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초등·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첫 학교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첫 학교 입학준비금은 도성훈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다. 가방, 실내화, 학용품, 도서 등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살 때 사용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3월 6일 기준 인천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 전원으로, 학생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학부모(학생) 수익자부담 경비 계좌로 입학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개학 이후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올해 처음으로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1절 104주년을 맞아 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있는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창영초 이전 안건을 처음부터 다시 살핀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된 창영초 이전 안건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소통협의회를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소통협의회를 통해 창영초 이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소통협의회는 인천시청·인천시교육청·동구청 공무원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문화재 전문가, 시민모임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아직 모든 구성원이 확정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인천 창영학교 이전 사태를 우려하는 시민모임’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모임은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과 신용석 인천개항박물관 명예관장이 공동대표다. 또 배다리위원회·스페이스빔·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인천창영초등학교총동창회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창영초 이전에 완강했다. 2026년 하반이 입주 예정인 금송구역의 초등학생 수용을 위해 300m 떨어진 창영초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부결로 결정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31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대의견 등을 반영해 다음 중투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소통협의회 참여에
마술의 대중화를 이끈 마술사 이은결이 새로운 형태의 마술쇼로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18일 마술사 이은결의 ‘BEYOND MAGIC’ 기획공연을 학생교육문화회관 2층 싸리재홀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술 콘서트로, 오는 18일 오후 2시와 5시에 진행된다. 그동안 대극장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퍼포먼스, 관객과 함께 만드는 화려한 비주얼 쇼, 고전마술형식과 현대적인 관점으로 만든 새로운 일루션 퍼포먼스 등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인터넷 예매는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학생교육문화회관 누리집(iecs.go.kr)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유·초·중·고등학생은 무료, 성인은 1만 원이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대한민국 마술을 대표하는 이은결이 새로운 형태의 마술 퍼포먼스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교사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늘봄학교’를 진행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교사노조는 27일 성명문을 내고 “미흡한 준비 상태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면 교육과 보육, 두 마리의 토끼를 다 놓치는 것”이라며 “무리한 공약 이행을 위해 학생을 희생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늘봄 모델학교 200곳을 운영할 예정이었는데, 인천 10곳·전남 3곳·경북 1곳씩 모두 14곳을 추가 선정했다. 당초 인천시교육청은 늘봄 모델학교 20곳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현장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0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학교의 관리자는 교육청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신청하게 됐다고 노조에 직접 알려왔다”며 “인천시교육청이 자발적으로 30개교가 신청했다고 보도한 자료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운영학교에서 강사 섭외가 어려워 담임교사가 강사로 투입되는 사례도 신고됐다”며 “교육청은 계획서만 작성하면 되지만, 그 모든 실무는 학교가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잇따라 불이 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의 소방종합상황일보를 보면 2월 1일부터 26일까지 모두 94건의 불이 났다. 이 가운데 담배꽁초, 소각 등을 이유로 야외에서 난 불은 18건이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41분쯤 인천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에서 농작물을 태우다가 부주의로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인력 107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껐다. 이 불로 임야 6000㎡와 나무 120그루가 탔다. 지난 22일 오후 5시쯤에는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담배꽁초가 쌓여있던 쓰레기에 불을 붙였다. 지난 25일에도 오후 6시 34분쯤 인천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의 한 야산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산불이 났다. 인력 45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껐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담배꽁초 투기 등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강원도 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 경북도 울진군·영덕군을 제외한 전국에 발령됐다. 인천소방본
인천 옹진군은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나은병원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섬과 종합병원을 연결 짓는 ‘1섬 1주치(主治) 무료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북도면(나은병원), 연평면(인천성모병원), 백령면(인하대병원)이 협약을 맺었다.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 등 3개 면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9.6%에 달할 정도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병원급 보건의료기관도 백령병원 1곳에 불과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의존하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민간종합병원 의료진의 전문진료, 무료진료가 가능해졌다. 군은 섬 주민의 의료서비스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앞으로도 민간병원 무료진료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민간병원과의 진료정보 교류, 섬 지역 약국 유치 확대 등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의 초·중·고등학교가 ‘건강급식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비전에 발맞춰 학생참여 건강급식 제안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생 기호를 만족하는 급식을 제공해달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이 계속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건강급식 소통의 날’을 도입해 학생과 학교 간의 정기적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인천 초·중·고등학교는 학생 자치 활동과 연계해 ‘건강급식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월 1회 학생 제안 식단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한다. 또 학생이 주관해 학교급식 관련 모니터링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부터 순차적으로 학생 자치 활동 급식 운영예산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급식 운영으로 한 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바른 이해를 통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인재로 자라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4일 학교 현장의 놀이문화와 학교참여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놀이교육지원단과 인천정책지원단 11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2017년 구성된 학부모 놀이교육지원단은 매년 학교로 찾아가는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의 심리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학부모 놀이교육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정책지원단은 모니터단, 영상제작단, 자치활동지원단으로 구성됐다. 학부모 학교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소통하고, 학부모 자치와 인천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사제동행’의 마음으로 학부모와 학생 성공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학부모님의 주체적 참여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의 더 큰 변화를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암 환자들은 앞으로 가발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미추홀구의회는 지난 8일 2차 본회의에서 김진구 구의원(민주, 용현5·학익1·관교·문학동)이 대표 발의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증세로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암환자에게 자존감과 치료 의지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미추홀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하며,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다. 구는 가발구입비의 90%,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가발구입비 지원은 1회만 가능하다. 지원신청은 진료일부터 3개월 이내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올해 12월 8일까지 보건소에 의사소견서와 가발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일찍 소진되거나 접수 기한 이후 신청하는 경우 이듬해 소급 지원할 방침이다. 김진구 의원은 “항암치료로 마음이 위축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