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모텔과 유사한 영업행태를 보이는 룸카페 신·변종 업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도와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31개 시·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함께 다음달 20일까지 특별단속 및 수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이나 칸막이 등으로 구획을 나눠 침대 등을 두고 신체접촉이나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영업시설 등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한다.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은 업소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할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청소년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출입시키거나 출입과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주요 단속·수사 대상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킨 행위 ▲청소년유해업소에서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제한된다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이다. 관련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및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과학수사팀(031-80
경기도일자리재단 채이배 대표이사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경제 위기 상황에 따른 고용 한파를 해결할 방안으로 ‘지역 기반의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제시했다. 채 대표는 15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일자리, 환경, 에너지, 대한민국의 심장 경인이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경인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청년, 중장년, 여성의 계층별 지원이 아닌 개인별 특성과 직업능력 수준에 맞는 ‘수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골자다. 채 대표는 조직개편을 통한 기관의 ‘지역별 거점 센터화’를 추진하고 지역의 인구와 산업 특성, 경제발전 정도 등 노동시장 유형별로 맞춤형 정책지원을 위한 일자리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구인 수요와 직업훈련 수요 등을 파악하고 구인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편 ‘경기도 고용 문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학술 세션에는 백준봉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장과 김지영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들이 경기도의회에 모여 지방의회 위상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협의회 대표로서 이날 회의를 이끌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등도 동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광역의회의원협의회 사업계획과 조직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자치분권 개헌 추진 ▲지방의원 상설후원회 제도 도입 ▲의정활동비 현실화 ▲지방의원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참여 등 6개 분야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방의원의 상설후원회 설치 ▲비현실적인 의정활동비 상한선 조항 개정 ▲지방의원 비례대표 활당제 법제화 등도 결의했다. 남 대표의원은 “지방의회 의원들은 다양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들을 조정하여 입법과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인 역량을 키워 왔다”며 “다원화된 현대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정치 전문가인 지방의원이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중앙정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조례안이 통과되지 않자 발의자인 서성란(국민의힘·의왕2) 의원과 종교단체가 집단 반발에 나섰다. 다만 민주당은 여전히 해당 조례안을 반대하는 입장이라 앞으로 예정된 회기에서도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 의원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단체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개정하는 조례 반대하는 당론을 철회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조례안은 상임위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며 “성평등을 반대하는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에도 민주당은 해당 조례안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며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실제로 해당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을 당시, 종교단체 등은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지만 시민단체 등은 반대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김재균(민주·평택2) 여가교위 위원장은 “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조례를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상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 주택 전세·매입임대주택 3666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찾으면 G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또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전세임대주택은 도 31개 시·군에서 3000호가 공급되며, 대상 주택은 국민주택규모 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가구당 지원한도액은 1억 3000만 원으로, 입주자 부담금 5%를 제외하면 최대 1억 2350만 원까지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은 입주자가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하고, 월 임대료는 임대보증금에서 입주자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에 연 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임대료는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 수급자는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내 12개 시·군(가평·광주·구리·군포·수원·안산·안양·여주·오산·
경기도는 올해 건축물 시가표준액 결정에 앞서 산정된 시가표준액을 지방세정보시스템(위택스)에 공개하고,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는다고 15일 밝혔다. 시가표준액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와 용도 등의 개별 특성을 반영해 정한 건축물의 적정가액으로, 취득세나 재산세 등 지방세 과세표준의 기준이 된다. 의견청취과정은 지방세법시행령 신설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건축물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이 산정된 시가표준액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치단체에서 시가표준액을 일률적으로 산정해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에게 시가표준액을 공개하고, 산정내용에 대한 소유자의 의견을 들어 결정해야 한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지방세 과세대장에 등재돼 있는 오피스텔과 비주거용 건축물이며, 용도변경 등의 개별 사안이 변경되거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공시된 후에는 해당 가액이 달라질 수 있다. 납세자가 시가표준액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기재하고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제출된 의견은 가액의 적정여부 등 타당성을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건축물 시가표준액에 대해 도시자의 승인을 받아 시·군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내 식품 제조업소 등 23곳에 대해 이달 말부터 4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사업장인 식품 제조업소,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등이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해당 시설의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 등을 철저하게 청소‧소독하고, 사용 중인 시설, 기구 등에 대해서는 염소 소독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구토·설사·복통 등을 동반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며,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를 통해 감염된다. 식품 제조 세척 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지하수 사용으로 전파될 경우 집단 식중독으로 번질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가 안산시와 시흥시 산업단지에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소 2곳을 설치한다. 도는 ‘2023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는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없어 건강권 악화와 가정 내 오염의 문제에 노출됐다. 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 2개 시·군을 발굴해 세탁소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해당 지자체는 위탁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 시흥 산업단지 내 모든 영세사업장과 노동자에게 세탁 서비스를 지원하며,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노동자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세탁소는 영세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 동복은 2000원 등 낮은 비용으로 ‘수거-세탁-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안산시는 오는 6월, 시흥시는 하반기에 각각 세탁소를 열 예정이다. 도와 해당 지자체는 단계별 홍보 방안을 수립해 사업주와 노동자가 세탁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탁소 명칭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정
경기도는 수원 세모녀’, ‘성남 모녀’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이 제도는 지역주민과 접촉이 잦은 통장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군에 신고하거나 제보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도입됐다. 도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올해 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편의점 종사자, 택배원, 가스 검침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와 종교인 등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2021년 3만 8000여 명이었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2022년 4만 4000여 명으로 늘었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발굴한 위기 도민은 지난해 9만 8565가구이다. 이들에게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 2만 2167건과 쌀, 부식 등 민간 지원 13만 1984건이 연계됐다. 도는 위기 가구의 범위, 인적 안전망의 역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례 등을 내용으로 한 상설교육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과 콜센터(031-120-0)를 24시간 운영해 복지 상담과 위기 이웃 제
지방자치·분권 발전과 제도개선 방안 모색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조례에 근거한 상설기구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10대 의회 당시 한시기구로 운영됐던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확대 구성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도의원과 민간위원이 공동 참여해 자치분권 실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자체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 등 지방의회의 숙원과제 해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14일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염종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의 새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염 의장은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는 지금의 시대정신이고 블루오션”이라며 “자치분권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0대에 비해 조직을 확대했고, 전문성과 계속성 강화를 위해 한시기구를 상시기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동목표는 주민자치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이라며 “불합리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제도를 재정비하는 일에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대한민국의 선봉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치분권, 지방자치를 우리가 주장하고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