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가족뮤지컬 ‘피터팬’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한 ‘피터팬’은 미국 ZFX사의 오리지널 Flying 기술을 도입해 배우들이 무대뿐 아니라 객석까지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입체적인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특수조명과 특수효과를 이용,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무대경력이 풍부한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로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코러스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와 흥이 절로 솟는 신나는 춤 동작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다. 또한 화려한 의상과 귀여운 캐릭터(꿈의 나라 아이들, 악어)들의 앙증맞은 동작들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은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마련돼 네버랜드에 온 것 같은 환상을 불러 넣는다. 지난 2006년 초연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수준 높은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작품 ‘피터팬’. 환타지 뮤지컬답게 무대의 화려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일반 가족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제14회 수원 화성백중제’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삼호아트센터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백중은 명절의 하나로 음력 7월 보름날을 이르는 말로 백종일(百種日), 백중절(百中節),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이라고도 한다. 농촌에서는 백중날을 전후로 열리는 시장을 백중장이라고 했으며 여느 장과는 달리 씨름, 농락경연, 그네 대회가 열리는 등 난장판이 벌어지고 흥미있는 오락과 흥행이 있어 머슴들과 농사꾼 등은 이날 만큼은 쉬면서 취흥에 젖었다. 이에 ‘우리시대의 일과 놀이’라는 주제로 전통예술과 전통놀이를 현대 도시생활 속에 재현하고자 지난 1996년 이래 매년 음력 7월 15일인 ‘백중’에 즈음해 수원에서 화성백중제가 개최되고 있다. 29일 토요일 삼호아트센터에서는 소리·우리·사랑 한마당으로 일본 아사쿠라시 히미코다이코팀의 공연과 우리소리 회원단체의 회원들의 다양한 전통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배중청소년풍물축제인 청소년 풍물동아리들의 경연이 펼쳐지고, 백중풍류한마당에서는 우리소리 전통예술단
마음만 앞서다간 오히려 毒 “운동부족… 허리근력 좀 키워볼까?” 주부 박모 씨(36)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펴는데 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척추간 간격이 좁아져 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진단됐다. 평소 운동부족이던 박 씨는 허리 근력을 키우려고 마음을 먹고, 제자리 걷기 운동과 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을 했다. 그런데 어쩐 일일까, 운동후에 오히려 오른쪽 허리의 통증이 심해져 운전 중 클러치를 밟기도 힘들어졌다. 몸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으로 허리에 무리가 간 것이 원인이었다. ▲빠른걷기, 자전거타기 좋고, 볼링 테니스 에어로빅 피해야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면 척추로 몰리는 힘을 근육으로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하는 것은 금물, 시간에 따라, 질환에 따라, 또 운동방법에 따라 허리 운동의 효과도 달라진다.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박진수 원장은 척추를 단련하는 가장 좋은 운동으로 아침 빨리 걷기를 꼽는다. “아침에는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인 젖산도 줄어들고, 디스크 사이의 수핵도 충분히 수분을 머금에 탱탱해져 있기 때문에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고, 조
여유로운 낭만과 콘서트의 감흥이 조우하다.” ‘김현철의 HAPPY HOUR’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수아레 콘서트는 기존공연장이 보여주는 공연의 전형을 깬 ‘파티개념의 콘서트’로 20대 이상의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젊은 공연이다. 수아레 콘서트는 ‘야간 흥행’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따 온 말로 저녁때의 파티나 모임을 의미하기도 하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무료로 제공되는 와인과 커피, 스낵을 즐기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문화로 기획됐으며 ‘콘서트=노래듣기’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관객들이 공연을 하나의 문화의 장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여름휴가가 끝나고 또 다른 돌파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성남아트센터의 최고의 선물을 받으러 오는 28일 오후 9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를 들러보자. <편집자 주>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 중독 사랑고백 이벤트 감동선물 ▲유리상자 유리상자는 결혼식 축가 1순위 ‘사랑해도 될까요’의 주인공으로 한국인들에게 서정적인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된 지 어언 13
‘일본 호러 걸작선’에는 괴담소설에서 환상문학까지, 일본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본 공포 문학만의 독특한 매력과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 사카구치 안고 등 국내독자에게도 널리 알려진 친숙한 작가들의 친숙하지 않은 공포 소설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널리 소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독자들에게 열렬한 찬사를 받고 있는 유메노 큐사쿠, 오카모토 기도, 이즈미 교카 등의 일본 공포 문학의 대가들이 선보이는 독특한 공포의 세계도 국내 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선혈이 낭자하고, 눈 돌리는 곳마다 귀신이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드러내기’ 식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괴하고 환상적인 배경,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서서히 죄어오는 공포의 그림자 등 등장인물의 공포감을 마치 자신이 체험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읽는 이의 상상력을 십분 발휘하게 만드는 이러한 일본 호러 특유의 공포는 이책을 읽는 독자들을 오싹하고 소름이 끼치는 원초적 공포의 세계로 안내한다. 독자들은 괴담소설부터 환상문학까지 이어지는 일본 공포 문학의 계보를 만나
아시아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일본은 1945년 9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되는 1952년 4월 28일 전날까지 약 7년간 연합국(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점령하에 놓이게 된다. 이때, 미 점령은 일본이 처음으로 경험한 피지배 경험이었으며, 점령이 종료된 이후에도 일본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안보투쟁, 미군기지 반대운동, 베트남 전쟁, 고도 경제성장 등, 일본 전후사의 주요 국면에 있어서 미국은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것이다. 이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점은 피점령에 대한 기술과 서사에 있어서 상호 모순적인 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만화 ‘블론디’는 민주적인 가정의 모델로서, 당시 이를 향수하던 일본인들에게 미국이나 미국사회는 자유와 민주의 표본이며 이상이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미 점령군의 폭력에 의한 일본인 여성의 성적 영유가 억압적인 일미관계 그 자체를 은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저마다 회상하고 기억하는 점령상은 각각 다른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대립하기까지 하는 점을 볼때, 하나의 통일된 점령상을 정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만들어진 점령 서사’는 ‘사실’에 가까운, 또는 ‘진실’된
제주 여행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스타일 제주’의 중심에 있는 것은 여행 작가 한혜진이다. 에디터 특유의 벼린 시각과 생생한 체험담, 촘촘한 정보가 성공적으로 조화된 그녀의 글은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 유려하다. 많고 많은 제주의 여행지 중 꼭 가봐야 하는 곳과 숨겨진 명소들을 꼼꼼하게 선별한 후, 흥미로운 체험담 속에 정보를 녹여 넣었다. ‘스타일 제주’는 여태까지 제주도라는 이름에서 상상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진열한 책이지만, 제주도가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를 잊지는 않았다. 섬 곳곳의 설화와 해녀즐의 고충에 얽힌 에피소드, 허니무너들이 즐겨 찾았던 몇 십년 전의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맛있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최고급 맵버쉽 스파부터 비자나무가 늘어선 고요한 숲까지, 새벽 시장통의 해장국부터 이타미 준의 갤러리까지, 휴양과 문화, 음식과 자연 등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이 모여 있는 제주도, 그곳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화성시 여성비전센터(센터장 이순희)가 화성시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해 12월 화성시가 출연해 지난 3월 2일 제1기 개강을 시작했다. 그동안 여성들의 여가 및 취미 활동공간이 현저히 부족했고, 구직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화성시 여성들에게 취미, 교양 활동은 물론 나아가 취업과 창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한 기수당 5개월 과정의 교육이 이뤄지며, 1기에는 직업교육 29개반, 취미교양 19개반 등 총 48개반 1천17명의 수강생으로 강좌가 진행돼 667명이 수료했다. 처음 시작이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취업 7명, 창업 1명과 더불어 총 136명의 수강생들이 한식, 양식 조리사 및 제빵기능사, 헤어, 피부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제2기 교육에도 취미·교양 및 직업훈련과정에 총 1천268명의 지원자가 수강등록을 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센터는 7월부터 여성·노동부 지정으로 화성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새일센터는 여성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취업을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셨나요? 방학동안의 즐거웠던 사진을 보내주세요.” 학습지로 유명한 노벨과 개미(대표이사 이형만)가 ‘아이의 재능을 100% 키워 주는 유태인의 자녀 교육법’의 출간을 기념해 ‘여름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아이와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당첨자는 오는 9월 9일 노벨과 개미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노벨과 개미에서 출간한 ‘아이의 재능을 100% 키워 주는 유태인의 자녀교육법’은 독자적인 철학과 방법으로 자녀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재능을 키워 주었던 유태인들의 자녀 교육 비결을 담고 있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올여름 휴가지나 휴양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간단한 설명을 첨부해 이메일(lhj5112@nobelgaemi.com)로 보내면 된다.
2010년 완공을 앞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개관 주역이 될 어린이자문단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9일 크로스장르전 ‘패션의 윤리학-착하게 입자’ 특별전이 한창 열리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 빨간 티셔츠를 맞춰 입은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주인공들은 지난 7월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표해 선발된 30명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기 어린이자문단원들. 자문단원들은 이날 전시를 기획한 경기도미술관 황록주 씨의 안내에 따라 주변폐신문지, 알루미늄 병뚜껑 등 주변에서 쉽게 버려지는 재활용품들을 활용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며 새로운 경험을 만끽했다. 유재형 군(용인 마북초6)은 “한번 보면 버리는 신문지가 이렇게 아름다운 드레스의 재료로 쓰였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많이 보고 배워서 이런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자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들 어린이자문단원들은 경기도미술관 체험교실에서 진행된 ‘마음 빛 들이기’라는 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 황토물을 천에 염색하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이후 어린이자문단원들은 전시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에 실제 참여하며 느낀 점들을 토론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