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MICE 산업 전문 박람회가 인천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6일~8일 진행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MICE 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하고, 약 4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신규 참가자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세택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전시산업대전’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KME 2024와 동시 개최함으로써 전문성과 시너지를 더했다. 2000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 개최해 왔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공사는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30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 마케팅·상담 부스를 운영해 모두 45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 복합리조트, 유니크베뉴 등 세계적인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와 지원제도 등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홍보관은 신포국제시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신포닭강정, 공갈빵 등 인천만의 맛을 알리는 먹거리 체험을 진행했다. 홍보관은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제작하고, 리유저블 컵을 활용해 ESG 실천 우수 기관 실버상을 수상하는
“단 한 번도 아이들을 포기한 적 없는 교사였습니다.” 지난 8일 오후 6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특수교사 추모제는 곳곳에서 터지는 울음으로 먹먹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교원단체와 동료교사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자 촛불과 손팻말을 손에 들었다. 거리를 둘러싼 전국의 교원단체가 보내온 현수막과 나란히 세워진 팻말은 소리 없이 인천 특수교육의 현실을 알렸다. 지난달 24일 특수교사 A씨는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료교사는 추모사를 통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교육청에 도움을 청했던 건 맡은 일을 제대로 하게 해달라는 요청이었다”며 “교육청은 매번 요청사항에서 한참을 비껴나간 조치들로 더 깊은 절망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죽음이 암울한 현실로만 결론 지어지지 않도록 교육청은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2020년 6223명에서 2024년 8161명으로 31% 늘었고, 과밀 특수학급 비율도 17.3%에 달한다. 반면 특수교육대상자 1인당 교육비 예산은
초등학생 돌봄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이 팔을 걷고 나섰다. 막막한 돌봄교실 대기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학교 밖 공적 돌봄 위한 ‘제1호 거점형 늘봄센터’가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시교육청은 거점형 늘봄센터를 올해 개관한 서부를 비롯해 동부, 북부, 남부, 강화 등 권역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거점형 늘봄센터는 과밀학교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돌봄교실 대기를 해소하기 위한 초등 늘봄기관이다. 인근 여러 초등학교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첫발을 내민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시교육청은 총사업비 32억을 투입해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를 서구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상가 내 436㎡ 규모로 조성했다. 해봄반·달봄반·하늘봄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정원은 60명이다. 이용 대상은 초1~2학년생이며, 모든 학생이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늘봄센터의 중점과제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초1 학생에게 방과 후 주당 10차시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 프로그램은 멘사보드·4차 융합과학·체스AI두뇌발달·VR스포츠
인천의 문인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학 축제를 준비했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이달 6일부터 30일까지 인천문인협회·인천작가회의와 함께 다양한 문학 행사를 운영한다. 인천 문학인 축제는 오는 23일 오후 3시~5시 인천시민애집에서 열린다. 인천문인협회, 인천작가회의 소속 문인이 모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학 축제다. 인천을 다룬 근현대 작품을 발굴하고, 발굴한 작품은 시화 작품으로 제작해 현장에서 공개한다. 문인 초청 강연·작품 낭송·북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시화전’이 이달 6일~13일 한국근대문학관 1, 2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인천문인협회 소속 시인들이 창작한 인천 관련 시를 전시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책자로 발간해 시민과 인천 내 도서관 문학 동인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문학에 풍덩’은 이달 23일~30일 한국근대문학관 다목적실과 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선보인다. 인천작가회의가 발간한 2024년 시·소설·평론 선집에 실린 작품을 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 전시하며, 오는 30일 한국근대문학관 다목적실에서 2024년 인천작가회의 선집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
인천시가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내년 예정된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에 필요한 가구·주택·농림어가의 기초자료를 파악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전국의 빈집을 포함한 모든 거처와 가구를 대상으로, 5년마다 진행된다. 인천에서는 약 82만 3536가구가 대상이다. 주소·거처종류·건축시기·총 방수·오피스텔 거주여부 등 14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는 188명의 조사원이 각 거처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면접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는 평균 5~10분 정도 걸린다. 특히 태블릿을 이용한 전자조사(CAPI) 방식을 도입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강화했다. 대면조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콜센터(080-2024-2024)를 통한 전화조사도 가능하다. 조사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된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는 국가통계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중요한 조사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이 관문에서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5월~10월 인천메디컬지원센터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과 협력해 홍보 이벤트를 12회 개최, 523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로 인천의료관광과 웰니스 관광정보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출구 7번)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2곳에 조성돼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외국어 의료 코디네이터를 보유한 6개 유치의료기관인 국제바로병원, 아인병원, 엠공일의원, 타미성형외과, 엘리트성형외과, 오라클피부과 구월점이 참여했다. 각 의료기관은 골다공증 검사와 성형 보형물 체험, 혈압측정 등 의료체험과 함께 대표 진료과목을 홍보했다. 523명의 참가자 중 149명이 진료 상담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와 공사는 진료 상담을 받은 외국인 환자에게 인천의료관광 환대서비스 홍보를 위한 미니 응급 파우치를 기념품으로 제공했고, 인천의 다양한 웰니스 관광지도 함께 소개했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환자들에게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환대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인천시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6조 원 초과 달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유정복 시장은 7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과 만나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인천의 지역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시는 3357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 10건을 건의했다.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증액)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증액) ▲인천발 KTX 직결(증액)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신규) ▲인천형 출생정책 ‘1억+i dream’의 국가정책 전환(신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증액)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증액)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R&D 지원(신규) 등이다. 시는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당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지원 ▲GTX-B,D,E 노선의 조기 개통(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인
인천시교육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활동을 약속했다. 여기에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4시간 신속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아동·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위험성·디지털 윤리 등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자료 삭제에 최선을 다하고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하여 효과적인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피해 학생에게 신속한 자료 삭제 지원, 예방 교육, 피해자 보호 등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인천경찰청과 함께 딥페이크 범죄 유관기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팔을 걷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를 부부마다 25회에서, 아이마다 25회로 확대했다. 첫째를 낳았을 때 25회 지원받았어도 둘째·셋째를 희망하면 25회씩 더 난임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제는 공난포 또는 미성숙 난자만 채취돼 난임시술을 멈춰도 똑같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차등 지원했던 연령 구분도 폐지했다. 막대한 비용에 막막한 산후조리비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산후조리원 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후조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 취약계층 산모 1600명에게 1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12개월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수급자·차상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다.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촘촘한 돌봄체계도 마련한다. 시는 초등아동의 공백 없는 돌봄을 위해 야간·주말 돌봄과 아픈 아이 돌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아픈 아이 돌봄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8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 아픈아이 병상 돌봄 서비스를 신규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6곳을 더 늘릴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 워크숍 ‘예술, 한 번 해볼까요?’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이웃·가족·친구·동료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춤과 사진으로 자신과 이웃, 주변을 느끼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삶 속에서 예술을 창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안무가와 함께하는 춤 워크숍 ‘쉬고, 웃고, 춤춰라’는 ‘최보결의 춤의학교’가 운영한다. 몸풀기와 감각 깨우기, 내면의 몸짓 끌어내기를 거쳐 작은 공연까지 함께 만드는 창작 워크숍이다. ‘햇빛으로 찍는 사진, 시아노타입’은 사진 워크숍으로 ‘시와예술’을 운영하는 시각예술가 안보미 작가가 진행한다. 사진기 없이 사진을 담는 고전 인화방식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물과 사물, 자신의 신체 일부를 활용한다. 인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