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윤곽이 잡힌다. 인천시는 6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출범하는 자치구의 조직설계와 인력배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4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중 용역이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는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확대된다.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영종도는 영종구로 조정된다. 인구 60만 명을 넘긴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될 예정이다. 이에 미래 행정환경변화를 고려한 조직진단이 필요해졌다. 시는 용역을 토대로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출범 자치구의 본청을 비롯해 동, 보건소 및 구의회 등 전반적으로 다룬다. ▲조직운영 방향 설정 ▲조직단위별 기능·업무 분석 및 조직설계 ▲적정인력 산정 및 인력배치방안 마련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운영의 전략적 방향 제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청사 확보’도 풀어야 할 숙제다. 서구는 기존 서구청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잡았다. 반면 영종구와 검단구는 남은 시간이
인천시가 소규모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집 주변 마트, 편의점 등 소규모 식품판매업소 527곳을 대상으로 8월 5일~19일까지 특별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식품의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구매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소규모 동네 마트 등은 식품위생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300㎡ 미만의 자유업으로 위생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식품위생법상 영업 신고 관리 대상은 백화점이나 대형유통매장 등 300㎡ 이상 규모의 식품판매업소만 해당한다. 게다가 외식 물가 및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부담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마트 간편식, 편의점 등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소규모 판매업소 지도·점검은 동네 마트와 편의점 등 300㎡ 미만 527곳이 대상이다. 인천시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냉장·냉동식품 보관 온도 준수 여부▲무허가 및 무표시 제품 판매 ▲최소 판매 단위 식품 완제품 낱개 판매 여부 등이다. 시는 홍보용 위생용
올해 인천시가 공공형 어린이집을 20곳 더 늘린다. 6일 시에 따르면 공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을 희망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모집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누리과정 품질개선비를 지원받는다. 모집 대상은 정부 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시설 설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보육교직원 처우, 원장·교사의 전문성, 급·간식비 지출 등을 평가해 순위 안에 드는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한다.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사업 예산은 105억 원으로, 7월 말 현재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은 모두 128곳이다. 이를 기준으로 1곳당 연평균 8000만 원 이상이 지원된다.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어린이집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평가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1년 17곳, 2022년 10곳, 2023년 13곳 등 공공형 어린이집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사 대 아동 비율
월미바다열차 요금이 평일 3000원, 주말 6000원 올랐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평일·주말 차등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6.1㎞ 길이의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이다. 그러나 타 모노레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았고, 지난달 약관 개정을 통해 이용 요금과 이용 시간을 변경했다. 기존 요금은 성인 기준 8000원이었다. 이제 타 시도 주민은 평일 1만 1000원, 주말 1만 4000원을 내야 탈 수 있다. 인천시민은 기존 요금을 유지한다. 단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주민등록등본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신 기존에 1회만 가능했던 ‘재승차’가 평일 한정 무제한으로 바뀌었다. 승차권을 소지하고 월미관광특구 내 상업시설 이용 영수증을 지참한 경우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시간도 2시간 단축했다. 시민들의 이용 시간대를 분석해 4월~10월 성수기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운행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변경했다. 앞서 시와 교통공사는 지난 6월 월미바다열차의 적자개선을 위해 ‘월미바다열차
인천시가 유기동물 관리를 위해 발은 뗐는데, 아직 갈 길이 바쁘다. 새 가족을 찾아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입양지원센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게 문을 연다. 행정절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건축기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807㎡,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그런데 용역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일정이 늘어졌다. 원래 도로였던 장소라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해서다. 결국 당초 계획했던 2025년에서 2026년 하반기로 개소 시점이 1년 밀렸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중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선 유기동물의 사회화 교육을 비롯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동물등록 등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머무는 유기동물 수는 10마리 정도로 가닥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심의회나 부서 협의 등 과정이 필요해 일정이 살짝 미뤄진 부분이 있다”며 “최대한 빨리 문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부분은 따로 용역을 진행할지, 자체적으로 세부 계획을 세울지 아직 결정되
인천시의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의회 방문 대표단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2일부터 3일간 기타큐슈시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이선옥 제1부의장과 임춘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김명주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시의회와 기타큐슈시의회는 지난 2012년 4월 1일 상호왕래합의서를 작성한 뒤. 격년으로 상호 초대를 이어가고 있다. 홀수년에는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 시민의 날’에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짝수년에는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이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에 인천시의회 의장을 초청한다. 이번 기타큐슈시 방문에서 타나카 츠네오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오바 치카코 부시장, 에쿠치 테츠로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양 도시 교류 방안 등을 의논했다. 모지항·에코타운 등 기타큐슈시 내 주요 기관과 시설 방문은 물론 대표 축제인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에 내빈으로 참가했다. 이선옥 부의장은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기타큐슈시와의 교류가 코로나19 이후 재개되고 첫 방문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의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매년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
인천시가 오는 1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추진된다.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인천의 독립운동가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완석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경축 공연으로 창작뮤지컬 ‘해방의 그날’을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를 배경으로 한 ‘대한이 살았다’, 시각장애인 여성 독립운동가 심영식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새벽이 온다’ 등 6곡의 노래를 통해 독립운동 열사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대형태극기 및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캘리그리피 및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독립군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청 애뜰광장에는 바람개비 소형태극기가 설치되고, 나라꽃 무궁화가 5일부터 18일까지 전시된다. 인천시 누리집엔 오는 8일부터 ‘온라인 광복절’ 메뉴가 생긴다.
내년 3월부터 새로운 병원선이 인천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인천시는 126억 원을 들여 기존 108톤급보다 2배 이상 큰 269톤급 규모의 대체 병원선을 건조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25년간 옹진군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노후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생기면서 새 병원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병원선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병원선은 최대 44명이 승선할 수 있고, 최대속력은 시속 46㎞다.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내과 520명, 치과 71명, 한방 1988명 등 옹진군 주민 2579명이 병원선에서 진료를 받았다. 신규 병원선에는 기존 의과·치과·한의과 외에도 물리치료실을 새롭게 마련한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도 신설한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신규 병원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정책과장, 옹진군 보건소장, 병원선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 ▲옹진군 주요 보건 의료사업 및 지역별 보건 의료현황 분석 ▲옹진군 병원선 운영 현황 파악 ▲다른 지역 병원선 운영 사례 조사(충남
인천시가 6만여 그루가 심긴 ‘희망의 숲’을 몽골 정부에 이양했다. 시는 지난 3일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몽골 다신칠링솜청, (사)푸른아시아네트워크 몽골지부 관계자와 함께 ‘조림지 이양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몽골 정부와 체결한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5년간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지로, 몽골 불간아이막 다신칠링솜에 5년 동안 45ha에 6만여 주를 심었다. 이 사업에는 9억 14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이양 후 몽골 다신칠림솜에서 관리하게 된다. 시는 9월 중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에 조성된 조림지에서 2024년 인천 희망의 숲 식목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간단체 및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단과 함께 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한 민‧관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2027년까지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한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인천시의 대외협력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경
인천시설공단이 쾌적한 도심 공원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공단은 지난 2일 서구 청라호수공원 물속광장과 일대를 대상으로 수목 경관 정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정비 작업에 김종필 이사장이 힘 보태며 ‘소통경영’에 나섰다. 그는 청라호수공원 경관을 함께 정비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작업자들과 함께 그늘에서 시원한 수박과 음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작업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한뜻으로 기원하면서 마무리 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