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기본사회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기본사회위원회는 지난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민주당이 지향하는 기본사회 비전 실현을 위한 지역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알리는 자리다. 행사에는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서구갑)·이용우(서구을) 국회의원,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지역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과 당원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과 기본사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기본소득·기본주거 등 기본정책 제안 ▲현재의 민주당과 기본사회의 관계성 ▲전국 기본사회 정책 사례 등이 소개됐다. 위원회 인적 구성도 발표했다. 수석부위원장은 김성준·이병래·문병인이 맡으며, 부위원장으로 김명주·정보현·정예지·김진구·김종인 외 150명이 위촉됐다. 정책자문단은 강남규 단장과 위원 24명으로 꾸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박주민 수석부위원장과 전국 17개 시·도 광역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인천기본사회위원장에는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남
인천시가 무주택 청년들에게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 원까지에 대해 시가 이자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은행과 협력해 지난 2023년부터 시행해 왔다. 가구 구성에 따라 지원 금리는 차등 적용된다.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에는 연 3.5%, 그 외 가구에는 연 3.0%의 이자가 지원된다. 대출자는 나머지 금액만 은행에 내면 된다. 대출 기간은 2년이며,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세~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연 소득이 본인 기준 6000만 원 이하,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며, 임차보증금은 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반전세) 기준 2억 5000만 원 이하, 주택 면적은 85㎡ 이하 주택(오피스텔)이어야 한다. 주거급여 수급자나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제외된다. 부모와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선정자는 통보 후 3개월 이내에 임대차 계약
인천시교육청이 평화교육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평화대학과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유엔평화대학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평화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공동 개발·운영, 평화교육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 평화교육 포럼’을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시키는 게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유엔평화대학은 1980년 유엔 총회의 결의에 따라 코스타리카에 설립된 평화교육 고등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평화교육 세계화’를 목표로 시교육청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북 접경지인 강화군 교동도를 평화교육 허브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이 문을 열었고, 교동초등학교 지석분교장을 청소년 평화교육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인천 평화교육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세계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화·옹진군 등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49명을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공보의는 의과 22명, 치과 14명, 한의과 13명이다. 이들은 공중보건의사 제도에 따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에서 병역 의무를 대체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별로는 옹진군 25명, 강화군 15명, 백령병원 8명(치과의사 2명 포함)이 배치됐다. 인천시 역학조사관 1명도 포함됐다. 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공보의 인력 운용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 공보의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2021년 86명에서 2024년에는 77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기존 복무 중인 28명에 신규 인원 49명을 더해 77명이 활동하게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질병 예방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아 무료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시범 공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새 단장한 소공연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공연장 음향 및 시스템 등 전반적인 운영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1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회 ‘For Culture Leaders’로 시민들과 만난다. 테너 김지민,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이 협연자로 참여하고,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해설을 맡는다. 클래식과 오페라, 민속음악,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에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다함께, 봄’을 무대에 올린다. ‘보다(see)’와 ‘봄(계절)’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함께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영주 지휘자가 이끌며, 테너 도윤종과 소프라노 김승리가 공연을 펼친다. 정통 클래식, 가곡을 비롯해 뮤지컬 넘버와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다음 달 24일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배경의 삼각관계 이야기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아내며, MZ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시범 공연은 전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인천에서 잠룡들이 본격적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인천은 수도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기회의 땅이자, 각 정당 정치인들에게는 치열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지역 기반을 다져온 인물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핵심축으로 부상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인천에서 세 불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인천 민심을 잡는 자가 대권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포문을 열지에 관심이 쏠린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인천에서 첫 포탄을 쏘아 올렸다. 호남에 기반을 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곧바로 인천을 찾았다. 국민의힘 인사 가운데 첫 공식 대권 도전이다. 이날 그는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일정으로 인천을 찾았다”며 “수도권에 인구가 많다 보니 우선되고, 지방이 소외되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인천에 기반을 둔 인물들도 하나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먼저 국힘에선 유정복 인천시장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오는 9일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인천시가 공간정보로 도시의 미래를 그린다. 시는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간정보 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시가 처음으로 수립하는 공간정보 분야의 중장기 계획으로, 공간정보의 통합적 관리와 활용성 강화를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추진된다.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시민과 관계 기관, 내부 부서에 각인시키고 체계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다양한 공간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통합적 접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지 않고, 공간정보를 활용한 정책 수립과 행정 효율화에도 한계가 있다. 시민과 관계 부서의 공간정보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 역시 낮은 편이다. 시는 도시 문제 해결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 분야의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이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공간정보를 도시 행정과 일상생활의 필수 기반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개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부동산 정보, 육아 및 교육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앞세워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유정복 인천시장이 곧 출사표를 던진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시장이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뛰어든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장소는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이 유력하고, 이어 국회에서도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조기 대선일은 6월 3일로 잠정 결정됐다. 정부는 오는 8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21대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의 대표 정치인으로 꼽힌다. 제1·2대 김포시장과 제17~19대 국회의원을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선 6·8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개헌을 공개한 뒤, 유 시장은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헌안의 핵심은 지방분권 강화, 국회 양원제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이다. 그는 개정된 헌법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은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를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된 헌법에 의해 치러지는 최초의 대통령 선거는 개정헌법 발효 100일 이내에 치르도록 했다”며 “지금의
인천시교육청이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과밀 해소를 위한 특수학급 설치 이행점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역 네 유·초·중등학교 가운데, 법정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에서 근무 중인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한 학교는 초 18곳, 중 12곳, 고 1곳 등 모두 31곳이다. 이들 학교의 특수학급 수는 61개이며, 이곳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자는 414명이다. 한 학급당 평균 6.8명이 배치된 셈이다. 배치된 특수교사는 79명으로 집계됐다. 비대위는 시교육청이 특수교사 추가 배치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반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자까지 포함하면 590명에 달한다는 이유에서다. 특수교사 1인당 평균 7.47명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특수학급 증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원 초과에도 학급이 증설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휴 교실 부족’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유휴 교실이 있음에도 관리자가 거부한 경우도 12.9%에 달했다. ‘특수교사의 희망 없음’이라는 응답도 16.1%를 차지했다.
인천 개항기 무역 중심지가 음악 교류지로 다시 활기를 띤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구 개항장 ‘옛 화교점포’에서 ‘2025 레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항장 브랜딩 콘텐츠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민관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유치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옛 화교점포를 활용한 첫 팝업 이벤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교점포는 개항기 무역 중심지로 기능하며, 인천의 국제 교류가 활발했던 역사적 장소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잊혀진 공간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더하고, 개항장을 로컬 트렌드의 거점으로 재조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루비살롱, 뮤직가이드 등 개항장 로컬브랜드와 국내 전문셀러들이 참여해 LP, CD, MD,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레코드 마켓이 펼쳐진다. 음감회, 아티스트 사인회 등 관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Day #11’과 연계해 개항장 일대에 체류형 관광객 유입도 유도한다. 페스티벌은 같은 기간 상상플랫폼과 개항광장 일대에서 열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