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수정구 단대동 2만 1268㎡에 건립된 현 성남 법조단지가 신흥동 옛 1공단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성남시는 신흥동 옛 1공단 터에 법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이전 예정지 일부를 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 부지로 추가 지정하고 용도를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해 오는 12월 고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신흥동 법조단지 부지로 당초 3만3천182㎡를 예상해 2014년 6월 공공청사 부지로 지정했는데 올해 초 수원지법 성남지원·수원지검 성남지청과 협약에 따라 이전 예정지 규모가 4만 3129㎡로 확대돼 9900여㎡를 공공청사 부지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내에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는 감정 평가를 거쳐 현재 사유지인 법조단지 용지를 매입한 뒤 법무부 소유의 분당구 구미동 부지와 맞교환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이 부지 맞교환을 통해 신흥동 법조단지 용지를 확보하게 되면 각각 2만 3141㎡, 1만 9988㎡ 부지에 이웃해서 청사를 건립하게 된다. 세부 건립 규모와 착공 일정 등은 올해 1월 시와 체결한 ‘성남 법조단지 이전·조성사업 추진 협약’에 따라 두 기관 협의로 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은 의료 현장에서의 생생한 환자 경험과 의료진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마음을 읽는 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도서출판 가연, 260p)을 출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가진 입장과 요구를 공감하고 이해해 나가는 사례를 다양한 관점에서 수록한 서적으로 ▲직원 에피소드 ▲환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불편사항 ▲의사가 기억하는 환자와 생생 인터뷰 ▲불편사항을 체감하고 개선한 사례 ▲환자가 이야기하는 칭찬과 감사 순으로 구성됐다. 책에서 병원은 단순한 환자(고객)의 만족을 넘어 진정한 ‘치유’라는 관점에서 인간적인 공감과 이해를 실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자경험을 제공해 나간다. 최근 ‘환자경험’ 혹은 ‘고객경험’이 중요한 경영 가치로 부상한 가운데, 최상의 환자경험, 환자 중심의 의료를 구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병원이 환자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도 소개되고 있는 만큼, 환자경험 혁신을 시도하는 병원에게 유용한 벤치마킹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종 원장은 “환자와 공감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의료진들의 숨은 노력과 그
성남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관내 유치원 유아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성남아이자람’ 상담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부모 역할 수행에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거나 개별적 행동 지원이 필요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진단 및 상담, 놀이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들은 상담 과정을 통해 자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에 대한 자신감과 효능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과정을 신청한 한 유치원 교사는 "유치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너무 서럽게 우는 아이를 보면서 금쪽같은 아이가 더욱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상담 서비스를 신청하게 됐다"며 "그런데 상담 과정을 통해 더욱 밝아지고 행복해 보이는 아이를 보며 상담을 받기를 잘했다"고 밝혔다. 신승균 성남교육장은 “유치원에서 다 감당하기 어려운 개별 유아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의 전문가와 손잡고 더욱 아름다운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어서 교육행정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대표의원 정용한)은 최근 4층 세미나실에서 수정·중원구 요식업계 자영업자 및 지회장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민원 해결을 위한 민생탐방에 나섰다. 정용한 의원은 인사말에서 “시의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 송구하다”며 "원활한 시의회 운영을 위해 민주당과 지속적 협의 중에 있고, 민생 챙기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국민의힘협의회는 민생 탐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말씀을 꼼꼼히 듣고 체크해 해결 방법을 찾고, 그 결과를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영업자들은, 긴 코로나 정국을 지나 겨우 회생하려던 서민경제가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 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이 타 시군에 비해 적었던 점을 지적했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 및 잦은 주차단속으로 인해 영업이 불편한 점과 모란시장과 관련된 푸드트럭 운영과 위생 상태 그리고 처벌 위주의 시 정책, 수진동 커뮤니티센터 앞에 광고를 위해 도비 1억 2000만 원이 투입돼 설치된 키오스크가 무용지물이 된 것 등 다양한 문제점을 쏟아냈다. 특히, 모란시장 문제점과 여수동 자영업자들의 고충에 대해 이 지역 출신인 안광림 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와 이원석 연구교수 연구팀이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신호 경로를 자극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L-pampo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가 강력한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했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치료 효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3.751)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L-pampo는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로써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만든다.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는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중요한 막단백질로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킨다.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은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를 대장암
미지산(彌智山)은 경기도 양평군에 있다. 옛날에는 지평현에 속해 있었고, 미지산의 여러 사찰 중에 가장 큰 용문사가 있어서 지금은 용문산(龍門山)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지평은 고구려 때는 지현현(砥峴縣)이다가 신라 경덕왕 때 지평(砥平)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삭주에 소속시켰다. 고려 현종 때 광주에 편입시켰고, 고려 우왕(禑王) 때 유모 장씨의 본향이라 하여 지평현을 다시 설치하여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다산 정약용은 경기도 내 여러 산을 다녀보고 "다른 산은 모두 산맥이 고단하고 지맥도 짧아서, 충만하고 깊고 웅장한 기운이 없다. 그런데 오직 용문산의 됨됨이는 크고 두텁고 중첩하여 암석은 여기저기에 모아져 있고 물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내려, 비록 기이하고 가파르고 정밀하게 빼어난 장관은 없으나 요컨대 모두 뼈와 살이 골고루 분포되고 재덕이 겸전하여, 교묘하기로 말하면 너무 교묘하거나 흐리멍덩하기로 말하면 너무 흐리멍덩한 금강산이나 덕유산과는 같지 않다"고 하였다. 세조 혜장대왕 때 용문사에서 범종을 크게 만들었는데, 불사가 매우 엄숙하였으며, 왕이 백팔 불주(百八佛珠)를 하사하여 삼보(三寶)로 보관하였다. 그런데 숙종 21년(1695) 음력 4월 12
성남시는 2022년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1기분, 건축물)로 42만 5000건 2455억 원(지방교육세 등 포함)을 부과해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산세는 소유기간에 관계없이 매년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소유자인 납세의무자에게 과세되며, 납부기간은 16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연세액의 1/2씩 과세되며,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되는 부동산은 건축물은 7월, 토지는 9월에 각각 과세된다. 재산세는 모든 금융기관의 CD/ATM기에서 고지서 없이 납부 가능하며, 위택스(www.wetaxt.go.kr) 및 지로(www.giro.or.kr) 사이트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납부 할 수 있다. 또한 ARS(031-729-3650) 납부, 모바일고지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납부,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 납부, 가상계좌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 납부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납부하시는 재산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고 있으며, 납부마감일에는 납세자가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예상되므로 납기 전 미리 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
가천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역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With 청년, 취업 Catch 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7월과 8월 중 강좌별로 2~3일씩 운영되며 강좌별 정원은 40명으로 지역청년,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업을 위해 개설된 마이크로페이지(www.gachon-catchup.com)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에 자신이 부족한 역량을 채울 수 있도록 몰입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개설 강좌는 ▲빅데이터(7월 14~15일) ▲파이썬(7월 18~19일) ▲파워포인트(7월 21~22일) ▲예비 IT개발자 교육(8월 2~4일, C++/JAVA강의) ▲BLS Provider(심폐소생술 자격증, 8월 중) 등이다. 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교육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업 현직자와의 1:1컨설팅, 맞춤형 기업매칭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지난 2015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취업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 후속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에도 선정됐다.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
국가건강검진에서 구강검진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두경부암의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치과 이효정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엄근용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제1저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위찬우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에서 구강검진을 받지 않고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환자들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약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경부암은 우리 몸의 머리(두부)와 목(경부)에서 뇌와 눈, 식도를 제외한 입·코·혀·목·침샘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질환으로 후두암,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등이 대표적이다. 숨을 쉬거나 먹고 말하는 부위에 생기는 암이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질수록 낮은 생존율은 물론 암 치료 후 발성이나 식이, 연하 등 신체 기능에 장애를 남기고 얼굴 외관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예방 및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연간 약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까지 증가세도 상당히 가파르다. 그러나 발병 부위에 따라 명칭이 다양해 두경부암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고, 아직까지 국가암검진 사업의 대상 항목에서도 빠져있어 말기
성남시는 성남시청사 1층 출입통제시스템(스피드게이트)을 철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피드게이트는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갖다 대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시설이 작동하는 지능형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2018년 12월, 시청 1층 로비 2곳과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설치됐다. 스피드게이트 작동 시 시민들은 별도의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통과할 수 있었다. 당초 성남시청사 설계 시 지상 1∼3층은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 4층 이상은 업무공간으로 정해졌으나, 그동안 2층에 시장실을 비롯한 업무공간과 시민들이 방문하는 종합홍보관 등이 혼재해 있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선 시대에 인위적으로 시민들의 시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장실을 업무공간인 4층으로 옮겼다. 시청사 1~3층은 본래 설계 취지에 맞게 모두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