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본회의에 상정된 조례안을 모두 가결시키는 등 올해 첫 회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14일 오전 제3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43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상임위 심의에서 통과돼 본회의로 올라온 조례안은 모두 가결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가결된 조례 중 ‘경기도 농어업 외국인근로자 인권 및 지원 조례안’과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지원 조례안’ 등은 전국 최초로 제정됐다.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이 발의한 ‘농어업 외국인근로자 인권 및 지원 조례안’은 농어업 외국인근로자의 인권보장과 안정적인 근로·주거환경을 위한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근로자 속헹 씨가 영하의 날씨에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인권실태와 근로·주거환경이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의원이 발의한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지원 조례안’도 전국 최초로 제정됐다. 이 조례는 반려식물 활성화와 반려식물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이 골자다. 화제였던 경기도 택시요금 인상 건도
경기도의회는 김동희(더불어민주당·부천6) 의원이 낸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5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만 70세 이상 도민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도는 현재 만 13~23세 청소년에게 연간 12만 원까지 경기지역 시내·마을버스 요금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철도에서는 노인 무임승차제도로 노인들의 사회 참여 유도와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으나 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은 소외되고 있다”며 “만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해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액수에 대해서는 도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처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만 70세 이상 도민의 30%가 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청소년처럼 12만 원까지 지원할 경우 연간 500억 원(시·군비 포함)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도 관계자는 “조례 개정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만 70세 이상에 대한 버스요금 지원 시기와 금액은 도 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
오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총선 대응 전략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 대응 준비에 돌입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4일 ‘총선 대응 전략 TF’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운영 계획 및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TF는 정책 발굴 및 사업화에 나선다. 민생을 뒷받침할 정책 확보·실현을 통해 정책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부각해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군 현장 투어와 상임위원회별 정책 수요 분석 작업을 병행해 국민의힘의 경기도형 정책을 마련하고, 경기도와의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정책사업 의제를 관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역 시장·군수들과의 협력 강화 및 중앙당과 TF 간 유기적 관계 구축에도 나서 총선 대응을 위한 체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총선 대응 전략 TF 단장인 김현석(과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원활한 운영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회서 다수당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최대 의석이 걸린 만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도의원 및 사무처 직원 대상 ‘경기도의원이 꼭 알아야할 2023 트렌드’ 특강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올해 핵심 트렌드 및 사회 변화를 파악해 올 한해를 준비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여기에 도의회가 조례 제·개정 및 민생을 위한 주요 사업 예산 운영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됐다. 이날 교육은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3’ 공동저자인 이수진 박사가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수진 박사는 “국가간 장벽을 쌓고, 이념이 실리보다 중요해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과거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현재의 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노력해줄 것”이라고 당부헀다. 도의회 관계자는 “오늘 특강을 통해 의원 및 직원들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선제적으로 사회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평택항 관련시설을 방문하고 평택항만공사 등에 대한 현안 및 업무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교위는 ‘평택항 홍보관’과 ‘한진평택 컨테이너 터미널’ 등을 방문하고 물동량 및 항로 증감추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평택항 수소생산기지’에서 수소특화 항만환경 개선 및 수소기반 탄소중립 항만 육성 방안을 살피고 ‘평택항만 배후단지’ 개발현장에서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종합계획’을 점검했다. 김종배 위원장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이자 생산과 소비의 중심 수도권의 관문항인 평택항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적의 지리적 입지 여건을 최대한 살려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산업의 글로벌 무역 수출입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평택항 현장방문에는 김종배 위원장을 비롯해 허원, 이기형 부위원장, 김동영·김동희·김영민·양운석·오석규·오준환·유형진·이영주·이홍근 의원 등이 참여했다. 도에서는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과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 등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오산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감사 기간 중 도민들의 불편사항과 공직자의 위법·부당한 행위, 공직자의 부패행위, 공공재정 부정 청구와 위법 운영 등을 제보 받는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제보는 오산시청 내 종합감사장(2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감사반장(qsweet@gg.go.kr), 감사담당자(yaleman@gg.go.kr),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익제보 핫라인으로 제보된 사항은 보(포)상금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제보자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처리해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개편한 감사시스템인 ‘감사 4.0’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등 공공의 이익을 구현한 적극 행정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면책제도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감사반장)은 “‘감사 4.0 추진방안’에 소극행정, 무리한 사업추진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은 엄중 책임을 묻겠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과감하게 면책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
경기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은 농번기 전후로 상반기(2~4월)와 하반기(11~12월)로 나눠 연 2회 운영 중이다.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농약 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도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 동안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수거보상금을 지급해 영농폐기물 수거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은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된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와 양에 따라 지급한다.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1kg당 80~160원이며 농약 용기의 경우 병류는 개당 100원, 봉지류는 개당 80원을 지급한다. 김경섭 도 자원순환과장은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과 매립은 미세먼지 발생 등 농촌 환경오염의 주요 요인으로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중 수거기간 동안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농촌 폐비닐 1만 9801톤, 농약 용기류 296만 개를 수거·처리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도내 반려동물 출입공원, 복지시설, 편의시설 등 반려동물 관련 시설 데이터 2만여 건을 무료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는 놀이터 설치 공원 32개소와 병원·약국·동물장묘업체 등 3149개소, 미용업·위탁관리업 등 3279개소,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맹견출입금지시설 2만 649개소 등의 정보를 지도 형태로 볼 수 있다. 데이터는 경기데이터드림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생활동반지도’는 ▲반려동물 놀이시설 구비 공원 현황 ▲반려동물 의료 및 복지시설 ▲반려동물 생활편의 시설 ▲맹견 출입 금지 시설 현황으로 구분됐다. 도는 ‘반려동물지도’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인 반려동물 정책을 시행하고 반려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등록 반려동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등록 비율 향상과 동물복지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과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만족을 높이고,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과 정보기술(IT)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을 만들고 있고 조직도 개편해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호주가 수소를 포함해서 많은 성과를 국제사회에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무 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는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IT와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경제에 있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청정수소나 저탄소를 배출하는 철광석과 철, 희토류 부분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통상구조가 최근 방위산업이나 바이오테크 산업, 우주 분야 등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IT 산업이야말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이어 도내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할 수 있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역사공원 활성화 지원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파주 캠프그리브스를 현장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재위 위원들은 DMZ 생태관광지원센터를 방문해 경기관광공사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의 주요 사업지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DMZ 일원의 체계적인 관리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한 민통선 내에 유일한 미군 반환 공여지다. 현재는 군사시설을 활용한 전시시설·체험시설 등이 운영 중이며,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조창범 평화협력국장, 강지숙 DMZ정책과장, 이동렬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 등이 동석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