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배우자의 불륜현장을 촬영하는 등 사생활을 탐지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H기획 대표 김모(50)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270여명으로부터 건당 100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고 대상자의 불륜 현장을 촬영, 보고서를 작성해 의뢰인에게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사이버 흥신소인 H기획이 15억여원을 벌어들인 것을 비롯해 이들이 2년 동안 받아 챙긴 돈은 16억8천600여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유료광고를 통해 ‘가정고민’, ‘흥신소’, ‘사람찾기’, ‘뒷조사’ 등으로 검색하면 자신의 홈페이지가 최상위에 뜨도록 했으며 불륜, 외도 징후를 판별하는 ‘체크리스트’도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23개 폭력조직 614명의 조직원을 검거, 144명을 구속하고 47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4명 검거 67명 구속, 177명 불구속) 검거인원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찰은 지난 2월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수원 남문파의 역전파 습격사건과 관련해 수원지역 조직폭력배 48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 남문파의 습격사건을 계기로 조폭 집중단속에 나서 검거건수가 크게 늘어났다”며 “단속에서 5개 신흥조폭 134명도 적발되는 등 조직폭력배들의 이권개입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조폭 소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광교산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동근·이하 광교특위)와 한국도로공사가 광교산 생태통로 복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교특위는 16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시민들이 서명한 명부를 공사측에 전달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광교특위는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이윤재 정책실장 등 공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1만3천624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명부를 전달한 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근 위원장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광교산내 야생 동물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환경파괴가 심각하다”며 “수원시 재정 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아 도로공사가 공사를 추진한 만큼 생태통로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 산림단절 구간 생태통로 설치 요구건에 대한 검토 결과 설치요건에 부합되지 않아 설치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광교특위는 지난 92년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광교산 자락이 단절되면서 동식물 군락과 이동통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생태계 통로 복원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한편 광교산특위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 아름다운 음악선율에 따라 분수와 무지개 조명이 다양한 모양을 표현하며 갖가지 움직임을 연출하는 ‘음악분수’가 설치됐다. 수원시는 16일 오후 7시 만석공원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물을 테마로한 ‘만석공원 음악분수’ 개장식을 열었다. 음악분수 시설은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시작, 물줄기를 50m 높이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고사분수와 원형분수, 대형회전분수, 물춤분수, 파도분수, 안개분수, 스몰제트분수, 피로우테분수 등 8종류의 테마로 구성됐다. 또 분수노즐 372개와 LED조명 303개, 칼라레이져 등으로 구성해 오케스트라식 음악분수 쇼를 연출하게 된다. 음악분수가 만들어지면서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배드민턴장, X게임장, 미술관, 야외음악당 등이 갖춰져 있는 만석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이용하면서 아름다운 물춤과 컬러레이저쇼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용호 녹지관리과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테마가 있는 공원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용서 수
고교 3학년생이 성인들을 종업원으로 두고 인터넷쇼핑몰을 운영, 정품 시가 20억원대의 가짜 명품을 판매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A(17·고3)군을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 통신판매사업자로 등록한 뒤 4월 인터넷쇼핑몰 사이트를 개설, 최근까지 버버리와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신발과 의류 2만여점(판매가 8억여원, 정품 시가 24억여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A군의 사무실에서 짝퉁 3천여점(시가 3억6천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안산시 초지동에 148㎡ 규모의 점포를 보증금 500만원, 월세 60만원에 빌려 사무실 겸 창고로 사용했으며, 성인인 경리직원 1명과 아르바이트생 3명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이 운영한 쇼핑몰은 회원수가 1만8천여명에 이르며, 구매자들의 제보로 모 방송국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도 방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어머니 명의의 은행계좌로 거래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확인된 매출액만 4억6천여만원에 달했다”며 “A군의 부모는 최군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수원시 장안·팔달·영통·권선구 보건소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각 보건소에서 독감예방을 위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보건소에 등록된 만성질환자, 장애 3급 이상의 장애자이며 주민등록증이나 의료보험카드, 장애인등록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건소에 가면 접종받을 수 있다.(문의:장안구보건소 031-228-5671)
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은 오는 18일부터 14일간 제25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2007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 수원시 조례규칙 등 공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7개 안건을 처리한다. 또 정동근 의원(한나라.영화, 연무동)이 대형폐기물 처리와 소각용 폐기물 차량 폐수 처리 문제 개선을 위한 ‘청소대형 업체별 운영상 문제점과 관리’, 김효수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이 수원천 복원효과와 화성복원사업과 연계한 용수 확보 등의 해결을 위한 ‘수원천 복원시기 연장’ 을 요구하는 시정질의도 열린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정부의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수원 세류시장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본보 10월8·12일자 6면> 인·허가 사항 등 건축 관련 전문 업무를 건축직(기능직)공무원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이 추진하면서 각종 폐단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행정 부서에 건축 전담 기능직 공무원을 배치하도록 하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행정직이 기능직 업무 수행 세류시장 정비사업은 기존의 시장 부지를 없애고, 주상복합 건물을 세워 시장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사실상 재건축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건축부서가 아닌 일반 행정부서가 전담해 추진해 왔다. 건축 허가만 득하기 위해 건축부서와 도시계획부서에 업무 협조만 하는 형태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세류시장 정비사업은 지난 8월부터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건축부서가 아닌 지역경제과에서 추진해 왔다. 이처럼 전문성 없는 행정직 공무원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로, 교통망 등 각종 기반시설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 뒤늦게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1일 도로 교통망 등 기
수원시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희망을 향한 도전 2007 수원장애인 채용박람회’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수원역, 분당 오리역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가 2회 운행되며,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위한 수화 통역 인력 등이 제공된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 장애인은 별도의 절차 없이 복지카드,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채용부문은 사무, 생산, 영업, 제조, 배송 등 다양한 직종의 우수기업체 6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홈페이지 및 수원시 주민생활지원과(☏ 031-228-2996), 취업정보센터(☏ 031-228- 3093, 3525)로 문의하면 된다.
10일 오후 1시40분쯤 평택시 서정동 공군작전사령부 인근 농수로에서 차모(6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네주민 최모(4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차씨는 배부위에 흉기로 5~6군데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시신의 상태로 미뤄 피살된 지 5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차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20분쯤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5일 가출신고했으며, 사건현장은 차씨의 집으로부터 1㎞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혈흔이 없고 차씨의 신발과 양말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유기된 것으로 보고 가출 이후 차씨의 행적에 대해 탐문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