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전자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이 14일 오후 5시30분에 재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와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인터넷 차단’ 사태와 관련(본지 2월 10일자 7면, 14일자 6면 보도)해 합의안을 도출, 인터넷접속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오전 9시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접속 중단사태가 5일만에 일단락됐으며 삼성전자도 KT의 인터넷접속 제한 행위 중지에 관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양사가 방통위 중재로 도출한 합의안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 ▲사업자 간 자율협의체에 스마트TV 세부 분과를 즉시 구성해 운영 ▲스마트TV산업·정보통신망 투자·가치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방통위는 사업자 간 협의와 별도로 15일 첫 회의를 여는 ‘망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망 투자비용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추진하고, 망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에 스마트TV 등 신규서비스 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어 방통위는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차단을 강행한 KT에 대한 처분에 대해서는 “전기통신사업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작년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모두 1995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47㎍/㎥(황사기간 제외하면 44㎍/㎥)로 199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인천은 55㎍/㎥(황사 제외 52㎍/㎥), 경기는 57㎍/㎥(황사 제외 54㎍/㎥)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시작된 1995년 서울의 평균 농도는 78㎍/㎥, 인천과 경기는 각각 76㎍/㎥, 83㎍/㎥였다. 또 서울의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1995년 32㎍/㎥에서 지난해 33㎍/㎥로 오히려 높아졌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30㎍/㎥로 국가환경기준(30㎍/㎥)에 가까스로 맞췄다. 이산화질소는 대부분 자동차의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나오는데 1995년에 비해 수도권 지역의 차량이 14% 증가한 탓에 농도가 크게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분석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2005년부터 시행중인 대기환경개선대책의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을 2015년 도입하는 등 중장기 개선대책을 마련할
<속보>고양 식사지구 주민과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인근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과 건설폐기물처리업체로 부터의 피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2·3·8·10일자 1·6면 보도)고양시와 주민들이 공개 간담회를 갖고 대기측정소 이전 등을 합의했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도출하지 못했다. 특히 간담회 중 교육청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현재 위치에 양일초교 설립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한 이유가 뭐냐며 인허가 과정의 위법성여부를 따져묻자, 교육청 관계자와 시 관계자가 자료를 서로 공개하겠다며 대립각을 세우는 등 관계기관간 책임공방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양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이날 “유해시설이 있는 곳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도록 승인한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해당 유해시설의 관리·감독 강화,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성 시장은 “비록 취임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주민들의 의견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인터넷망 접속을 차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 10일자 7면 보도) 삼성전자가 13일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에 대해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 제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자, KT가 즉각 맞대응 성격의 회견을 열어 접속제한 강행 이유를 거듭 강조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KT는 애플의 아이폰 데이터 사용량이 폭주해 통화불통 현상이 발생했을 때는 언론을 통해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애플에 대가를 요구하거나 망 접속을 차단하지 않았다”면서 “삼성의 스마트TV에만 망접속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기기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KT는 “애플은 무료 콘텐츠 시장 유료화로 수익을 콘텐츠·망 사업자와 공유하는 모델을 운영하고, 한국 진출전에 통신사와 정당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우리는 기기에 과금하는 게 아니라 플랫폼사업에서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마트TV가 유발하는 데이터 트래픽도 쟁점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의 트래픽은 IPTV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1.5~8Mbps(초당 메가비트) 수준”이라며 “스마트TV가 통신망에 부담을 준다는 KT
지난 9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국제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 이임식 및 제10대 총학생회 출범식'에 참석한 박태원 제10대 총학생회 회장이 총학생회기를 흔들고 있다. /최우창기자 smicer@ 수원소방서는 전통시장 화재발생 상황에 온몸을 던진 초기진압으로 대형피해를 방지한 용감한시민 3명에게 표창장을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표창을 받은 주인공은 영동시장에서 상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기철(44)씨와 최재선(51)씨, 이창구(71)씨 등 3명이다. 지난 1월11일 오전 10시50분 쯤 수원 팔달구 영동시장내 의류상점에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이들 3명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연기와 화염속에서 소화기와 길어 나른 물을 이용해 소화에 나섰고, 곧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이에 이봉춘 서장은 이웃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용감한 시민 3명에게 표창장을 전수하기로 결정하고 9일 오전 10시에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이서장은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이 대형화재를 막았다”며 “이웃의 안전을 돌보기 위해 인명대피와 화재초기진압에 적극 나서준 용감한 시민들에게 표창장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속보> 고양 식사지구 아파트 입주민과 양일초교 학부모들이 단지 주변의 유해시설의 이전을 요구, 등교거부에 돌입(본보 2월 2·3·8일자 1·6면 보도)한 가운데 고양교육지원청이 지난 2007년 해당 지구단위계획 협의 당시 고양시에 학교부지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수 차례나 밝혔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양일초교의 등교거부 사태를 불러온 학교 인근의 폐기물 처리업체 등은 식사지구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1980년과 1997년 설립돼 현재 위치에서 계속 운영을 해왔다. 더욱이 고양시와 교육청은 식사지구 개발계획이 추진되던 지난 2003년부터 해당업체의 존치 사실을 알고 있었고, 교육청은 지난 2005년 시의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정된 학교부지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시는 교육청의 부적절 의견에도 불구, 이를 묵살한 채 시행사인 삼호DSD가 제출한 계획을 특별한 문제없이 승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일초교 학부모 홍모씨는 “시와 교육청이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유해시설 인근의 초등학교 설립 허가는 물론 등교거부라는 최악의 사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는데
법원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부과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하자 시민단체들이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통행료 부과 근거가 되는 유료도로법이 재산권 침해, 수익자 부담과 원가회수주의 위배 등의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인천경실련, 인천YMCA,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9일 논평을 내고 “경인고속도로는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는 무료 도로”라며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시했다. 단체들은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한 상황에서 억울하게 통행료를 납부할 수밖에 없었던 경인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분노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도시가스, 전기, 이동통신 등 분야에서 투자 재원을 모두 회수하고도 투자를 핑계로 요금을 부과하는 일부 기업에 유리한 근거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번 판결로 한국도로공사는 유료도로법에서 규정한 통행료 부과의 기준과 기간에 상관없이 무한대로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인천경실련, 인천YMCA,인천연대와 30명의 공익소송인단은 공동으로 지난해 6월1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부과처분을 취소해줄 것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술에 취해 집 앞 계단에서 잠든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준강간)로 Y씨(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4일 장안구 조원동의 한 빌라에서 이웃에 살고 있는 A씨가 집앞 계단에서 잠든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다. 술에서 깬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은 Y씨를 현장검거했다.
수원 고등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 내 빈집 상당수가 문이 열린 상태로 방치되면서 방화나 절도 등이 이어지는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특히 주민들이 자체처리하도록 규정한 폐기물과 이사간 주민들이 버린 준대형 쓰레기로 도로변에 흉물스럽게 방치,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있다. 9일 고등동 인근 주민과 LH 등에 따르면 고등동 270번지 일대 36만2천655㎡에 걸쳐있는 노후·불량 주택을 철거하고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09년 4월 보상이 시작된 이후 총 4천906세대 중 대부분이 다른곳으로 이주한 상태이며 현재 500여세대만 사업지구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택의 90%이상이 빈 상태로 방치돼다 보니 근처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들어와 불을 피우거나 고물 등을 훔쳐 가는 일이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지구내 L아파트에 들어가 불을 피우다 화재가 발생하는 화재만 3차례가 발생했었고 올해도 1차례 발생해 대형화재 등의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 등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또 이사간 사람들이 버리고간 장롱, 냉장고 등 중대형 쓰레기가 길거리에 고스란히 방치돼 사업지구 밖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주민 이모(46·여)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