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아름다운 인천의 노을과 야경 명소를 찾는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노을·야경 명소를 뽑는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군·구에서 추천한 노을·야경 명소와 여행 인플루언서가 찾아낸 25곳의 명소가 투표 대상이다. 참여자는 노을과 야경 명소를 1곳씩 뽑으면 된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명소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인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대상지인 송도와 월미도, 개항장 중심의 노을·야경 인증샷 명소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인천 전역의 명소를 선정해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도시, 인천’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투표는 인천 야간관광 이벤트 페이지(allnightsincheon.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에는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노을·야경 명소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와 선셋 요가 프로그램 등의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밤을 널리 알리고자 야간관광 행사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송도와 월미·개항장 일대의 상권과 협업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전년보다 84.8% 늘어났으나, 코로나19 유행 직전 수치를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적다. 올해 유치 목표도 1만 5000명으로, 전년 방문객 수보다 고작 400명 정도 늘린 수준이다. 여기에 피부과·성형외과 등을 필두로 서울에 외국인 환자가 쏠리면서 서울의 비중이 78.1%에 달하고 있다. 인천 의료관광만의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만 4606명으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인천지역 외국인 환자는 ▲2014년 1만 7701명 ▲2015년 1만 6153명 ▲2016년 1만 2992명 ▲2017년 1만 4572명 ▲2018년 1만 7760명 ▲2019년 2만 4864명 ▲2020년 5279명 ▲2021년 8570명 ▲2022년 7905명 ▲2023년 1만 460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에는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으나, 이후 3년간 1만 명도 유치 못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회복에도 더뎠다. 다른 지역은 큰 회복세를 보인 2022년에 오히려 전년 대비 줄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인천은 코로나19 전담 병원도 많았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올해 첫 주요 현안 현장 방문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우리동네 시청’ 방문지로 지난 10일 미추홀구를 찾아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날 방문은 ▲수봉공원 고도지구 제한 완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 방안 안건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이봉락·김재동·김종배·김대영 미추홀구 지역구 시의원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 8기 현장소통 강화를 위한 것이다. 시의회와 집행부가 10개 군·구의 주요 현안 현장을 방문하며,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용현 1·4동 수봉공원 하단부 고도 제한 현장을 살폈다. 이봉락 시의장은 “수봉공원 고도지구가 1984년 최초 지정된 이후 높이 기준을 세 차례 완화했지만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발전을 위해 과도한 고도제한 해소 방안 마련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에 황 부시장은 “중장기적 시야를 가지고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경관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공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오는 20일까지 ‘2024년 자료 공개구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주요 구입 대상 자료는 소장하고 있지 않은 1945년 이전 발행된 시집과 소설집 등의 문학 단행본과 김소월·채만식 등 근대 작가 관련 유물·유품 등 비도서 자료다. 1950년 이전 인천에서 발행된 ‘개척’과 ‘습작시대’ 등 문학잡지를 비롯해 진종혁·함세덕·배인철 등 인천 출신 문인들 관련 자료와 유물·유품도 최우선으로 구입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의 자료 매도에는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오는 20일까지 이메일(kuntas@if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자료는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료심의평가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매입 여부를 결정해 구입 절차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이나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인천지역 여성 1인 가구의 안심 환경이 더 두터워졌다. 인천시는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에 안심장비를 지원하는 여성안심드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범죄와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에 범죄예방 안심장비를 제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남동구와 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190세대, 60점포를 지원했다. 응답자의 91%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 시는 여성안심드림 사업을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 등 6개 구로 늘렸다. 구별로 40가구 40점포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서비스도 확대해 안심 환경을 더욱 두텁게 만든다. 시는 여성 1인 가구에는 지원 품목을 기존 가정용 CCTV, 스마트 초인종 등 안심홈세트에서 도어가드까지 확대해 신청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1인 점포에는 비상벨 설치를 지원해 위험상황 시 경찰 즉시 출동,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도록 안심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전세환산가 2억 5000만 원 미만, 여성 1인 점포는 전세환산가 3억 5000만 원 미만의 세입자
인천미추홀경찰서는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9일 오후 ‘아동학대・가정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학대・가정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미추홀경찰서가 추천 대상자를 선정하면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치료비와 긴급생계비로 1년간 1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른 기관의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한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피해자가 추천 대상자다. 상반기 5가정, 하반기 5가정으로 모두 10가정을 추천할 계획이다. 서용석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사회사업기금 지원을 통해 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고, 조금 더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찬호 인천미추홀경찰서장은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안전하게 보호받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주간 지역 내 배달음식 판매하는 음식점과 축산물 원료 공급업체 등 135곳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원산지 및 유통단계의 신선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실시됐다. 점검과 함께 통신판매는 물론 배달앱·배달음식 등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홍보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여부 ▲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준수 여부 등을 단속해 업소 4곳을 적발했다. A업체는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표시했고, B업체는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진열·판매했다. C업체는 중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한편, D업체는 농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농산물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축산물 기준 및 규격 위반 사항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차 30만 원, 2차 60만 원, 3차 이상은 100만 원의
미추홀구 주민들이 같은 수도 요금을 내면서도 질적으로 떨어지는 물을 공급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대중(국힘·미추홀2) 인천시의원은 9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업 우선순위 조정·재원확보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인천시 전역에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시설을 조속히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 구축 계획이 완료돼야 인천시 전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자료에 의하면 민자사업의 경우 신속한 재원확보·공기 준수·재정사업 대비 조기 준공 등 이점이 많은 만큼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다”고 제안했다. 인천지역 대부분은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으나 아직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미추홀구다. 아직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지 않은 남동정수장의 물을 공급받고 있다. 같은 수도 요금을 내도 미추홀구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물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현재 인천지역 내 고도정수처리시설은 부평정수사업소와 공촌정수사
현재 직원 1명이 전담하는 인천 성인문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영희(국힘·옹진) 인천시의원은 9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천시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신 의원은 “인천시문해교육센터를 신설·운영해 왔으나, 최근 평생교육부와 문해교육센터 조직이 통합되면서 성인문해교육 업무는 평생교육부 직원 한 명이 전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적 기반이 부재한 상황은 평생교육과 문해교육 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임시회에서 ‘인천시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조례 정비를 추진 중이다. 2020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중학 학력 미만인 성인 인구는 약 408만 명(9.8%)으로 추정된다. 인천지역 성인문해교육 잠재수요자도 성인 인구의 약 8.3%인 19만 5000명으로 보고 있다. 신 의원은 인천시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해교육지원센터 별도 조직 설치 ▲성인 비문해자 실태조사 정기 실시 ▲문해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및 지역 접근
올해부터 인천 중구가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다시 통행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유료도로인 영종대교·인천대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중구청 공무원들에게 지원한 통행료 환수조치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결과다. 8일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중구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제기한 ‘통행료 지원비 환수금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앞서 중구는 2018년 ‘인천시 중구 후생복지 조례’를 제정해 통행료를 지원했으나, 1년 만에 중단됐다. 시가 2019년, 2022년 감사에서 중구 직원들에게 지원한 통행료는 부적정한 지급이라며 지원비를 환수하라고 중구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통행료를 지원받은 공무원은 190명으로, 모두 2억 900여만 원을 지원했었다. 구는 감사 결과에 따라 1년간 지원한 통행료를 반납하라는 고지서를 해당 직원들에게 보냈고, 이에 반발이 일었다. 노조는 통행료 환수대상자 190명 중 153명을 원고인단으로 모집했고 김정헌 중구청장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통행료 지원비가 보수의 성격이 아닌 실비보상, 후생복지에 해당한다고 봤고 조례에 근거해 정당하게 지급된 이상 납부고지는 효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노조 측 주장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