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사박물관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발전을 위한 유물 기증식을 오는 30일 오전 11시 역사박물관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200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된 기증식에서는 40명의 기증자로부터 수원관련 및 서예자료 2만3천여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자료 연구와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기증식은 지난 2008년 10월 1일 개관 이후 현재까지 박물관에 기증한 16명(968점)의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고자 실시된다. 기증 유물 중 특히 온양정씨 묘역의 문인석은 조선시대 전기로 추정되는 귀중한 유물이며, 정유, 정희린 묘갈명은 한석봉이 쓴 것으로 서예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상설전시가 되고 있다. 또 조선시대 묘지석도 기증됐으며 수원관련 근·현대 자료들은 ‘수원시 승격 60주년 기념특별전-어제가 꿈꾸는 내일’에 전시돼 수원의 근·현대 변화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수원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 유물들은 향후에도 수원의 역사 연구와 전시에 활용될 귀중한 자료들이다”며 “수원을 사랑하는 기증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수원을 알리는 귀중한 자료로 쓰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인생 안직수|아름다운 인연|340쪽|1만3800원. ‘아름다운 인생’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은 저자가 만약 아버지와 미리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일상의 삶을 담은 우화를 통해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의 씨앗을 그려낸다. 소박한 우화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소중함, 무한한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화들 외에도 일주일에 한 번 나의 삶을 뒤돌아보며 직접 쓰고 읽으며 1년을 정리할 수 있어 자신의 삶을 차분히 사색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학 함께 읽기 김도현|그린비|248쪽|1만2천원. 장애의 사회적 측면에 주목한 본격적인 ‘장애학’(Disability Studies) 서적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2007년 출간된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메이데이)를 통해 장애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함으로써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장 김도현은 이 책 ‘장애학 함께 읽기’를 통해 ‘실천’의 &lsquo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이 몇 가지나 될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격증이 주어진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 부모로서는 원죄와도 같은 부모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이 땅의 많은 부모님들은 나름 고생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 미국 로렌스에서 살고 있는 한국엄마다. 200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9년 동안 낯선 땅에서 똑 부러지게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이 책의 곳곳에는 자신의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자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열정이 넘쳐난다. 어느 엄마인들 그러하지 않을까. 하지만 특히 미국 공립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발룬티어(volunteer)로, 룸 패어런트(room parent)로 봉사하며 아이와 함께 직접 미국 교육 현장을 체험하고, 자신의 체험을 그냥 그렇게 흘려버리지 않고 이 땅의 엄마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 저자가 본 미국의 학교는 유난하지 않으면서 적극적이고, 조용하지만 활기가 넘쳐난다. 학교가 단순히 아이들이 공부하는 배움의 장으로만 그치지 않고 그들의 부모들에게도 끊임 없이 참여할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시험 성적 대신 아이들의 학습 성과물이 늘 전시되고, 보여지고,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
주부들을 위한 마티네(matinee, 프랑스어로 아침)콘서트인 ‘립스틱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립스틱 콘서트’는 아침식사처럼 무겁지 않고 영양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공연으로 아침에 남편의 출근과 아이들의 등교 후 여유가 있는 시간에 펼쳐지는 공연으로 주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80~90년대 국내 음악계의 대표적인 주류 음악이였으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가수 중 한명인 한동준의 ‘사랑의 노래’로 그의 대표곡인 ‘너를 사랑해’, ‘사랑의 서약’,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 만으로’ 등 신나고 조용하고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사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한동준의 맑고 고운 천상의 음색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를 통해 삶의 고단함을 잊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청소년들이 오페라 기획부터 제작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도 문화기획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청소년(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10회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이 오페라 기획부터 연습과정, 홍보마케팅, 리허설, 무대제작, 셋업, 공연관람, 스트라이크 등 제작까지의 전 과정이 포함됐으며 특히 연출, 조명, 무대, 의상 등과 무대 스텝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무대제작, 셋업에 관한 강의는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최종 수업단계에서는 마지막 수업에는 가상으로 스스로 제작하고 싶은 공연을 선정해 기획서 작성 및 홍보마케팅 방안 예산 등의 방안을 만들어보고 프리젠테이션을 한 후 토론 및 평가회를 갖는다. 강사진으로는 김덕기(현 서울대 음대교수), 장수동(현 오페라 앙상블 대표), 김명남(서경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문화산업이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고, 청소년들도 문화에 대한관심이 높아지고 있나 청소년들은 실연자나 문화감상의 대상으로만 한정돼 왔다”며 “이번
한국전력공사 서수원지점(이하 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한전사회봉사단이 지난 23일 추석을 앞두고 버드내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을 찾아 후원물품을 전달해 복지관내에 훈훈함을 일으켰다. 24일 복지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서수원지점의 한전사회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4~5명씩 권선구 세류3동에 위치한 버드내노인복지관을 찾아 식사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이날 선물용 떡(백설기, 송편) 600세트와 쌀 10㎏ 10포대 등 2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증했다. 한전은 전직원 50여명이 사회봉사단원으로 그동안 급여에서 5천원에서 1만원 정도를 봉사금으로 정립하고 있으며 복지관 뿐만 아니라 어울림 지역아동센터에도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으며 자매마을인 황계동에서 생산되는 고추가루 구매하는 사·농의 상생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차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오는 26일 가을의 향기가 뭍어나는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제7회 가을축제 ‘YOU & I FESTIVAL’을 개최한다. 재학생, 졸업생 및 가족들, 교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학과별 장기자랑과 연예인 재학생(그룹 파란, 그룹 DNT 등)들이 참여할 특별 공연, 지역민들의 축하무대 등을 다채롭게 볼 수 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관계자는 “안산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비보이 공연과 안산 상록구 노인복지회관 스프츠 댄스팀의 축하공연을 통해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한마당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학생 축제 이름 공모전에서 ‘YOU & I FESTIVAL’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기존 공연장이 보여주는 공연의 전형을 깨고 ‘파티개념의 콘서트’로 새로운 공연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성남아트센터의 ‘수아레 콘서트’가 9월에도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찾아온다. 이 콘서트는 25일 오후 9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시작되며 공연 전 로비에서 와인과 음료, 스낵을 즐기며 함께 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 매 공연마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그룹 ‘롤러코스트’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조원선과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과 이한진 밴드는 이 가을의 매력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 11살이란 어린 나이에 뮤지컬 ‘명성황후’에 세자역을 맡아 열연했던 우정훈의 뮤지션으로의 변신도 기대해볼만 하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음악과 와인,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수아레 콘서트’를 함께 하다보면, 연인끼리 친구끼리 이 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서로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책읽기 좋은 계절 가을. 김훈 작가의 원작 ‘남한산성’을 눈과 귀로 즐겨보자. 올 가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남한산성’의 최종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시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개최됐다. ‘남한산성’은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해 일어난 병자호란(1636년 12월∼1637년 1월)을 배경으로 시대의 아픔과 고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명분과 실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전쟁과 기아, 치욕의 역사와 역경 속에서 인간의 갈등, 그리고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대립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알리는 창작 뮤지컬로 젊고 실력있는 뮤지컬 전문가들이 모여 제작한 이번 작품은 탄탄한 원작과 극본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강한 무대와 현대적이고 세련된 의상, 라이브 오케스트라에 버추얼 오케스트라가 더해진 웅장한 사운드, 스펙터클한 특수효과 등을 선사한다.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는 출연진들이 무대의상(사진)을 입고
가을을 찬바람 불어 오기전 거닐다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누비는 가을, 무더운 날씨 때문에 망설였던 산책에 나서기 좋은 9월의 마지막 주다.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길 5곳을 추천한다. 경기도 곳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장식하고 있는 걷고싶은 길을 아이들과 함께 거닐어 보는건 어떨까. <편집자주> ▲꽃길 따라 강길 따라, 구리한강시민공원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넓게 펼쳐진 가을꽃 코스모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코스모스 꽃밭 곳곳에 옛 시골에서나 볼 수 있던 원두막이 세워져 있어 도시락을 준비해온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한강과 광활한 코스모스 꽃밭을 양편에 두고 6.2㎞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어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긴 산책로가 조금은 부담스럽다면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구리한강시민공원만이 가지는 특별함이다. 인근에 있는 고구려 대장간마을도 함께 들러볼만하다.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복야회 아지트 장면 등이 촬영된 장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