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적 사고 관념 속에는 풍수지리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풍수지리는 우리나라의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 지리학으로서 왕조의 교체기나 중요한 국책 사업에는 반드시 풍수지리학의 검증이 있었다. 역대 왕조의 도읍을 정하는 것과 궁궐의 위치를 정하는 데에도 현장 답사와 치열한 논쟁을 거쳐 결정하였다. 조선이 건국하고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는 과정에서 왕십리(往十里) 같은 지명도 생겼다. 역사상 이름난 풍수가 중에는 조선 초기에 최양선(崔揚善)이 있었다. 그는 태종의 헌릉(獻陵) 지맥을 보호하기 위해 천천현길(穿天峴路)을 막고 통행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였다. 또한 세종 승하 후 묻힐 수릉(壽陵)을 헌릉 앞에다 자리 잡을 때 극렬히 반대하였다. 천천현은 천천현(穿川峴), 천림령(天林嶺), 월천현(月川峴) 등 다른 표기도 있는데 요즘 표기로는 달래내 고개라고 교통방송에 매일 나오는 곳이다. 최양선이 천천현길을 막자고 주장한 이유는 고갯길에 흙이 깎여 나가고 파이는 것이 매우 불길하다는 것이었다. 세종 때부터 폐쇄 논의가 있었던 이 고개는 문종과 세조 때 치열한 논쟁을 거쳐 고갯길에 흙을 북돋우고 토성을 쌓아 한 때 길을 폐쇄하기도 하였다.
가천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송성근·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7일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송성근 총동문회장과 최두원 가천인장학재단 이사장(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은 이날 가천대를 방문, 이길여 총장에게 대학발전과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써달라며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길여 총장은 “대학발전 만큼이나 사회 각 분야에서 동문들의 활약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대학의 발전을 기원하고, 후배들을 위한 뜨거운 사랑으로, 동문회에서 소중한 발전기금을 쾌척해준데 대해 가천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표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천대 총동문회는 2012년 가천인장학재단을 설립,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후배들에게 매년 ‘가천사랑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회적 협력을 통한 사회안전망 일자리 강화’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7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로부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일자리 창출과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유공 표창을 시상했다. 한난은 ‘일자리로 행복한 세상을 이어주는 친환경 에너지 리더’라는 일자리 비전 아래 ‘4-ON(溫)’ 일자리 전략을 수립, 그린·디지털뉴딜 일자리뿐만 아니라 휴먼뉴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3만 5천개의 일자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양극화, 사회안전망 약화 등 심화하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공이 연계한 맞춤형 상생 일자리 모델인 사회적 협력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안전울타리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한난은 대표사업인 발달장애인 스마트일터 '푸르메여주팜', 지속가능 상생 숲 'We 포레스트', 지역밀착형 노인일자리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지역 여성창업 지원 'Dream Again' 등을 통해 장애인·노인·산촌마을·여성 등 4
성남시의료원(이중의 원장)은 최근 ‘2021년 제2차 지역책임의료기관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성남권역(광주·성남·용인·하남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성남시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이중의 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성남시 환경보건국, 보건소,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및 지역내 의료기관과 정부지정센터 등으로 구성돼 성남권역의 필수보건의료 문제의 해소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 및 2022년 사업수행계획을 보고하고 성남권 필수보건의료 문제 해결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대응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 중증응급환자 및 정신질환자 이송, 저소득계층의 의료사각지대 해소, 만성질환의 체계적 관리 등 지역 내 필수보건의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필수보건의료분야 사업수행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9월 13일자로 발의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행정교육체육위원회 강신철 의원으로부터 조례제정 배경과 그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강신철 의원은 "제가 대표발의해 제정된 이번 조례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민원 담당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발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 그는 "먼저 조례의 목적과 적용범위를 규정하고, 지원내용으로는 민원담당공무원이 받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심리상담, 의료비지원, 휴식시간과 공간제공, 법률상담 등 재정적인 지원과 안전시설 확충, 홍보방안 등 행정적인 지원까지 구체화하고 명문화해 놨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 의원은 "조례 시행에 따라 민원 담당공무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해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친절하게 응대함은 물론,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고, 한 발짝 다가와 주신다면 그들도
성남시는 근로취약계층 자립 지원사업 위탁기관인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수정구 단대동)가 지역내 11번째 자활기업인 ‘유한회사 다온’을 창업했다고 7일 밝혔다. 다온은 만남지역자활센터의 급식사업단 구성원(총 12명) 중 3명이 창업 아이템 선정과 상권분석, 입지 선정 등의 준비 끝에 100만원씩의 자금을 출자해 창업한 죽 전문점이다. 해당 죽 전문 매장은 중원구 성남대로 997번길 25-9, 101호에 49.5㎡ 규모로 마련돼 지난달 29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적극적인 영업·홍보 활동을 지속해 매출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자활근로자를 추가 채용하고, 신규매장을 확장 개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온 구성원들에게 한시적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지원해 안정적인 기업활동과 탈수급을 도울 방침이다. 성남시의 근로취약계층 자립 지원사업 위탁기관은 단대동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상대원1동 성남지역자활센터 등 2곳이다. 이 2곳 자활센터는 급식, 물류 유통, 임가공 등 32개 사업단과 이번 죽 전문점을 비롯한 양곡 배송, 건물 일상 관리 등 11개 자활기업을 운영 중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모두 320명의 근로취약계층이 탈수급을 목표로 각 분야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 교수가 지난달 개최된 ‘제 72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우수학술상은 지난 1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통증의학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우수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은주 교수는 2021년 5월에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 마취제 혼합시 결정 생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국내에서는 통증 분야에서 많이 시행되는 경막외강 스테로이드를 주사할 때,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혼합물이 체내로 주입되기 때문에 혼합물의 안전성이 중요한데,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종류에 따른 혼합물의 안전성은 그동안 연구된 바 없었다. 이에 최은주 교수는 연구를 통해 혼합물의 안전성을 점검해 임상에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조합을 제안했다. 최은주 교수는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통증의학 분야의 시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향후 통증 시술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6일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10년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한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조직인 행복나눔단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김장김치 완제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한난은 15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 약 3700㎏을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으며, 김장김치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성남시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택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한난은 '희망‧나눔‧녹색에너지'를 사회공헌 3대 핵심 가치로 선정, 매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행복나눔단을 통해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행복나눔단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하면, 기부한 금액만큼 공사가 후원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후원과 봉사를 17년째 실시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난은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온두라스의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 지원에 나섰다. 국제위러브유는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대규모 작업을 지난 3일 충북 옥천에 있는 연수원에서 진행했다. 구호품은 교육용품, 장난감, 가방, 신발, 의류, 생필품, 잡화 등 다양한 필수 품목들로 총 1234상자,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그 안에는 위러브유 본부에서 준비한 마스크 10만 매와 유아용 마스크 1만9200매,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 100세트도 포함됐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온두라스 이재민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회원들에게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착한 일’을 하시는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회원들이 춥지 않은지,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를 살피며 힘을 북돋는 한편 회원들과 함께 구호품을 포장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책가방에 마스크, 노트, 칫솔, 인형 등을 골고루 담는가 하면 색연필, 크레파스, 사인펜 등 각종 학용품과 인형을 꼼꼼하게 선별한 뒤 박스에 넣었다.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3일간 지역 내 취약계층 암 환우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참.참.참 온앤오프마켓’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샤그룹, 샐리쿡, 밸롭 등 다양한 기업에서 후원받은 물품과 지역 내 가족들이 기부한 물품 등이 판매됐다. 또 지역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내 마음대로 그립톡 만들기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운영됐고 뉴 알로하 훌라 무용단 외 아동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코로나19 감염수칙을 준수해 먹거리 부스는 운영하지 않았다. 판교종합사회복지관 이정호 관장은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온정의 손길을 나눠준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암환우 지원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