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실록을 비롯한 중요한 문서와 책들을 처음에는 해인사(海印寺)에 간직해 두었었는데, 왜구들이 점점 가까이 쳐들어옴으로 경북 선산 득익사(得益寺)로 옮겼다가, 뒤에 왜구가 점점 깊이 들어오자 다시 충주의 정토산 개천사(開天寺)에 옮겼다. 왜구의 침입이 내지(內地)에까지 이르자 다시 죽주(竹州)의 칠현산(七賢山) 칠장사(七長寺)로 옮겼다. 그 후 조선이 건국하고 세종(世宗) 때 고려실록을 편찬하기 위해 한양으로 옮겼는데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탔다. 칠장사에는 수많은 보물이 있는데 칠장사의 보물을 훔치려던 도적 7명이 혜소국사 정현(慧炤國師 鼎賢, 972~1054) 스님의 제자가 되어 어진 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7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궁예가 10살 때 까지 활쏘기를 했다는 활터, 임꺽정이 갖바치 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 이야기, 임진왜란 때 가또오 기요마사가 혜소국사의 비석을 칼로 베었다가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이야기 등 설화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암행어사 박문수(朴文秀, 1691~1756)는 그 당시로서는 늦은 나이인 32세에 과거급제를 하는데,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중 칠장사 나한전(羅漢殿)에서 기도를 하고 잠이 들었을 때 부처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정윤철)이 개원 24주년을 맞아 노숙 생활을 하던 리스타트 사업 참여 자활 근로자에게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분당제생병원 자선진료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성남시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해 왔던 지역사회 무료 진료를 진행할 수 없었다. 무료 검진 대상은 노숙인 자활사업장인 노숙인종합지원센터(하대원동), 안나의 집(하대원동)에서 쇼핑백 제작·유통 일을 하는 자활근로자 28명 중에서 건강검진을 희망한 이들이다. 대상자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 검진 내용은 신체 계측, 체성분, 생체나이, 청력, 심전도, 안과, 폐 기능, 흉부 엑스선 촬영, 복부초음파, 위내시경, 유방촬영(여성), 풍진(여성), 대장내시경 등이다. 이 행사는 병원 직원들이 기부한 월급 자투리와 자선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준비된 것이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9일 개원 24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고 장기 근속자와 직원에게 포상했다. 이 자리에서 대진의료재단 김재목 이사장은 “환자 중심의 ‘이웃 같은 병원,
성남국제윈드페스티벌(KJBB) 조직위원회(이수정 위원장)은 여수마칭페스티벌(YMF) 조직위원회(박이남 위원장)과 문화예술 증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예비 청소년 지도자의 교육 및 역량강화 ▲청소년 문화예술 복지 사업 참여 ▲문화예술 관악 사업 공동 참여 등 문화예술 증진과 관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성남국제윈드페스티벌은 경기도교육청 및 성남시 홍보대사이자 국내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재즈 밴드인 코리아주니어 빅밴드가 주최하는 관악 축제이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음악가가 초청되어 글로벌 음악 교류로 세계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여수마칭페스티벌은 1998년 3여 통합을 기념하기 위해 여수관악제로 출범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둔 2010년 여수마칭페스티벌로 확대·개편됐다. 마칭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국내외 유명 밴드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국내 3대 관악제로 성장했다. 성남국제윈드페스티벌 이수정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비대면으로 관악제를 치러야 했다. 어려운 이 시기에 서로 함께 함으로 힘이되
분당서울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이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도 ‘종양돌연변이부하(Tumor Mutation Burden, TMB)’ 검사를 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면역항암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이성 위암 환자도 다른 암 환자들처럼 TMB 검사를 통해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암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에 차세대 유전체 검사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한 여러 암유전자들의 패널 검사를 시행한다면 각 표적항암제별 효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암 치료의 트렌드는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정밀의료를 시행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암 치료제 중 면역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여러 암 치료에서 사용되며, 이때 TMB 값을 활용한다면 면역항암제의 치료성과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이성 위암 환자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별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는 음악동호회 풀잎소리(회장 류재욱)와 함께 지난 27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교통사고 없는 경기도를 위한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TS 행복 콘서트는 200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된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번 콘서트는 400여 명의 도민들에게 다가오는 추석 명절 보행자 안전을 위해 2022년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소개 및 차·만·손(차를 만나면 소을 들어 소통해요) 교통안전 퍼포먼스를 벌이며 도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공연단장 이병석(수원검사소) 차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풀잎소리 시민연합 공연팀과 가수 성국·향기·유정, 색소포니스트 이은용·남윤영, 성남국악원 등이 출연해 재능기부를 펼쳤고, 공연 중간 사회자의 교통안전 홍보가 진행됐다. TS 행복콘서트는 단순 캠페인이 아닌 교육과 문화 예술 콘서트 형식으로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흥미와 즐거움을 통해 교통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 제공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장애우,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자동차검사 수수료 30∼100% 감면 등 사회약자에 대한 지원도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센터장 김규호)는 최근 센터 대강당에서 ‘메타버스, 정보서비스 혁신의 가능성’을 주제로 제8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7년째 운영된 조찬포럼은 고령친화산업 글로벌 이슈 및 전망, 성장전략 등을 제시하고 관련 기업, 기관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유수현 책임연구원께서 발제자로 참여하여 고령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웹 3.0시대의 핵심인 메타버스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생산제조, 유통, 교육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사례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김규호 센터장(을지대학교 교수)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고령친화산업은 메타버스와 같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이 더해지며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리 센터는 기업이 디지털 혁신에 잘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29일 오전 을지관 8층 제2회의실에서 2022학년도 하반기 교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안경광학과 장재영 교수와 방사선학과 허영철 교수의 승진임용을 비롯한 신규임용 3명, 재임용 6명 등 총 11명이 임용장을 받았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우리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난제에 맞서 위기 속에 숨겨진 기회를 발견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내실 있는 협력을 통해 을지의 성장 동력을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의회가 회의 질서유지를 위해 본회의장 의장석이나 위원회 위원장석 점거를 금지하는 등의 질서유지를 강화하는 회의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의원(이매·삼평동)이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규칙개정안’이 29일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했다. 이번 일부개정규칙안은 ‘본회의장 의장석 또는 위원회 회의장 위원장석 점거’를 금지하는 규정과 질서유지 위반사항에 대해 의장, 위원장의 제재 권한을 명문화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질서를 유지하기가 곤란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으며 시장, 그 밖의 집행부 공무원이 7가지 위반행위를 할 경우에도 당일의 회의에서 발언을 금지하거나 회의장에서 퇴장시킬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준배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의장석 점거나 위원장석 점거 등 의회 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막말이나 욕설 등으로 의회 위신을 손상시키는 행위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방자치 부활 30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등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하는 선진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장석 점거는 가장 최근인 7월 8일에 제273회 임시회 자동산회 20분
성남시는 추석을 맞아 3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해 오는 9월 1일부터 소진 때까지 10% 특별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앞선 1월 3일 발행한 2400억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지류 342억 원·모바일 2058억 원)이 7월 27일 자로 완판돼 판매 중지된 지 35일 만의 재발행이다. 최근 집중호우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6%이던 할인율도 확대했다. 할인율 10%면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 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30만 원이다. 시는 특별할인 기간에 모바일 상품권은 250억 원, 지류(종이) 상품권은 50억 원을 발행·판매한다. 지류 상품권 판매처는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3곳 성남지점이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하면 되며, 이를 연동한 지역화폐 체크카드는 해당 앱이나 NH농협은행에서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이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모바일 2만 2796곳, 지류 2만 1842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지역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활용, 다양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공공서비스 개선 및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부터 도입된 드론은 포털지도 보다 300배 향상된 정확도의 정밀항공사진 구축 활용, 210개 부서협업 수행, 공사현장모니터링, 수질점검, 산림방제, 재개발지역 기록앨범 제작,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지하 열수송관 안전점검, 폭염에 대비한 열지도 구축, 미세먼지 저감 등 시정전반 공공분야에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시대와 스마트 명품도시 성남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성남시는 그간의 응집된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4월까지 성남시 전지역을 초실감형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통합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웹과 앱 시스템을 구축해 자율항행 드론과 지하시설물 데이터 조사 드론도 함께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안전점검으로 사고 예방, 나아가 특허등록까지 전국에서 최초로 노후된 열수송관을 점검하기 위해 드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