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동물원의 가을단풍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9월초 청계산으로 부터 내려오는 단풍은 11월 초쯤에는 공원 전역을 붉게 물들이고 테마가든 내 5만㎡의 장미원과 꽃무지개원엔 아름다운 가을장미와 함께 어우러진 수천만송이의 국화작품이 여인의 치맛자락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동물원은 관람을 오는 관람객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동물나라 가을꽃축제’를 마련했다. 가을하늘아래 붉게 물든 단풍과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서울동물원에서 즐거운 여가시간을 즐겨보자. <편집자 주> ▲테마1 - 대한민국 국화 특별전 만산홍엽(滿山紅葉).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이 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100만송이의 국화가 물결을 이루는 국내 최대규모의 ‘대한민국 국화 특별전’이 열린다. 동물원 및 테마가든에서 열리는 이 특별전은 연인끼리, 또는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싶어하는 가족끼리 참여하는 국화꽃잔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가느다란 한줄기에서 15cm크기의 소담스런 국화꽃이 300여송이나 꽃피운 다륜대작과 남전 등
쓸쓸한 가을, 우울한 마음을 달래줄 명품 오페라가 시흥시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명품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이 시흥시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6~7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이번에 공연되는 오페라 ‘라보엠’은 자유로운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로맨틱 오페라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2009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 받은 시흥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 전당 라보엠 제작 스탭이 참여해 수준 높은 정통오페라가 공연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오페라의 특징으로는 시흥시 최초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하는 오리지널 오페라로 제작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보엠’은 화가, 철학가, 음악가, 시인이라는 친구들의 우정과 미미와 무젯따라는 대조적인 두 여성과의 사랑을 다룬 로멘틱 코미디 오페라로 삶과의 전쟁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한바탕 울고 웃을 수 있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최대 명품 오페라이다. 이 공연에는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이며 연세대학교 음대교수로 재직한 테너 박성원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고, 예술의전당 오페라 ‘라보엠’을 연출한 연출가 방정욱의 총연출
국제적 스타메이커 키운다 국제적인 스타메이커(starmaker), 매니저를 키워내는 실무형 예술대학이 서울 압구정동에서 문을 연다. 한국공연예술교육원(이사장 함종희, 이하 ‘한예원’)은 2010년 신학기부터 ‘연예비즈니스학부’를 신설하고, 예술경영자, 제작자,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매니저를 본격적으로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또 연예 및 스포츠 매니지먼트 학과, 공연 이벤트학과와 국내에서 독보적인 고품격 문화예술기획의 전문가를 양성해내는 예술경영 학과도 개설된다. 기존 예술대학들은 대개 연기자, 가수 등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학과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한예원’은 스타를 만들어내는 전문 매니저를 훈련시키고, 졸업후에는 4년제 정규예술학사가 주어지는 동시에 국내 문화 연예기획사 공연기획사 등에 취업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계층은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자 뿐아니라, 고졸학력의 현업종사자, 새롭게 연예제작자로 전업하려는 사람 등 폭넓게 잡고 있다. ‘연예비즈니스학부’는 비, 배용준, 원더걸스 등 한류스타들이 계속 양산되는 등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머물
탄천 문화포럼 100인회가 자선음악회를 개최, 공연수익금 700만원을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일에 쓰기로 했다. 탄천 문화포럼 100인회는 지난 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자선음악회 ‘Propose’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분당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오미주, 지휘 김형석), 성악을 전공한 남성중창단 ‘유엔젤 보이스’,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손경호 ㈜경동 회장, 김상일 캐슬파인 리조트 사장, 여영동 ㈜씨너스 회장, 오풍영 ㈜아트베이스 사장, 김도봉 휴맥스 아트홀 극장장, 장형환 ㈜네패스 대표, 이원익 ㈜엔솜 대표, 정용석 FM분당 대표 등 8명의 ‘탄천 CEO 중창단’이 출연,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히트넘버,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오풍영 탄천문화포럼 100인회 회장은“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이런 사랑이 세상을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 것임을 믿는다”면서, 앞으로 자선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천 문화포럼 100인회는 탄천으로부터 생명의 길과 미래의 문화예술을 창조하자는 뜻을 모아 2003년 창립, 정기적으로 토론을 개최하고, 탄천 일대 지역사회와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활동
드높은 창공의 푸르름과 형형색색 곱게 물든 산자락이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계절에 과천시립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이 6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인생의 여정 속에 수많은 추억의 단상을 마음 한 켠에 간직하고 싶은 정서를 ‘Remember Me’라는 주제로 표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1부에서 우리고유의 리듬과 선율 그리고 정서가 흠뻑 느껴지는 대표적인 한국창작합창곡들을 위주로 전개되고, 특히 여성합창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 선율적인 곡들을 연주한다. 박정선의 ‘산유화’를 비롯, 박재열의 ‘정선아리랑’, 우효원의 ‘쌍투스’, 윤숙희의 ‘단천 아리랑’ 등 많은 합창경연대회에서 우수한 곡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이 펼쳐진다. 또한 가을의 정서와 주제곡이 포함된 가곡들이 새롭게 작곡되어진 아름다운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현철의 ‘어느 날의 여정’과 ‘제비꽃’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의 첫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오는 12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비밀에 싸인 우편배달부와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여인의 이야기다. 부모, 남편, 연인, 친구, 자식 등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해 남아있는 사람들이 천국에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재준’(영웅재중 분)은 어느 날 죽은 연인에 대한 마음의 상처로 그리움이 아닌 원망의 편지를 부치러 온 여자 ‘하나’(한효주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만다. 정체가 탄로난 그는 그녀에게 천국에서 온 답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제안하지만, 이 모든 일들을 믿기 어려운 ‘하나’는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단번에 거절한다. 하지만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던 그녀는 시간당 높은 금액을 준다는 재준의 말에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날 이후 천국으로 떠난 이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답장을 배달하기 시작하는 재준과 하나. 매번 새로운 방법으로 답장을 전하며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두 사람은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 답장을 받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희열을 느끼기 시작한 ‘하나’는 자신도 모르게 ‘재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벽화거리 만들어 華城 알리고 싶다 ”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만큼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작은 체구에서 넘치는 에너지(energy)와 파워(power)를 뿜어내 ‘작은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하는 김건식 사진작가. 수원화성을 공부하며 더욱 화성에 빠져들었다는 김 작가를 지난 2일 수원화성홍보관에서 만나봤다. 김 작가를 처음 대면했을때 기자는 ‘키가 참 작으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그의 여유있는 웃음은 수원에 우뚝서 있는 화성의 여유만큼 크다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인터뷰 전에 보여준 작품에선 작품 하나하나의 오랜 시간과 투자, 노력, 고집이 보였다. 65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난 김건식 작가는 초등학교 3학년때 백일해(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를 앓았다고 한다. “그때 어르신들은 ‘백일 동안 기침하면 낫는다’고 우스개 소리로 하던 병이였는데 이 바이러스가 신장쪽으로 들어가 지금까지도 신장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초등학교때 몸
만성폐질환이 있는 미숙아에서 호흡기 합포체 바이러스(RSV) 수동면역백신인 Palivizumab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는 접종한 아이에 비해 중증 호흡기질환 발생 가능성이 6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재은(사진) 교수팀이 지난 2004년 9월에서 2009년 3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출생한 재태연령 35주 미만의 만성폐질환이 동반된 고위험군 환아 128명을 대상으로 RSV 수동면역백신인 Palivizumab(시나지스)을 RSV 유행기간인 매년 9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한달에 한번씩 근육주사로 투여 후, 백신을 투여한 군(75명)과 투여하지 않은 군(53명)의 백신접종 후 임상반응과 호흡기질환 발생여부를 비교했다. 유재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Palivizumab 예방요법에 대해 처음 보고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그러나 단일기관의 지역적 연구라는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목사 강상원)’는 지난 1일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초등학교에서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맞이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신도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운동회로 시온의 선한 형제사랑 실천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부 행사는 사회자가 개회선언을 한 후, 강상원 목사의 축복기도와 대회사가 이어졌으며 행사광고와 준비체조가 실시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백팀, 홍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풍선터트리기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스마일과 날개를 달고 나와 율동을 펼쳤으며 이에 질세라 고학년 학생들도 깜찍한 춤을 추며 율동 응원을 펼쳤다. 또한 응원만큼 즐거웠던 릴레이 장애물 통과하기를 비롯 학생율동, 유아율동, 초등학생 50m달리기, 부부달리기, 장년차력, 세발자전거타기, 발묶어 달리기, 릴레이 계주 등도 마련돼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신도들을 흥분시켰다. 3부 행사에서는 대회 강평과 열심히 뛰고 응원한 신도들의 시상식이 실시됐으며 마지막으로 우리의 원하는 기도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열심히 응원한 박수현(10) 학생은 “우리 팀
아주대병원 유전질환 전문센터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희귀질환 진단 및 의료복지 지원망’이란 주제로 교육강좌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강좌는 KT&G 복지재단의 ‘저소득 희귀난치성질환 진단을 위한 지원사업’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이날 ▲희귀질환 진단과 문제점의 개선책(아주대병원 유전질환전문센터 김현주 센터장) ▲희귀질환 등록 및 정부의 의료비지원사업 안내(영통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이혜란)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복지 지원망(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류정희 전 기획실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희귀질환의 진단과 등록, 의료비를 포함한 지원망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이번 교육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유전질환 전문센터 관계자는 “교육강좌는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에게 희귀질환의 의료복지에 대한 최신정보를 듣는 것은 물론,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