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28일부터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참여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 앱(오늘건강)과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보건소 전문인력이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옹진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 7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참여자는 사전 건강조사를 통해 건강군, 허약군, 전허약군으로 결정된다. 제때 약먹기, 매일 걷기, 매일 물 충분히 마시기 등 개별 과제가 부여된다. 참여자는 6개월 동안 개별 과제를 수행한다. 참여자 A씨는 “AI 스피커로 건강관리를 받는 게 익숙지 않았다”며 “담당 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가 반복해 설명해주고 사용 설명서도 만들어 줘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AI·IoT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바다해설사가 되기 위해 3년을 기다렸습니다.”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출신인 정철진(56) 씨는 34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3년 전 푸르른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1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바다해설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철진 씨는 “3년간 모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며 “기다림 끝에 올해 바다 해설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바다해설사는 관광객에게 어촌의 자원과 문화, 생태 등을 해설하는 전문가인데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인천에는 중구(포내, 마시안)와 옹진군(이작, 선재, 영암)에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조성됐다.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에서 252명의 바다해설사가 활동한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며 “2박 3일 동안 군산의 신시도에서 실습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양수산부는 바다해설사 교육참여자 30명을 모집해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다. 1차 필기, 2차 실기 시험을 거쳐 정철진 씨를 포함한 25명의 바다해설사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어촌문화, 해설기법, 현장실습 등 100시간이 넘는 교육을 받았다. ‘2022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0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인천체육교육축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체육수업의 발전 방향 모색과 체육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인천체육교육축전은 중등 체육 교사, 교육 전문직원, 인천의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학생이 학교체육 중심의 연구와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축전은 ‘학생이 즐겁고 교사가 행복한 학교체육’을 주제로 사전마당, 강연마당, 나눔마당 등을 마련했다. 이날 사전마당은 체육 전문적학습공동체와 신규교사 1년 활동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며, 강연마당에는 강청훈 인하대 교수의 ‘미세먼지 대응 학교체육 솔루션’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나눔마당에선 분과별로 미래형 체육활동 가상체험 스포츠실 구성사례, 학교에서 배우는 캠핑 수업사례 등 6개 수업사례를 발표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의 체육 교사들이 자기계발 기회를 충분히 얻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5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 7차 교육위원회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초등학교 아침 돌봄 운영’사업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인력 배치, 운영 등 세부적인 계획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아침 돌봄 운영 사업' 예산으로 10억 56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초등학교 264곳을 대상으로 학교당 400만 원씩이다. 초등돌봄교실은 학교 내에 마련된 별도 교실에서 초등돌봄전담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업이다. 도 교육감은 초등돌봄교실을 유·초 아침 돌봄(오전 8~9시)과 저녁 돌봄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우선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전 8~9시까지 초등학교 아침 돌봄을 12월 중 시범 운영하며, 내년 3월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결국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긴데 이에 대한 세부계획이 없다는 게 임춘원 시의원의 지적이다. 임 시의원(국힘, 구월1·4동, 남촌도림동)은 “세부사업 계획까지 정확하게 세워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계획도 없이 막연한 예산 편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에 있는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초·중·고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마을학당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태도와 정체성을 갖도록 한국어 마을학당을 추진했다. 한국어 마을학당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30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교육은 다문화 연구 전문기관인 디아스포라연구소가 맡았다. 기초, 중급, 고급반, 부모반으로 나눠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학익여자고등학교와 연계해 1대 1 멘토링과 진로교육도 지원했다. 고급반 수료생은 “마을학당 수업으로 한국어 TOPIK에서 높은 등급을 취득했다”며 “대학 입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하고 싶은 말을 통역사를 통해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어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도 한국어 마을학당 2기를 개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2일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옹진복지재단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옹진군은 인천시 군·구 중 최초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11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 취지를 밝히고 임원을 임명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문경복 옹진군수를 선출했으며, 재단 운영을 위한 정관, 예산, 사업계획 등도 심의 의결했다. 군은 재단법인 허가 신청, 법인 설립 등기 후 내년 초 옹진복지재단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옹진복지재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옹진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복지 옹진이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정부가 교원 감축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기간제교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주당 수업시수와 교무업무량이 늘어나면 전반적인 학교교육력이 하락한다”며 “인천시교육청은 자체 예산을 활용해 한시적 기간제교원을 확대 채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사들의 노동강도 증가와 학교 교육력 하락이 우려되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교육청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월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한시적으로 정원보다 많은 기간제교원 추가임용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관련 예산을 달란 요구였는데, 두 달만에 교육부가 보낸 답은 '기간제교원 산정 시 필요 교원에 대한 충분한 산정이 이뤄졌기에 필요성이 낮다'였다. 추가임용을 거절하는 내용이다. 시교육청 자체예산으로 기간제교원을 고용하는 것 역시 교육부와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허가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실제로 울산·충남교육청은 자체예산으로 기간제교사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시교육청의 ‘2023학년도 교원 정원 가배정안’을 보면 올해보다 인천의 공립 중등 교사는 정원이 251명,
인천 옹진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공약했다”며 “인천~연평과 인천~덕적 노선 중 하나를 선택해 동일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옹진군은 전 국민 동일요금제가 도입되면 여객선 운임에 부담을 느꼈던 관광객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1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여객선이 버스와 지하철만큼 기본 교통수단으로 여겨진다. 지난 3월 1일부터 옹진 섬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가 적용됐다. 대중교통 요금과 동일한 성인 1250원, 청소년 870원, 어린이 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시민도 여객선 이용 시 80% 할인된 요금을 내는 반면, 인천 외 지역주민의 경우 운임 100%가 적용된다. 군은 동일요금제 기준을 옹진 섬 주민과 인천 시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연구 결과 분석을 마치고 내년 초 확정된 노선과 요금을 밝힐 예정이다. 우선 전액 군 예산으로 동일요금제 사업을 추진한다. 문 군수는 “옹진군이 등에 짊어지고 나가야 정부에서 관심을 둔다”며 “인천시
인천 옹진군은 홍득표 전 동구 부구청장을 옹진군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다. 홍득표 센터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인천시 여성복지보건국 사회복지과, 가정청소년과 등에서 근무했고 지난 6월 30일 지방서기관으로 정년퇴임했다. 사회복지 분야의 풍부한 지식과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흥득표 센터장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직장을 고향 옹진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게 정말 뜻 깊다”며 “고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가 위축돼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옹진군 섬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봉사활동의 자발적인 분위기 조성에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미리온 교육과정 디자인 박람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진행된 이 박람회는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에 앞서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의 중학교 3학년 388명이 참여했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부터 전면 적용된다. 단계적 이행으로 내년에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 선택이 확대된다. 박람회에는 고등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설명 부스, 진로 학업 설계 컨설팅 부스, 고등학교별 교육활동 전시 부스 등이 준비됐고 중학교 실무지원단 선생님과 고등학교 컨설팅단 선생님 70여 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한 후 컨설팅을 받았다. 또 신청자를 대상으로 학업과 진로에 대한 사전 질문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인천고교학점제에 대해 사전 강의를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적용을 앞뒀다”며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