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조정식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후위기대응녹색전환특별위원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성남시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위기가 전 지구적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기후위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서 시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코자 마련됐다. 조 부의장은 간담회에 특위 위원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 공무원과 기후위기 성남비상행동에 참가하고 있는 단체들이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조례는 기본원칙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범지구적 노력에 적극 동참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효율적 체계적으로 추진 ▶에너지 절약, 에너지 이용효율제고, 환경친화적 에너지 보급확대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 예방, 환경보전, 에너지 저소비ㆍ자원순환형 경제 사회구조로 전환 등을 정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통해 성남시가 시민주도의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추진하는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
성남문화재단이 올해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기념전시 ‘미래는 지금이다’를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태헌, 임흥순 작가 그리고 가천대 출신의 젊은 작가 그룹인 ‘신흥사진관’과 임흥순 작가의 협업으로 50년 전 오늘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그날을 자료로만 접하고 배운 사람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참여작가 김태헌은 1997년부터 현장을 기록하고 드로잉으로 자료를 축적했으며, 1998년 성곡미술관에서 성남과 분당사이/공간의 파괴와 생성에 관한 책자를 출판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태평동과 수진동 골목에서 공공미술 작업에 참여했고,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전, 성남문화재단 기획전시인 ‘성남의 얼굴전’ 등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성남에 관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헌 작가는 성남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기록해 출판한 ‘성남을 쓰다’, 도시공간을 드로잉 한 ‘성남을 그리다’, 모란시장 상인 27명을 그린 ‘모란장 사람들’, 성남 골목길에서 색을 수집해 캔버스에 재현한 ‘성남의 빛바랜 색’, 성
“시각장애인이 장례식장에 빨간양말을 신고 가서 창피를 당했다는 마음이 아팠어요. 시각장애인도 양말뿐만 아니라 옷을 선택하고 입는데 어려움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가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소속의 사회문제 해결 창업동아리 ‘리사이트팀(re;sight)’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양말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천대학교 리사이트팀은 이다빈(21·여·경영학과) 대표를 비롯해 문정현(21·여·한국어문학과), 신서연(21·여·심리학과), 허동준(26·경영학과), 김은결(19·여·경영학과) 등 5명으로 구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경제적 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는 글로벌 대학생 단체 '인액터스' 소속 동아리다. 리사이트(re;sight)라는 팀명은 ‘평소 시각장애인이 알기 힘든 의류정보를 다시 보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다시 보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사이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류 개발을 시작했다. 시각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고민 하던 중 한 칼럼에서 ‘시각장애인 의류 문제가 심각하다. 어떤 옷을 고르고 입는지 당연한 일상이 당연하지 않은 현실’이라는 글을 보고 시
성남시는 오는 9월 안으로 근로자 집중 지역 및 출퇴근 이용자 중심으로 맞춤형 버스를 대규모로 증편해 이른바 ‘성남형 특화버스’를 추가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의 기존 맞춤형 모델로 누리버스(교통소외지역), 반디버스(심야시간), 신규개발지역의 14개 노선, 104대 이외에 5가지 특화버스를 29개 노선 및 총 172대로 증편해 운행한다. 첫째, 출퇴근전세버스는 입석률이 매우 높은 서울역 방면 정규 광역버스 노선에 주요 거점 출발 버스를 투입, 기존 혼잡율 53% 이상 완화 효과가 있으며 국비(30%) 및 도비(21%)를 확보해 5개 노선 총 16대 차량에 투입한다. 출근형은 9000번 5대, 9003번 3대, 9300번 2대, M4102번 3대이며, 퇴근형은 9007번 3대 광역버스로 서울 방향 평일만 편도 운행한다. 둘째로 3도어 저상버스 4개 노선 8대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집중되는 50번, 250번, 330번에 각 2대씩 현재 운영 중이며, 9월 내 231번에 2대를 추가 투입해 위례신도시 및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역에 출퇴근 편의를 제공한다. 3도어 저상버스는 일반저상버스 대비 혼잡율을 평균 38% 완화하는
성남시는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5%에 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다음달 2일 공포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앞선 지난 19일 제26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에 명시한 의무 고용 비율 5%는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 비율(3.4%)보다 1.6% 높은 수준이다. 적용 범위는 시와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등이다. 조례는 또, 공공부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위탁 사업 선정 때 장애인 고용 비율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애인을 고용하거나 고용하려는 사업주에게는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기금 지원을 알선하고, 해당 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 대한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위원회 설치와 구성, 장애인 고용 촉진 시책 추진에 관한 시장의 책무를 담았다. 장애인 고용 촉진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 1일 기준 성남시 장애인은 전체인구 93만9774명의 3.85%인 3만6135명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 민간전문가의 시정참여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지난 5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한 경제환경위원회 선창선 의원(상대원1·2·3동)으로터 조례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선창선 의원은 "인구 100만이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연구원 설립을 통해 시정의 전문적이고 일관된 정책 수립 및 추진을 통해 시정의 신뢰성. 투명성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선 의원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남시는 현재 94만 명의 인구로 지방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행정수요가 150만 명에 육박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의 행정수요를 담당하고 있지만, 이러한 성남시의 방대한 행정수요는 집행부 구성원들의 과다한 업무를 포함해 행정에 있어 폭넓은 다양성과 전문성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남시 시정의 전문적이고 일관된 정책 수립 및 시정의 신뢰성 확보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민간전문가의 행정참여는 반듯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민간전문가의 시정 참여를 통해 시 행정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시 정책의 지속성, 고도화 추진 등 행정기능을 보강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통해
이배재는 광주시 목현동과 성남시 상대원동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옛날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주는 대로였고, 왕손들이 여주 세종과 효종왕릉에 참배하러 다니던 고개이고 무엇보다도 남한산성을 방어하는 관방 요해처였다. 그런데 이 고개의 이름은 가장 널리 알려진 이배재를 비롯해 이배현(二拜峴, 李拜峴, 利背峴), 이보현(利甫峴, 理輔峴, 李父峴, 李甫峴), 이부현(利夫峴, 里鳧峴, 利阜峴, 利富峴, 梨府峴), 이현(梨峴), 이령(梨嶺), 이보치(利保峙), 이부치(利阜峙) 등 매우 다양하게 전해 온다. 먼저 ‘절을 두 번 하는 고개’라고 하는 유래는 옛날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갈 때 이 고개에서 임금이 있는 한양을 향해 절을 하고, 부모가 계신 고향을 향해 다시 한 번 절을 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퇴계 이황(李滉)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임금을 향해 절을 두 번 하고 길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황 관련 이야기는 이유원 문집 ‘임하필기’에 이배현(李拜峴)이라고 소개한 데서 유래한다. 이보치(利保峙)는 남한산성 방어에 매우 유리한 보장지라는 뜻이다. 일찌기 세종은 상왕(태종)과 함께 이보
성남시는 올해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도시화와 광주대단지, 성남’을 주제로 한 성남행복아카데미 10강을 연다.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성남TV’로 강연을 송출한다. 초빙한 전우용 역사학자가 강연자로 나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성남지역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성남의 태동이 된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광주군 중부면(현수정·중원구) 일대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 5만여 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해방 이후 첫 도시 빈민투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언론과 정부에 의해 ‘폭동’, ‘난동’ 등의 이미지로 덧씌워져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광주대단지사건’으로 불렸다. 시는 올바른 명칭을 지정해 역사에 관한 인식을 바로 세우기로 하고 학술토론회, 시민 의견수렴, 조례개정 등을 거쳐 지난 6월 21일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명칭 변경했다. 이번 전우용 강연자는 지난해 10월 ‘광주대단
성남시는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 산재보험료 지원을 위해 1차(7월 19일~8월 13일), 2차(10월 18일~11월 12일)에 걸쳐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14종의 특수고용노동자와 사업주(근로자 10인 미만), 지역예술인이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야 하며,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확인 뒤 납부한 산재보험료의 90%를 지급한다. 시는 4000여 명의 산재보험료 지원을 예상해 2억36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분기별 지원이 이뤄져 내달 13일까지는 올해 1·2분기(1~6월)에 납부한 산재보험료를 소급 적용해 지원하기 위한 신청을 받는다. 올 3분기(7~9월) 산재보험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산재보험료 지원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성남시 홈페이지(배너창)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청 7층 고용노동과 사무실을 방문·접수해도 된다. 고용노동과 관계자는 “현재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특례 제도를 통해 사업주와 본인이 각각 50%씩 산재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 및 파킨슨 증후군에서 뇌 자기공명영상(MRI)의 최신 지견을 집대성한 리뷰 논문(종설)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결과를 총망라해 동향을 정리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형태의 논문을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와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를 주축으로 한 파킨슨병 연구팀이 작성한 이번 논문은 파킨슨병의 영상 바이오마커에 관한 세계 최고 저널의 종설 논문이라는 점에서 연구 역량을 높게 인정받고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중뇌에 위치한 흑질에서 도파민(운동에 꼭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돼 서동증(느린 운동), 근육 떨림과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운동장애 증상이 발생하는 병이다. 전형적인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증상이 유사한 파킨슨 증후군이나 이차성 파킨슨증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뇌의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파킨슨병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평가에 적용되는 다양한 영상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