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춘궁동에는 갑분이와 예선이라는 두 아가씨의 우정이 담겼다는 석탑 둘이 하나는 3층 하나는 5층으로 나란히 사이좋게 서 있는데, 이 골짜기의 이름이 탑산골 선산동이다. 남한산성에서 금암산 줄기를 따라 이성산성에 거의 다 이른 곳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광암터널 부근이다. 그 앞으로는 뚝을 막은 춘궁저수지에 온종일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이 둘러 앉아 깊은 사색을 낚는다. 옛날 삼국시대에 서로 세력 다툼을 하던 시기에 전쟁에서 다리를 다친 병사가 예쁜 처녀 예선과 결혼하자 갑분이는 식모살이도 좋으니 예선과 헤어져 살 수 없다고 따라갔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결혼 후 얼마 안 가서 예선은 깊은 병이 들었고, 결국은 숨을 거두게 된다. 예선은 남편에게 자기가 죽으면 갑분이를 맞아 살아달라고 유언을 하고 숨을 거두었으나, 갑분이는 예선과의 우정을 생각하면 어찌 내가 서방님과 살 수 있겠냐며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훗날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그 두 사람의 우정을 기리느라 쌍둥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하남문화원의 초대 원장을 지내고 하남의 향토역사에 관한 많은 발자취를 남긴 故 이철재 원장은 이 탑을 어루만지며 오늘의 우리에게
국민의힘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는 16일 판교대장지구 현지 입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대장지구 아파트 회의실에서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민영 판교총연합회장 등 주민들은 대장지구 개발 이익금은 환수해서 대장지구 환경 개선에만 사용해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또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학급과밀화 해소 대책, 교통 인프라 확충, 지하철 노선연장, 대장동 분동(分洞), 송전선 지중화 추진 등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 등을 안 후보에게 요청했다. 이에 안후보는 “대장동 개발 이익은 반드시 환수돼야 하고, 이 자금 역시 주민들이 바라는대로 지역 발전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로, 전철 건설 등 교통 인프라 문제는 각 지역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여야를 떠나 인접 지역구 의원들과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밀 학급 문제는 학생 발생률이 예상보다 5배나 늘어났기 때문인데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며 “성남 교육청 등과 협의해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와 이기인 시의
진보단일후보인 진보당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는 17일 “민선 8기는 시민과 마음놓고 소통하도록 시장실을 언제나 개방할 예정”이라며 “성남시청 1층 로비 가운데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바로 옆 계단,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6개가 설치된 불통의 상징 스피드게이트를 당선 즉시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스피드게이트는 소통을 막는 폐쇄적인 행정이고, 주인인 시민이 성남시장실과 시청 곳곳을 방문하는 것을 강제로 막는 시민출입통제시스템”이라며 “‘시민무시 불통행정의 상징인 스피드게이트를 철거할 뿐만아니라 보안을 필요로 하는 공간을 제외하고 성남시청 모든 시설과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민선 7기 은수미 시집행부는 시민이 시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스피드게이트는 은수미 성남시장 집무실이 위치해 있는 2층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발상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 시대착오적인 최악의 불통 시장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피드게이트는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민선 7기 시정 비전과 철학을 가로막는 시민통제시스템”이라고 성토했다. 성남시청 1층과 3층에 6개를 설치한 스피드 게이트는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6월 8~29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장애아동 부모를 위한 부모교육이 진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부모교육은 아동심리학 전문가인 김정미, 김선미 강사를 초청해 '우리아이 잠재력을 이끄는 반응성 상호작용 - RT 부모교육'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반응성 상호작용 교육은 가정 내에서 부모가 장애아동의 행동을 이해하고, 아동의 발달 촉진을 위한 반응 육아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장애아동 자녀 양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교육이 어려워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강사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발달장애 자녀 양육에 있어서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해보고 지원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교육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부모이며, 참가 인원은 총 10명이고, 교육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6월 3일까지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기능향상팀(031-720-2830)으로 전화신청을 하면된다. 홍덕호 관장은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도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객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 환경에서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판교반디유치원(원장 신경진)은 17일 숲 전문가를 초빙해 ‘마을배움터에서 함께하는 학부모 참여 수업’을 진행했다. 자연물을 활용한 부채 만들기, 올챙이와 장수풍뎅이 유충 관찰하기, 밧줄 생태놀이 등을 실시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태감수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올해 성남시농업기술센터의 ‘1개 마을 1개 텃밭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 26일부터 3일간 유치원 텃밭에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작물을 심으며 도심 속에서 작은 텃밭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농작물을 심고 기르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고, 교사들은 전문가들에게 텃밭 조성을 위한 농업 교육을 받음으로써 생태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할 예정이다. 나아가 아이들이 수확한 작물들을 활용하여 가정과 연계한 요리 활동 등을 실시함으로써 유아, 학부모, 교사 간 끈끈한 교육공동체를 일궈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진 원장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유아들에게 생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삶과 연계된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공동체의 생태 감수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경영학부가 최근 국제인사관리협회(Society of Human Resource Management. SHRM)로부터 교과과정 인증(SHRM Aligned Academic Program)을 받았다. 국제인사관리협회는 1948년 창립된 전세계 인사 담당자 및 연구자들의 커뮤니티로서 약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인사관리 협회다. 국제인사관리협회는 매년 자체 연구를 통해 인사 전문가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모델 (Body of Applied Skill and Knowledge)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인사 전문가 자격증(SHRM-CP, SCP)제도와 국제인사관리협회의 역량모델에 부합하는 교육기관 대상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경영학부는 이번 인증으로 인사 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 재인증을 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천대 경영학부는 앞으로 국제인사관리협회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인사 조직 교육 커리큘럼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많은 학생들이 인사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대학 김문중 학장은 “최근 인재를 중요시하는 산업트렌드에 맞춰 많은 학생들이 인사관리나 교육연수 분야에
성남시는 오는 12월 말일까지 성남동의 플라스틱 분리수거 확대, 수내3동의 공동주택 단지 내 전동킥보드 문제 해결 등 5가지 의제에 대한 마을생활 실험실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생활 실험실은 주민 주도로 풀어야 할 지역의 난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에 관한 사업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가는 마을혁신 시스템이다. 실험실 추진 사업은 성남시가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중원구 성남동과 분당구 수내3동 등 2곳 지역주민 60명(동별 30명)이 채택한 지역 의제들이다. 성남동은 플라스틱 분리수거 확대 방안 마련 외에 깨끗한 보행자거리 조성, 청소년 공간 이용률 향상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수내3동은 노년층 디지털 도우미 양성, 공동주택 내 전동킥보드 문제 해결이 실험실 추진 사업이다. 각 동 주민들은 지역을 실험실 삼아 계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아 지역문제를 풀어나간다. 예컨대 공동주택 내 전동킥보드 문제의 경우 6개월간 실험실 추진모임 30명이 킥보드를 타고 단지 현장을 돌면서 과속이나, 무분별 주차 이유 등을 분석하고, 속도제한 LED 경고판 설치, 전용 주차장 설치 등의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이다.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
새 출발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요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 성전 헌당식을 이어가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세종과 대전에서 헌당식이 열렸다. ‘세종 하나님의 교회’는 정부세종청사 북서쪽 고운동에 자리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단정하고 기품 있는 외관 전면에 유리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시청각실, 교육실, 접견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들이 밝고 따스한 분위기로 맞이한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초·중·고등학교, 고운뜰공원과 솔뜰근린공원 등이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 도안신도시 내 유성구 원신흥동에 위치한 ‘대전유성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화사한 외벽에 파란 하늘을 품은 듯한 청색 유리창이 눈에 띈다. 교통이 좋고 주차장도 넓어 방문이 용이하다. 인근에 덜레기근린공원을 비롯한 도시숲과 주택·아파트단지, 목원대, 대전체육중고, 외국어고 등 주거·교육환경이 어우러져 있다. 교회 가까이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도 착공이 시작돼 이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
성남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병진)은 청년에게 취업 도전과 마음 챙김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총 8일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채용박람회를 성남시와 공동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4차 산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IT직무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청년이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경기지역 38개 우수기업이 참여하고, 채용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하고,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면접 등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는 일자리 채용정보 외에도 사전 예약을 통해 심리치유상담, 이력서·자소서 컨설팅, AI/VR면접체험 등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는 대기업 취업상담(네이버, ㈜넥슨코리아, SK하이닉스 등), 현직자 직무멘토링(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라이브 특강 등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최초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진행할 뿐 만 아니라, 주최기관과 협업기관이 각각 역할 분담으로 진행하는 협업 채용박람회다. 성남고용복지+센터는 메타버스 구축, 심리치유, 대기업 취업상담을 맡고 성남시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개편, 라이브특강, 구인기업 발굴을, 가천대학교는 직무멘토링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대관령 국가 숲길(대관령면 소재)에서 동부지방산림청, 트리플래닛,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어흘리마을과 함께 탄소중립 상생 숲 ‘We 포레스트 2호’ 조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5개 기관은 탄소중립 상생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를 했으며, 향후 전나무 등 총 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We 포레스트 2호’ 상생 숲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기업인 테라로사와 협력해 어흘리마을에서 채취한 생강나무꽃을 생강·홍차와 배합한 ‘대관령 달빛차’를 개발 및 출시했으며, 블렌드티 판매소득의 20%는 어흘리마을에 환원해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난이 추진하는 ‘We 포레스트’ 사업은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누리고, 우리가 함께하는 숲’이란 뜻으로, 국가 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 숲길’에 3년간 총 3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숲길에 인접한 ‘어흘리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어 마을기업 설립 및 마을경제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참여 기관이 함께 ‘We 포레스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이후 대관령 국가 숲길 및 어흘리마을에 약 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We 포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