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입지 예비후보지 선정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19일 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구 제2청사에서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관련 주요단체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영종지역 4개 동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영종하늘도시연합회, 영종도발전협의회, 영종국제도시 총연합회 등 주요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인구·면적을 고려하지 않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의 문제점과 졸속으로 처리된 선정 과정 ▲2020년도 인천시의 남항 후보지 선정 번복 ▲영종에 지나치게 편중된 후보지 선정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방위적인 반대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구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천시, 등 관련 기관들과 지속 소통·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부권 소각장은 중구·동구·옹진군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다. 그런데 영종도에만 5곳이 몰려 중구를 비롯한 주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예비후보지 선정은 주민을 무시하는 매우
인천 동구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족 중심 다목적시설을 선보인다. 구는 올해 하반기 송림동 125-3번지에 위치한 ‘송림골 꿈드림센터’를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꿈드림센터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보건·체육시설을 한 곳에 통합한 시설물이다. 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6462㎡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마을카페가 들어서며, 2층에는 어린이영어도서관, 3층에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와 놀이 체험실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또 4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 5층에는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 6층에는 클라이밍 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무대설비 등 다목적 소규모 체육관을 조성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꿈드림센터가 개관하면 인구에 비해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생활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림동의 새로운 거점이자 가족 중심 지역 활성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구가 중·장년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18일 구에 따르면 송림동 청본이룸터 1층에 조성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40~64세인 신중년이 대상이다. 전문 역량과 경험을 키우는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폰활용지도사·보드게임지도사·반려동물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과정과 문화·건강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구는 창업 아카데미를 비롯한 행복한 인생설계 특강도 운영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이 아닐 땐 단체 커뮤니티 활동 공간과 소규모 창업가의 생산 물품 홍보를 위한 전시·판매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의 역량개발을 통해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 사회 재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조성했다”며 “중장년 문제를 주도적이고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다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19분 인천 동구 송현동 산업유통센터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몰던 차량은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전복된 차량에 갇혔던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는 없었다”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건물 안에 있으면 밤에는 무용지물 아닌가요?” 인천 동구가 주로 건물 안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해 운영시간이 지나면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관은 오후 6시가 되면 문을 닫는 곳이 많다. 근처에 있어도 운영시간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잘못된 정보도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동구보건소 누리집은 ‘응급의료포털’로 연결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안내한다. 송현1·2동행정복지센터의 자동심장충격기는 평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평일 오후 9시·토요일 오후 5시까지다. 이같은 오류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인천에 사는 A씨(26)는 “중요한 응급 장비인데 건물 안에 있으면 결국 못 쓰는 거 아니냐”며 “사고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155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이중 동 행정복지센터에 13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28대를 비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박동을 다시 살리는 장비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인천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인천 중구가 오는 9월 2일 제15회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중구 사회복지박람회 프로그램(부스) 운영과 공연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는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증진과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인천시 중구가 주최, 인천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월 2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역의 사회복지 기관·단체·시설 등이 참여한다. 구는 주민들에게 복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예술 단체의 공연으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중구청 누리집(www.icj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0일까지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 중 유선 또는 메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복지박람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기관·단체들의 관심과 참가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1883년 개항 후, 인천으로 많은 외국인이 몰려들었다. 인천은 1883년 9월 일본 조계, 1884년 4월 중국 조계, 1884년 10월 각국 조계 순으로 외국인 전용 거주 구역인 조계(거류지)가 설치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인들이 많아졌는데, 관련 사건도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 일본은 기존 법이 외국인들에게 불리하다고 여겼고, 재판제도 개혁을 요구했다. 1895년 3월 25일 법률 제1호로 재판소구성법을 제정·공포했다. 법에 따라 지방·개항장·순회·고등·특별 재판소 등을 설치해야 했다. 개항장재판소는 인천·부산·원산 등에서 모습을 갖췄다. 관할 업무는 민사·형사 사건을 모두 취급했는데, 외국인과 관련된 민사사건도 처리할 수 있었다. 같은 해 인천개항장재판소는 감리서 안에 설치됐다. 당시에는 인구가 많지 않아 하나의 행정기관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이 기구는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면서 역할을 못 하게 됐다. 1835년 재판소가 등장한 인천이지만, 과거 명성이 바래지고 있다. 현재 고등법원이 없는 특광역시는 인천과 울산 단 두 곳뿐이다. 인천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을 유치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인천 동구가 2023년 하반기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지급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하반기 어르신 품위유지비는 노인 96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어르신 품위유지비 사업은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동구만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노인이다. 연간 12만 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각 6만 원씩 품위유지비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은 동구의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수령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 증진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가 올해 인구 5만 명을 돌파한 영종1동의 분동을 추진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전날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에서 ‘영종1동 분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는 더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주민편의 도모를 위해 분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동의 근거 및 추진 방향 ▲분동 후 인구 변화추이 ▲분동 경계 조정(안) ▲행정동 명칭(안)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구는 자연대로 기준으로 영종1동과 영종2동(가칭)으로 나누는 방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동 명칭은 공모·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다. 구는 중구의회 승인 등을 거쳐 2024년 1월 1일 분동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영종1동은 인천시에서 서구 아라동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올해 6월 말 기준 주민 5만 665명이 살고 있다. 특히 신규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인구가 지속 증가해 각종 행정·복지 민원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구는 영종국제도시 미개발지 개발, 경제자유구역 내 특화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도로 등)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증가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희망이 실현되는 2년 차를 준비하겠다.”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문경복 옹진군수는 최우선 과제로 인구정책을 꼽았다. 옹진군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2017년 2만 1573명의 인구를 정점으로 매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문 군수는 취임부터 인구정책 전담팀을 신설했고, 지난해 말 인구가 271명 늘었다. 옹진군은 섬만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섬이 활기를 띠기 위해선 섬을 오가는 사람과 물류가 늘어야 한다. 그만큼 교통 편의는 군민들에게 중요하다. 군은 서해5도를 오가는 대형카페리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이어 공모에 실패하자 마지막 카드로 결손금 지원을 꺼냈다. 사실상 준공영제 선언이다. 백령~대청~소청도를 오갈 497톤급 푸른나래호가 7월, 493톤 덕적~자도 직항선은 내년 취항할 예정이다. 하늘길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백령공항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사전절차가 마무리되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항을 밝혔다. 백령공항 예정지는 전부 옹진군 소유로 개항을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이다. 토지매입절차가 필요 없는 만큼 군은 2027년 개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물류와 유통, 골프장, 호텔 등 백령공항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