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어린이들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올해 아동일시보호소와 학대피해 아동쉼터 등에도 확대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생활가정과 가정보육 어린이 50만여 명에게 총 46회(주 1회, 월 4회 공급)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올해는 제공 횟수를 총 58회(주 1~2회, 월 5회 공급)로 늘렸고, 신규로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했다. 올해 총 지원 대상은 51만여 명이다. 도는 이를 위해 31개 시·군과 협의해 31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과일 양은 어린이집은 1인당 100g, 아동 연령대가 높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양육시설 등은 150g, 공동생활가정과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어린이 1인당 200g이다. 건강과일은 19종류의 친환경, G마크, GAP인증 등 고품질의 배, 사과, 포도, 감귤, 자두 등 국내산 신선과일로 제공된다. 올해 신규로 지원되는 아동양육시설, 아동일시보호소, 아동보호치료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 중 오는 14일까지, 시․군에 건강과일 공급을 신청한 시설은 3월부터 과일 간식이
경기도가 지난달 포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내려진 방역대(발생 농가에서 반경 10㎞ 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8일 0시부로 모두 해제했다.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지난달 7일)에서 30일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추가확산이 없고, 방역대 농가의 사육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해제 대상은 포천지역 양돈농가 30개소이며, 방역대에 포함된 강원도 철원지역 양돈농가 6개소도 함께 해제됐다. 앞서 도는 1월 6일 도축장에 출하한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하고, 즉시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가동했다. 또 방역대 내 농가 일제검사, 도내 전 양돈농가 1079호 대상 긴급 전화 예찰, 발생농장 및 도축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153호에 대해 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해제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의 이동 제한이 풀리게 된다. 다만 도는 김포, 철원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고, 야생 멧돼지의 발생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경묵 북부동물위생
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미취업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으로, 안산·안양 등 일부 시·군에서 자체 추진하던 것을 도비를 들여 확장했다.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성남, 오산, 가평을 제외한 28개 시·군이 참여한다. 28개 시·군 청년(각 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중 시험일 기준 미취업이라면 경기도일자리재단을 통해 5~6월과 10~11월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12월 시험이라면 다음 연도에 신청하면 된다.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며, 하나의 시험당 최대 10만 원까지 3회에 걸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저가 시험을 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총 10만 원 금액 내에서는 3회 이상의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총 41억 4000만 원(도비 50%, 시·군비 50%)의 예산을 투입해 시·군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총 2만 3000여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가람 후보가 7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을 접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 김성수(하남2) 기획수석,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이인애(고양2) 정책위 부위원장 등을 만나 전당대회 현안과 관련된 환담을 나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의 첫 정견 발표회 일정 마무리 후 곧바로 도의회를 국민의힘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지역도 넓어 (선거운동에) 여러 어려움도 있지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며 “지역 화합과 세대 통합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시기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김 후보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에 소중한 인재”라며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고될 수는 있겠으나 당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격려했다. 고 정책위원장도 “여론조사 추이가 긍정적”이라며 “아무쪼록 김 후보의 출마가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도록 같은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출신인 김 후보는 보수정당에 불모지로 꼽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자체 대표단을 꾸리기로 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7일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상화추진위가 대표 직무대행으로 선출한 김정호 의원은 이날 몇몇 의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정상화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자체 대표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이애형(수원10) 의원과 김영기(의왕1) 의원을 상임부대표로 선출하고 추진위에 소속된 재·3선 의원들을 자문단으로 하기로 했다. 또 현재 공석인 도시환경위원장 후보에 대해 당내에서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임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시환경위원장은 본래 백현종(국힘·구리1) 의원이 맡았으나, 지난 의장선거 패배의 책임을 곽미숙 대표에게 물으며 사퇴해 현재는 이선구(민주·부천2)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정상화추진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표단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용인6) 수석대변인 등 대표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끝내 ‘한 지붕 두 가족’ 꼴을 자초해 분란을 키운 정상화추진위의 행태에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단은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호 의원 등은 어떤 권한과 지위도 인정될 수 없는 직무대
경기도의회가 새해 첫 회기부터 고성이 오가고, 몇몇 의원들은 단체로 퇴장하는 등 정쟁을 벌이면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7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황대호(수원3) 수석대변인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도교육청 사태에 대해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그 이유로 10·29 참사 당시 도교육청 고위 간부의 망언, 특정 재단에 대한 후원금 의혹 논란에도 감사관실의 자정 능력 상실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10·29 참사 당시 도교육청 고위 간부는 사고대책반 단체 채팅방에서 “아이들보다 교사 피해가 더 걱정”이라고 해 논란이 생긴 바 있다. 또 도교육청 내 비서관이 임기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단에 대한 후원금을 모집했는데 이 재단은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2017년까지 이사장을 지낸 곳으로 알려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같은 지적을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 보고를 통해 전면 반박했다. 임 교육감은 “해당 문제는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보도로 시작됐다”며 “간부 단체톡방에서 10·29 참사에 대해 고위 간부가 학생은 문제 없다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내용을 간부 회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최근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GH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1079호)과 매입임대주택(3050호) 총 4129호이다. 총 지원규모는 4억 1290만 원이며, 지원 방식은 2만 5000원씩 4개월 동안 임대료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또 도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기부금 10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GH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희망키움펀드 결연가정에게 전달돼 올겨울 난방비를 포함한 생활비로 사용된다. 희망키움펀드란 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더블 매칭하여 조성된 모금액을 도내 조손가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겨울철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난방비 지원이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도민의 주거환경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도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7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현재 김동연 지사가 시대적 요구에 따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이라며 “도의회도 본격적인 논의와 구체적인 청사진을 속도감 있게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가와 지역 균형발전이란 대의에서 출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구두선에 머물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염 의장은 또 올해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이 의장에게 주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직·예산편성권 등은 주어지지 않았다”며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도 집행부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도가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에 대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환영했다. 염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에서 (감사위원회 설치를) 끊임없이 요구해왔지만 역대 도지사들께서 소극적으로 일관하며 거부해왔다”며 “큰 결정을 해주신 김동연 지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도 우리 앞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애형(수원10) 의원은 “경기도민은 대선을 위한 디딤돌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의 정부 비판 발언들이 사실상 대권행보를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에 대한 비방보다 도민을 바라보며 올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일침을 놓은 것이다. 이 의원은 7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지사의 무리한 대권행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과 공직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그 사례로 이재명 전 지사를 언급하며 “대장동 개발비리, 소고기 법카사건, 대북송금사건으로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이 검경에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당해 선량한 공직자의 사기가 매우 떨어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불행을 도민과 공직자에게 줘서는 안 된다”며 “상대를 비방하고 무리한 대권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라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권용 네거티브 행보 중지 ▲도의회와 정책 대연정 추진 ▲도민과 더 긴밀한 소통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야정협의체의 확대·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민생경제를 위해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와 버스요금 동결, 중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8기 경기도의 올해는 도정의 중심을 ‘민생’에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에 대해 “폭넓은 계층의 지원을 위해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며 “난방비 사각지대에서 도민의 생존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버스요금 동결을 두고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서울시와 동일한 규모로 버스요금을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는데,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리는 것이 유력하자 이같은 내용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에 대해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경기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추가로 정책자금과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