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속한 재정비를 선언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법률상 재정비 권한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고,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대부분이 경기도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도지사에게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재정비 권한 대부분은 국토교통부에…경기지사는 ‘패싱’ ② 민주당, 국토부 장관 ‘패싱’ 가능한 특별법 당론 채택 <계속>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진 1기 신도시 재정비 권한을 경기도지사에게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권한 이양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 중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지사에게 도시정비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이 자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노후 신도시재생 및 공간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률은 현재 국토부장관이 가진 안전진
경기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김종석 사무처장은 “시스템과 제도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모두 허구”라며 도의회의 제도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31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의회가 집행부로부터 인사권 독립이 됐는데, 원론적으로 독립이 됐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도의회 사무처를 집행부가 감사하는 것에 대해 “의회 사무처가 일을 하는데 집행부가 감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감사를 위한 독립적인 팀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도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됐음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나 제도가 부족해 의회가 자체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하는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만 이를 독단으로 할 수는 없다”며 “우선 문제제기하고, 의원들과 공직자를 설득하는 등 논의하고 제안하는 것을 고민해보는 차원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처장은 또 정책지원관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에 대해 개인의 역량보다는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80명가량의 정책지원관이 얼마만큼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내 뜻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구 온난화로부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입체책을 제작해 부천시 소재 ‘다정한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단 임직원들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책 제작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50여 권을 제작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하고, ▲일회용품 쓰지 않기 ▲에너지 절약방안 등에 대해 사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나눴다. 채이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임직원이 동참한 여러 친환경 캠페인,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ESG경영의 다양한 모범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도 도내 환경‧사회‧투명경영 선도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일자리재단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하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 외에도 이사회의 의사결정과 경영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뷰티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수행할 법인(단체)을 다음 달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화장품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공모는 그간 사업 중 기업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디자인 개발 한 분야에 집중한다. 뷰도는 티제품 용기,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개발을 포함한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지원에 기업 당 최대 1000만 원 이내로 총 3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모 신청 가능 대상은 도내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 중 최근 3년 이내 뷰티관련 사업을 추진한 경력이 있는 법인(단체)이다. 희망기관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다음달 13일까지 관련 서류와 함께 경기도청 바이오산업과(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23층)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전자우편(kysjp2@gg.go.kr) 접수도 가능하다. 도는 서류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다음달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지원을 받을 26개 내외 기업은 3월까지 선정·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가 올해부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신청을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기준 임산부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에 출산한 산모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추첨을 통해 2만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출생증명서,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에코이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11월 30일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4회,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 김충범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 사업은 임산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며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추경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나,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중단될 위기였다. 그러나 도는 국비 사업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도비 23억 원(시·군비 54억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다음달 6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도내 제약회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물안전관리와 소방시설에 대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제약산업정보포털 등에 등록된 업체 중 위험물을 사용하고 있거나 위험물을 원료로 의약품을 제조하는 업체 60개소다. 내용은 ▲허가 없이 위험물제조소 등을 설치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불법 저장·취급 ▲위험물 정기점검을 미실시 및 점검기록 허위 작성 ▲사업장 내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이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제조소등의 설치 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물 제조소 등을 설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서 저장하거나 취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조소등의 설치 허가를 받은 사람이 위험물 정기점검을 하지 않거나 점검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
경기도의회는 올해 첫 번째 역량강화 교육으로 도의원 및 사무처 직원 대상 ‘알기쉬운 법령의 이해’ 특강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입법 분야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초선의원 다수의 요청에 의해 개설됐다. 강사인 전윤구 경기대학교 교수는 헌법, 법률, 조례 등 전반적인 법률 체계와 향후 지방자치법 이해 및 조례 제·개정을 위한 방향 재정립을 강의했다. 교육에 참석한 이경혜(더불어민주당·고양4)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며 “의정활동에 필요한 직무 역량강화를 위해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다음달 ‘경기도의원이 알아야할 2023년 트랜드’ 라는 제목으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2차 특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정부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속한 재정비를 선언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법률상 재정비 권한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고,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대부분이 경기도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도지사에게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재정비 권한 대부분 국토교통부에…경기지사는 ‘패싱’ <계속> 새 정부 들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가 나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추진, 내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경기도민들의 반응은 더욱 차갑다. 고양 일산, 군포 산본, 부천 중동,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등 1기 신도시 전부가 경기도에 몰려있는데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다는 것이다. 때문에 조속한 1기 신도기 재정비를 위해서는 경기도지사에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률상 1기 신도시 재정비 권한 대부분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다. 지난해 8월 정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2024년까지 수립
경기도의회는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을 오는 31일 임명한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서류전형 및 면접 절차를 거쳐 선발된 3인의 임용후보자 중 염종현 의장이 최종 결정한 임용대상자에 대해 신원조사 등 결격사유를 조회한 후 임용했다.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업무가 시작되는 다음날부터 향후 2년 간 의회의 사무를 총괄,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한다. 1966년생인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전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말’ 기자, ‘당대비평’ 편집장 등 언론 활동을 통해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를 경험했다. 제17대 및 제18대 국회에서는 정책보좌관으로서 국회의원 의정 지원 보좌 실무를 익히며 국정 견제의 역량을 갖췄다. 제8·9대 경기도의회에서는 6년 동안 도의원으로서 의회운영위원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및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광명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지방공사 행정 총괄 경험을 통해 행정조직 운영, 행정 실무 및 관리자 리더십을 통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으로서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적임자로 평가받아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염 의장은 “의회사무처
경기도의회 김성수(국민의힘·하남2) 의원은 최근 노후 택지 재정비 특별법 경기도안과 개발 방향에 대해 경기도 도시주택실 담당 부서장들과 업무보고 및 정담회를 개최했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경기도 관계자는 ‘노후 택지 재정비 특별법’의 적용 대상을 신도시급 규모에서 준공이 20년 지난 100만㎡ 택지지구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보고했다. 아울러 ▲실시계획 절차 생략 ▲용적률 등 각종 규제 완화 및 지원 대책(조세 및 부담금 감면) ▲통합심의 등을 통한 절차 간소화 및 사업추진 지원 등의 내용도 설명했다. 또 ‘1기 신도시 재정비 개발 방향 종합구상(안)’의 특화전략과 5대 핵심과제(공동주택 정비, 단독주택 정비, 지원기능 보완, 자족기능 보완, 교통개선)를 재정비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는 주민설명회 또한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살펴듣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에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