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9월부터 경기도에서 외벽이 모두 컬러 유리로 덮인 에너지 저효율의 건물을 짓기가 어렵게 될 전망이다. 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오는 9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건축계획 수립 시 건축물 전체 외벽 중 창과 문을 제외한 벽체 면적을 일정 비율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건물 안팎에 탄소 흡착력이 좋은 수목을 심고 건축물 외부에는 빛가림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과 공공건축물 등에는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을 받도록 하고,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은 내년 2월23일 시행하는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에너지절약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건축물, 21층 이상의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 사업계획 승인 대상 건축물이다.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도 건축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는 9월께 이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 가이드라인은 경기도가 녹색건축물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마련했다”면서 “정부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정책을 개발
경기도내 일부 시·군이 도시계획인구를 과도하게 부풀려 ‘2020 도시기본계획’을 재추진하다 잇따라 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남양주·광주시 등 일부 시·군이 개발계획을 서두르기 위해 도시계획인구를 부풀리고 있으며 많게는 80%대까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인구를 가장 크게 부풀린 곳은 남양주시로, ‘2020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계획인구를 66만2천명에서 120만명으로 53만8천명(81%)을 늘리려다 도 심의과정에서 98만8천명으로 깎였다. 이에 시는 뉴타운과 역세권 개발,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으로 인구유입을 주장했지만,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일부 사업이 미진하거나 불투명한 추진 여부를 들어 계획 수립안을 조정했다. 광주시는 32만명이었던 계획인구를 8만명을 늘린 40만명으로 확대하려 했으나 도는 4만8천명만 늘리는 것으로 동의했다. 시는 계획인구 부족 등으로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용역과 민간개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사업별 외부 인구유입률이 도의 기준보다 높게 설정돼 있다고 맞받아쳤다. 광명시는 45만9천명이였던 계획인구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으로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일대 29만9천102㎡ 부지에 사계절 돔 스키장과 리조트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열린 제8회 도 건축위원회에서 ‘가평 청평 돔스키장 및 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가결된 돔 스키장 리조트는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500-2번지 일원 29만9천102㎡에 연면적 21만4천818㎡ 규모로 조성되며, 사계절 이용가능한 돔 스키장을 비롯해 리조트, 각종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돔 스키장은 565m의 슬로프를 설치해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심의에서 주변 산지의 경사면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자연스러운 경관연출, 쾌적한 숲속 휴게공간 설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성계획 등을 반영했다. 도는 이 사업이 인접한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호명호수공원, 연인산 오토캠핑장, 아침고요수목원, 명지산 생태교육장 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리조트를 포함해 연간 300만여명의 관광객이 가평군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세외수입 증대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경기도는 올해 경력단절여성 지원, 노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 돌봄 등 총 55개 일자리 사업에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2천401억원을 투입, 8만1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실시해온 이 사업은 현재까지 무한 노인일자리 제공과 농어촌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등 33개 직접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6만2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업부서별로 추진되고 상태다. 또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교육, 중소기업의 통근 차량 지원, 일자리 버스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 22개 간접 일자리사업을 통해 1만9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상반기 일자리 추진결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아이돌봄 사업과 아이랑 카페 지원사업 등은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다문화 가족·농어촌 지원을 위한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 등은 비교적 높은 임금(평균 120~200만원)과 참여자들의 전문성이 높고 수혜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좋아 공공부문의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무한 노인 일자리사업은 어르신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고 참여 인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제7호 태풍 ‘카눈’이 19일 오전 경기지역을 관통하면서 한때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으나 다행히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 경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도내 평균 71mm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의정부 112mm, 부천 111mm, 과천 99mm, 수원 54mm, 포천 34mm 등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바람도 거세게 불었지만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비로 고양시 성사·토당·내유동 11가구, 김포시 사우동과 양촌·운양동 3가구 등 모두 14가구가 침수됐지만 서둘러 물 빼기 작업을 마쳤다. 또한 시흥 방한지하차도, 시흥 증율로, 장기교차로~전원마을간 김포 48번국도 우회도로 등 도내 3개 구간에서 한때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으나 정오쯤부터 정상 소통됐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과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2012년도 과학강연지원사업’이 김포고교와 부천남중 등 도내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시작됐다. 과학강연 지원사업은 국내 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및 대학교수 등 과학기술인이 도내 중·고교로 직접 찾아가 IT, 우주항공, 바이오, 융합 등 최근 과학이슈와 트렌드 및 과학기술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과학문화 저변확대와 이공계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과기원 이원영 원장은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강연사업이 예상밖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도내 학교의 많은 지원신청으로 인해 본래 50회 지원예정이었던 강의 횟수를 올해 80회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과기원은 또 읍·면 소재의 벽지학교를 지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청소년에게도 과학에 대한 꿈과 흥미를 갖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문화체험행사, 청소년 바이오제약 연구체험교실, 생활과학교실 운영, G-Science 콘서트 등
경기도는 농업정책 비전인 ‘살리고 농정’을 알리기 위해 탤런트 최불암씨와 함께 하는 자전거 투어를 실시한다. 도는 20일 오전 양평 생활체육공원과 가루매 마을에서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김선교 양평군수, 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30여명과 ‘살리고 농정’ 홍보대사인 최불암씨가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투어와 농촌현장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자전거투어 코스는 총 10㎞로 참가자들은 양평 생활체육공원에서 반환점인 현덕교까지 자전거로 간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온다. 자전거 투어를 마친 참가자들은 고양시, 용인시, 양평군 등 도내 16개 도농복합 시·군에서 선정한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에게 자전거 20대를 기증한다. 기증식이 끝난 후에는 1시간 거리에 있는 양평 가루매마을로 이동해 농촌일손돕기 체험을 진행한다. 배꽃이 아름다운 양평군 지평면 가루매 마을은 일본침략에 맞선 을미의병의 발상지이자 6·25전투 격전지로 외국인에게 우리 근대사를 알릴 수 있는 도내 농촌체험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살리고 농정은 경기도 농업정책의 새로운 비전으로 ‘생산자 살리고’,
경기도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조합)이 노사공동협의회 운영, 공휴일 초과근무 지양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김문수 지사와 윤주용 조합장은 19일 오전 9시 상황실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총 132조문 298항에 달하는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은 도 역사상 3번째로 체결되는 단체협약으로 노사 양측의 교섭위원, 참관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양측 대표교섭위원 인사,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도와 공무원노조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협약에 담지 못한 주요관심사항 처리를 위한 노사공동협의회 운영 ▲근무시간 준수 및 공휴일 초과근무 지양 ▲조합원들의 고충 수렴 및 고충사항을 반영 ▲가정 및 직장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 상담센터 운영 등이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경기도에 총 111조문 237항으로 구성된 교섭요구서를 접수해 시작됐으며, 그동안 도와 노조는 모두 14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인 끝에 약 7개월 만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노조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한 것은 최대한
경기관광공사는 태권도 체험과 청소년 문화교류를 연계, 수원태권도협회 및 시흥 은행중학교와 공동으로 중국 청소년단체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으로 양국간 우호 교류 분위기가 고조되고, 최근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제고되는 점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에 유치한 단체는 중국 하북성과 내몽고, 간쑤성에서 온 중학생들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안산시 등에 숙박하며 에버랜드, 웅진플레이도시, KBS수원센터 등 도내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은 중국시장에 경기도 관광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중국 청소년단체가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일부 시·군이 부동산임대업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에 무관심과 무대응으로 인해 신규 세원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의회 배수문(민·과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 부동산임대업과 골프장·스키장 운영업 등을 하는 지방자치단체도 과세사업자로 변경되면서 부가가치세 납부 및 환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건축비와 시설보수비, 운영비 등 과세 대상사업의 비용이 매출세액보다 많을 경우 3년의 기한 내 세금 구제절차인 경정청구를 통해 이미 낸 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이같은 절차를 거쳐 과천시와 양주시, 안성시 등 23개 시·군은 지난해까지 5년 간 287억원에 달하는 부가세를 환급받는 등 세원 발굴을 통한 지방재정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용인·의정부·화성·김포·이천·구리·포천시와 여주군 등 8개 시·군의 53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 푼도 환급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