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이 지난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한항공은 감독과 외국인 선수가 없는 악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32점을 뽑으며 활약했지만, 신예 세터 김명관의 성공적인 득점 분배에 힘입어 허수봉과 다우디가 각각 20득점, 18득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퇴장 조치를 받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대신해 장광균 코치가 대리로 참석했다. 또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자가격리에 있어 어려움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대한항공은 25-25 상황 정지석의 서브 범실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 정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7-7 상황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서브,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공격은 매서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스틸러스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스틸러스 출신 K리그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광석 영입을 통해 안정된 수비진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석은 K리그에서 409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하게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로,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특히 수비 조율과 빌드업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광석이 새 시즌 인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란 기대다. 2002년 포항에 입단, 상무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2005년과 2006년을 제외하면 포항에서만 16년 선수생활을 했다. 2007년, 2013년 2번의 리그 우승과 2008년, 2012년, 2013년 세 번의 FA컵 우승,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009년 리그컵 우승 등 영광의 순간도 함께 했다. 김광석은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팀에 빠르게 융화돼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라이언 킹’ 오세근의 활약으로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SK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SK 간의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93대 85로 승리를 거뒀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포워드인 양희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2연승을 이어갔다. 홈팀 안양 KGC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그 중 오세근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각각 17점과 23점을 기록, 이번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서울 SK는 닉 미네라스와 자밀 워니가 각각 21점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양 KGC는 1쿼터부터 22대 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활약하며 8득점을 올렸고, 이재도는 스틸 2개와 3점 슛 하나를 성공시켰다. 문성곤 역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윌리엄스를 도왔다. 2쿼터는 외곽 싸움의 양상으로 펼쳐졌다. 안양 KGC는 크리스 맥컬러와 전상현이 3점 슛 4개를 터뜨리며 리드를 지켰다. 맥컬러는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하며, 2쿼터를 지배했다. 서울 SK 역시 최성원과 닉 미네라스의 3점
수원FC 조원희 플레잉코치가 수원FC 유소년 선수들에게 통근 기부를 했다. 수원FC는 “지난 4일 조원희 플레이 코치의 수원FC 유소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유소년 팀에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조원희는 지난해 7월 플레잉코치로 현역에 복귀했다. 입단 당시 수원FC가 K리그로 승격할 경우 자신의 연봉 일부를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내놓겠다는 ‘승격 공약’을 먼저 제안했고, 이를 실천에 옮긴 것이다. 조원희는 “구단의 K리그 1 승격으로 기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우리 어린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전 기금은 조원희 플레잉코치의 이름으로 수원FC 유소년 선수들에 전달돼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과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부천FC1995가 전북현대에서 이시헌, 윤지혁을 완전 영입하며 팀의 전력을 보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시헌과 윤지혁은 모두 지난 2019시즌 부천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이시헌은 지난 2019년 부천 임대 기간 동안 11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경험을 쌓았다. 당시 순발력과 빠른 드리블의 수비가 돋보였던 이시헌의 영입으로 부천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시헌은 “부천으로 완전 이적을 하게 돼 영광이다. 새 시즌 부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지혁은 부천 임대를 포함해 현재 프로 1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이적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부천FC1995의 수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혁은 “부천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팀의 목표에 맞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부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잘 적응하리라 생각한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본인을 증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경기도 테니스협회 회장 선거에서 김녹중 현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경기도 테니스협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11대 회장 후보자를 모집, 그 결과 김녹중 현 회장만이 입후보했다. 김 회장 단독 출마에 따라 경기도 테니스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28조에 의거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되면서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김 회장은 2011년부터 경기도 테니스연합회장으로 재임, 이후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초대 통합 경기도 테니스협회장직을 맡아 왔다. 김 회장은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과 경기도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녹중 경기도 테니스협회 회장은 오는 2024년까지 경기도 테니스를 이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농구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감독의 아들인 허훈, 허웅 형제가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훈, 허웅 형제가 사이좋게 1위, 2위를 차지했다. 허훈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5일간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허훈은 7만7545표 중 3만2642표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허웅은 3만1421표를, 송교창이 3만1217표를 받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양홍석이 3만914표, 김시래가 2만7938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팬 투표에서 상위 5위를 기록한 허훈과 김시래, 양홍석, 송교창이 올해에도 상위 5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대헌, 박준영, 문성곤, 아이제아 힉스 등은 올스타 24인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와 팬과 선수의 안전을 고려하고 올 시즌 잔여 경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번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개최되지 않는다. 이에 KBL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오는 14일에서 18일 중 KBL TV 채널을 통해 선수들과 팬이
지난해 12월 14일 새로운 총재로 선출된 정지택 총재의 취임식이 5일 진행됐다. 정지택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도곡동 KB 7층 브리핑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감과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총재는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스포츠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최근 키움 구단 경영진의 불법,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지난해 KBO 리그가 ESPN을 통해 미국에 중계되는 등 해외 중계권과 관련해 확대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달 14일 정관 제10에 의거해 구단주 총회 서면 결과 만장일치로 정치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제23대 KBO 총재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2007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맡으며 처음 야구와 인연을 맺은 정 총재는 11년간 구단주 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10월 13일 KBO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다. 정지택 신임 총재의 임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열린 총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권오갑 현 총재가 제12대 총재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인 권오갑 회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맹의 제10대 및 제11대 총재를 재임했다. 이번 당선으로 권 회장은 3연임을 확정지었다. 한구프로축구연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총재선거 후보등록을 접수받은 결과 권오갑 현 총재만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위원회가 정관에 따라 결격사유 유무에 관한 심사를 거친 후 권 총재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권 총재는 지난 8년간 승강제를 도입하고 클럽 수를 확대해 국내 축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증가시키는 한편 경영공시와 객단가 공개 등 재정투명성을 강화했다. 또 중계방송을 확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쇄신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권 총재는 자신의 후임자를 물색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등의 문제로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고, 프로 구단 대표들 사이에 연임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권오갑 총재는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제12대 총재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이끌게 됐다.
지난 4일 오후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김낙현, 차바위, 민성주, 탐슨, 전현우를 선발로 내세웠고, 이에 맞서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함지훈, 션 롱, 기승호, 김민구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1쿼터부터 인천 전자랜드는 에이스 김낙현의 활약과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페이스를 가져왔다. 인천 전자랜드는 페이스를 유지하며 14점 차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울산 현대모비스의 반격은 무서웠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인천 전자랜드와의 점수 차를 좁혔고, 인천 전자랜드 역시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승부처는 4쿼터 마지막 5초였다. 78 대 77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최진수가 탭슛을 시도하다 파울을 당해 자유투 2개가 주어졌다. 이를 최진수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시간이 부족한 인천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3점 슛이 림에 맞아 역전에 실패했다. 울산 모비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단독 5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번 시즌 만난 4경기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