 가져온 후폭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정부 임기 동안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단가는 2~3배 이상 올랐는데도 문재인 정권에서 인상된 가스비는 13%p에 불과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한전의 누적 적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 실질적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데도 이제 와 그 시한폭탄의 책임을 정부에 돌리며 마치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으니 낯부끄럽기 짝이 없는 후안무치의 전형”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의 고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