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다가올수록 창영초 이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창영초등학교 이전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영초등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의 효시인 인천공립보통학교로 ‘학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에 선정된 3·1 운동 당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이며, 인천교육의 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창영초교의 역사성·상징성·정체성을 외면하고 지역주민과 학부모, 동문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창영초등학교 이전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 지역사회 등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물론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와도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1907년 동구 창영동에 세워진 창영초는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로, 인천시는 1992년 12월 16일 창영초를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도 인천의 3‧1운동 진원지인 창영초에서 열렸다. 이처럼 인천시는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만큼 창영초의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인천시교육청은 창영초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7일 2023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 인원은 유치원 교사 31명, 초등학교 교사 190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1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15명 등으로 모두 247명이다. 합격 여부와 성적 조회는 다음 달 2일까지 인천시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edurecruit.ice.go.kr)에서 수험생 본인이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신규 임용후보자는 임용구비서류를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방문해 직접 제출해야 한다. 제출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유치원·특수학교는 오전 9시~12시까지, 초등학교는 오후 1시~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규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초등·특수초등은 오는 31일~2월 14일까지 교육연수원에서, 유치원·특수유치원은 오는 30일~2월 2일까지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교육청 누리집(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26일 오후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경복 옹진군수와 동계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 4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본청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으로 배정돼 업무 능력을 쌓고 있다. 아르바이트 기간 느낀 소감 발표를 시작으로 건의 사항 청취와 옹진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군은 대학생들에게 경제적 자립심과 사회 경험 나아가 지역사랑 계기를 제공하고자 동계 아르바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열 학생은 “대학교 전공과 관련된 과에서 직접 행정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훗날 옹진군 발전에 기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대학생들이 이번 동계 아르바이트를 통해 겪은 경험들이 앞으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옹진군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창영초등학교의 미래를 위해 학교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창영초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창영초등학교 이전은 창영초의 미래를 생각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전이 무산될 경우 오히려 학생수 감소로 폐교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양막 설치조차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돼 예산을 반납하는 등 학교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과 동구는 창영초를 동구 송림동의 금송재개발구역으로 이전하고 창영초 부지에 여중을 신설할 계획이다. 창영초를 이전하지 않으면 2026년 학급당 인원이 49명 초과로 적정 학급당 인원 배치를 위해 약 16개 보통교실이 추가로 필요하다. 하지만 창영초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추가 증축이 곤란한 상황이다. 신설학교가 생길 경우에는 창영초와 학군이 겹친다. 거리가 떨어진 창영초로 아이들을 보내지 않아 폐교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이들은 “최근 서울도봉고등학교 폐교가 확정됐다”며 “학생이 없어서 사라지는 학교 문제는 지방소도시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소통협의회와 4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숙의를 거친 결정이다”며 “창영초의 미
26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84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어린이보호구역 표시 사업에 질타가 이어졌다. 학교 담장 밖 사업에 교육청 자체예산을 맞지 않게 투입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시인성 강화 사업’ 예산으로 2억 원을 세웠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인근에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슬로우존·옐로카펫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어디에 예산을 들여 ‘시인성 강화 사업’을 진행할지 세부 계획이 없었다. ‘시인성 강화 사업’ 가운데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건너기 전 기다리는 장소를, 슬로우존은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눈에 잘 띄게 만들어 준다. 시의회는 지난해에도 스마트횡단보도를 조성하겠다는 시교육청의 예산 10억 원도 전액 삭감했다. 예산 규모가 비교적 적은 시교육청이 학교가 아닌 학교 외부에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면 제한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학교 외부에 예산을 들이는 사업이 선례를 남기게 되면 더 많은 사업의 부담을 시교육청이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종혁 인천시의원(민주, 청라1·2동)은 “슬로우존과 옐로카펫도 학교 밖 사업이다”라며 “
김진구 인천 미추홀구의원(민주, 용현5·학익1·관교·문학)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위해 매일 새벽 5시 30분 집을 나선다. 그는 재선 의원인 만큼 또다시 믿고 뽑아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게 앞으로의 의정활동 목표라고 설명한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용현5동·학익1동·관교동·문학동으로 지역 현안이 각기 다르다. 직접 하나하나 현장을 살피며,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믿음직한 구의원으로 정평이 났다. 특히 미추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녹지가 부족하다. 그는 지역구 곳곳에 녹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하대역 인근에는 지난해 벚나무 100그루를 심었다. 올해 100그루를 더 심어 벚꽃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아파트 주변 녹지를 개발해 둘레길 등을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주는 구상도 하고 있다. 또 예비군 훈련장이 철거된 승학산 활용방안에 대해 15명의 구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다. 올해 둘레길과 계단 보수 등을 신경 써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학익동에서는 노후화된 버스정류장 쉘터를 교체했다. 쉘터란 박스 형태 구조물을 의미하는데, 덕분에 강추위에도 바람을 맞지 않고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문학동은 도로가 비좁아 버스정류장이
인천 옹진군은 2월 7일 북도면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주민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의 질병 조기 발견과 건강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골밀도 및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 37개 항목과 만성질환 합병증(백내장, 실명 등) 검사인 안저·안압 검사를 진행한다. 올해 주민건강검진과 안저·안압검사 이후 만성질환 유소견자는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검진 일정은 ▲2월 7~8일 북도면(신·시·모도) ▲2월 9~10일 북도면(장봉) ▲7월 4~11일 백령면 ▲7월 12~15일 대청면 ▲7월 20~26일 연평면 ▲8월 8~11일 영흥면 ▲8월 17~18일 자월면 ▲8월 22~25일 덕적면 ▲8월 29일 자월면(소이작) ▲8월 30일 자월면(대이작) ▲8월 31일 자월면(승봉) 순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질환관리·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대상자 맞춤형 교육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연계해 주민의 건강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며 “올해 꼭 건강검진을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
3월 새 학기부터 인천의 초등학교 20곳에서 늘봄학교가 시범·운영된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이 선정됐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교육‧돌봄 통합서비스로, 올해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평가지표를 마련해 2024년 단계적으로 확대할 때 반영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전국으로 늘봄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시범교육청 5곳에 각각 100억 원 내외로 특별교부금 약 600억 원을 지원한다. 전국 17개 교육청에는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지방공무원 120여 명을 배치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20곳을 선정해 늘봄학교 시범사업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아침돌봄은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독서교실·악기교실·미술놀이 등 활동을 마련해 실시한다. 도서관과 지정교실을 개방해 틈새돌봄도 제공한다. 또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한 지원방안을 준비했다. 인천의 초등학교 80곳에 방과 후 학교 강사 선발 1차 서류심사와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회계업무를 지원할 예정이
인천시교육청 연수도서관은 2월 한 달 동안 대출 도서 권수를 두 배로 늘리는 ‘두 배로 데이’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두 배로 데이는 추위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겨울방학 동안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2월 한 달간 1인당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모두 대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도서관 누리집(lib.ice.go.kr/yeonsu)을 참고하면 된다. 연수도서관 관계자는 “두 배로 데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책 읽는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설 연휴 동안 인천에서 강력범죄 발생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2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설 명절인 지난 21일~23일까지 인천에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하루 평균 19.6건 발생했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22.4건) 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6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50.6% 줄었다. 부상자도 10.6명으로 60.4%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반면 112신고는 하루 평균 3177건 접수돼 지난해보다 2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 관련 건수는 하루 평균 78.3건으로 12.2% 늘었다. 경찰은 금융기관과 현금다액취급업소(편의점·금은방) 등 3407곳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여성1인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서민보호 필요지역에 대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비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등 특별방범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고속도로 IC·대형마트·공원묘지 등 주요 혼잡구간에 대해 특별교통관리를 펼쳐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유도했다. 또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해 상인·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