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해 청사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수원시 재활용사업소가 정부의 국고 보조금 확보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이전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17일 수원시재활용사업소에 따르면 시는 영통구 이의동 13번지(3만㎡)에 하루 평균 처리용량 70톤 규모의 수원시 재활용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현 부지가 광교신도시 조성과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되면서 시는 인근 영통구 하동 17-1번지(건축 면적 1만120㎡)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곳에 사업비 419억9000여만원(국비 42억원, 도비 29억원, 시비 220억원)을 들여 하루 평균 처리 용량 160톤(재활용품 선별 90톤, 파쇄시설 70톤)규모로 건립해 오는 2009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가 사업소 이전 비용으로 지원받아야 하는 국고 보조금 42여억원 확보에 어려움에 예상되고 있다. 이전 비용을 지원받아야 하는 환경부의 200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활용 사업 관련 보조 예산이 100억원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전 사업에 필요한 국고 보조금 42여억원을 오는 2009년까지 연차별(2008년 12억원, 2009년 14억원)로 지원 받는다는
이천 지역의 한 사립 중학교에서 실시된 영어듣기평가 시험 과정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교 간부 딸의 시험 성적이 만점으로 조작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학교측은 문제의 영어 교사에 대해 별다른 징계를 하지 않은 채 경고 조치만 취했을 뿐 아니라 상부기관에는 보고 조차하지 않는 등 은폐의혹마저 사고 있다. 24일 이천 양정여자중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9월 19일 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2008년 제2회 전국 영어듣기 평가’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영어 교사 이모씨는 지난 8월 말 전학 온 이 학교 행정실장의 딸 안모양이 시험 당일 결석해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 최고 점수인 10점 만점으로 채점했다. 학교측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달 초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안양을 무단결석 처리하고 시험 성적을 최하점인 7점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문제의 영어 교사를 내부적으로 경고 조치만 취한 채 상부기관인 이천시교육청에는 아무런 보고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양은 이 학교 행정실장의 자녀로 서울 모중학교에서 이 학교로
정신지체 장애우 병영체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경기도 적십자 봉사원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적십자 사업에 공로가 큰 봉사원 75명에게 대한적십자사와 경기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어진 한마당 축제에서는 도내 각 지역별 봉사회에서 준비한 난타공연과 벨리댄스, 기타연주 등 신명난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행사에는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박성태 봉사회 중앙협의회 회장, 안양호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기 적십자사 봉사원 3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팔달구가 주택가 이면도로에 설치된 노상주차장에 놓여 있거나 설치된 타이어, 의자 등 불법 적치물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 팔달구는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동과 합동으로 불법 적치물 정비를 통해 주택가 노상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다음 달 6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와 함께 노상주차장 내 불법 적치물 일제 정비에 대한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주택가 이면도로에 노상주차장을 마치 개인 소유 주차장처럼 타이어나 의자 등을 놓고 사용을 못하게 하는 행위와 관련해 상습자에 대해서는 계고장을 발부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성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집행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총련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조국통일범민족청년연합 통일선봉대 간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북한체제와 관련된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다. 김 씨는 또 인천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에서 경찰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보안3과는 최근 김 씨의 소재지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수원광교신도시내 원천·신대저수지 소유주인 한국농촌공사(이하 농촌공사)와 시행청인 경기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간 공유수면 보상가 산정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게다가 농촌공사는 저수지 공유수면 일부를 전(田), 답(畓) 수준으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도시공사는 저수지 수준으로 평가하는 등 보상기준에 큰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9일 한국농촌공사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농촌공사는 지난 2월 광교신도시 조성 사업에 포함되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과 하동 일대에 있는 원천저수지(40ha)와 신대저수지(30ha) 토지 247필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을 도시공사로부터 통보 받았다. 당시 이 저수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2천300억원으로 산출됐으며, 이 감정 평가에는 이 두 저수지의 공유수면 중 전(田)과 답(畓) 등 30여 필지가 제외됐다. 이에 대해 농촌공사는 도시공사측이 수량 부족으로 물이 빠진 토지와 둑 등을 일반 저수지로 감정평가를 했기 때문에 보상가가 낮게 책정됐다며 재감정을 요구해 왔다. 또 농촌공사는 공유수면 상당수 부지를 일반 농민들에게 임대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만큼 전, 답 수준으로 보상되야 한
수원시는 사업비 53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6월까지 팔달구 우만동 52-1 일원에 ‘장고개 어린이 공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원은 어린이 놀이터, 벤치, 체력단력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시설은 어르신을 위한 파고라 1개소와 쉼터 2개소를 설치하고, 야외 체력단력시설 6점,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어린이를 위한 종합놀이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원 경관을 살리기 위해 소나무 등 13종 186주와 관목인 영산홍 등 12종 7천341주, 야생화인 금낭화 등 12종 3천300본 등을 식재해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내 어린이 공원 대상부지 211개소 중 158개소를 현대적 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 방침” 이라며 “매년 어린이공원을 3~4개소씩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주택가 공터를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원시는 2009학년도 경기대학교 입학시험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광교산 차량통행제한을 일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차량통행을 제한했던 광교산 구간 도로에 대해 차량을 일시적으로 통행해제하면 등산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을 예상됨에 따라 광교산 입구에 이같은 안내문을 게시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시는 입학시험 기간 동안 광교산 등산 시 대중교통 이용 유도와 함께 한편 경기대학교 주변도로 및 교내 주차는 혼잡이 예상되는 관계로 부득이 교통및 주차를 통제할 예정이다.
수원박물관이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향토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 김용서 수원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난 2003년 수원의 유명 서예가인 근당 양택동 선생이 중요 서예작품을 기증했고, 초대 독도박물관장을 지낸 사운 이종학 선생이 유족들이 일제 침략과 독도, 금강산 관련 자료 등 2만여점이 기증하면서 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됐다. ◇사업 추진 현황= 수원시는 지난 2006년 7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088-10번지(대지면적 3천9천88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원박물관 건립 공사에 들어가 지난 10일 완공했다. 전시장은 한국서예박물관(624㎡), 수원역사박물관(489㎡), 사운 이종학사료관(302㎡) 등 크게 3개 박물관으로 나뉘었다. 또 기획전시실(327㎡), 문화교육관(187㎡), 어린이체험관(82㎡) 등도 함께 마련됐다.` ◇수원박물관 구성= 수원 역사박물관은 수원의 자연 환경과 선사에서 역사시대에 거쳐 수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유물로는 여기산에서 출토된 무문토기호, 팔달문 동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9호), 박유명 초상(보물 제 1489호) 등이 있다.
수원시가 탐진 최씨 중서령공파 종중 등으로부터 청동거울 등 유물을 기증받았다. 수원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탐진 최씨 중서령공파 종중 등 20여명으로부터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는 ‘유물 기증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기증 받은 유물 중에는 권오영씨가 기증한 여기산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 민무늬토기와 김기태씨가 기증한 지동과 이의동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유물 등이다. 또 탐진 최씨 중서령공파 종중은 조선시대 묘 부장품인 청동 거울, 갓끈 구슬, 조선통보, 관정 등을 기증했으며 근대 유물로 이광문씨가 기증한 수원갈비 원조인 화춘옥의 주방물품과 조웅호씨가 80년대 노르웨이 방문시 국왕이 직접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서 시장은 “집안 가보로 내려오는 귀중한 유물을 선뜻 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증해 준 유물들은 수원의 역사를 살피고 재조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부터 4차례에 걸쳐 유물 기증식을 개최해 2만6천330점을 기증받았으며, 이 중 근당 양택동 선생이 기증한 서화류와 문방사우 5천700여점과 사운 이종학 선생이 기증한 일제침략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