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KAL기 납치 납북자와 신숙자 모녀 등 미귀환 납북자 생사확인 및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 도의회 민경원(한·비례) 의원을 비롯해 6명의 의원은 24일 ‘미귀환 납북자 생사확인 및 송환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KAL기 납치 납북자, 신숙자 모녀 등 미귀환 전후 납북자 517명이 아직 북에 억류돼 있지만 생사확인조차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국민이 자유의사에 반해 타지에서 어떻게 사는지조차 확인이 안 되는 상황에서 과연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북한 당국에 KAL기 등 납부자들의 생사여부 확인요청 ▲정부는 미귀환 전후(戰後) 납북자 517명의 생사확인 요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범정부 차원의 송환 노력 ▲국회 차원의 생사확인과 송환대책 마련 ▲유엔의 국제사회내 역할 등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23일 임종성(민·광주) 위원장을 비롯한 11명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경기도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경기도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조례’를 ‘경기도 녹색제품 구매촉진 조례’로 조례명을 개정, 현행 조례에서 적용 범위였던 ‘친환경상품 환경표지 인증 및 재활용제품 품질인증을 위한 대상품목으로서 인증을 받은 상품’을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인 녹색제품으로 확대했다. 조례안을 통해 녹색제품 소비를 통해 녹색생활이 실천될 수 있도록 도지사는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토록 규정하고 녹색제품의 생산·소비촉진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및 생산자 등에게 포상하도록 조문을 신설했다. 임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의무구매제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에서 친환경상품 소비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센터의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안으로 개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다음달 1일부터 경기문화의전당에서 ‘도시농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는 도시농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500여명의 도시농부들이 모여 그동안 도시농업을 해오면서 느낀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얘기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베란다 텃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내경 씨의 텃밭만들기 노하우, 국내1호 채소소믈리에인 김은경 협회장의 채소 이야기, 노래하는 환경지킴이로 유명한 이기영 교수와 녹색사회경제위원회 위원장인 김덕일 대표의 미니강의도 마련돼 있다. 특별공연으로는 화성시 농부밴드로 유명한 파머스밴드를 시작으로 농부가수 김백근, 부천 송내고등학교 댄스동아리 ODBJ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 토크 콘서트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이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24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도내 재래시장, 농산물도매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배추·무·부추·파·마늘·생강·갓·미나리 등의 농산물 200건과 양념재료인 젓갈류 130건, 고춧가루 122건 등 452건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4건, 금속성 이물 등이 검출된 고춧가루 4건 등 총 8건을 적발됐다.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부추 2건, 쪽파 1건, 생강 1건이었으며, 부추에서는 카벤다짐, 플루페녹수론, 쪽파에서 이피엔(EPN이, 생강에서는 엔도설판이 각각 초과 검출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해당 시에 즉시 통보해 조치토록 했으며, 특히 연구원이 도매시장에 설치한 4대 농산물검사소(수원, 구리, 안양, 안산)에서는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 했다. 이와 함께 고춧가루나 젓갈류 등 양념재료를 대상으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노제네스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로 부적합한 식품 유통을
경기도의회 여야를 비롯해 상임위원회별로 앞다퉈 사활을 건 ‘예산 증액’에 나서는 등 가용재원 부족난에 이은 초긴축예산 편성으로 인한 예산챙기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제투자위원회는 민생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지난 21일부터 예정됐던 예산심의 일정을 전면 거부한데 이어 도의회 여·야를 비롯해 상임위원회들 별로 예산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투위는 내년도 순세계잉여금 가운데 1천억원을 경제 예산으로 투입하거나, 올해보다 축소 발행하는 지방채에서 1천억원을 추가 발행하라고 요구, 오는 28일까지 새 ‘수정 예산’을 제출하라며 예산심의에 뒤이어 조례안 심사도 거부했다. 도의회 여·야 역시 도와 도교육청에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도에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이 가능하도록 1천350억원의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는 교육청 40%, 도 30%, 시·군 30% 비율을 적용한 금액이다. 민주당의 무상급식 예산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고등학교 의무교육으로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연간 2천3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교 의무교육’을 도교육청에 요구, 오는 25일 김상곤 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 이하 한농대)은 23일부터 이틀간 대학 내 위치한 전통 장 담그기 체험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사랑의 김장 및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전환과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농대 교직원과 재학생, 다문화가정 여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김장과 전통 장 담그기를 병행해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김장을 위한 배추와 재료 다듬기를 시작으로 배추 절구기, 백두발효, 청국장 만들기가 열렸고, 둘째날에는 배추 씻기, 무채 썰기, 배추 속 만들기, 배추 속 넣기, 포장하기, 청국장 담그기 등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포장한 김치와 청국장을 서울남부보훈지청을 비롯한 수원과 화성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배추 900포기와 대두 50㎏은 모두 한농대 졸업생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이다. 배종하 총장은 “앞으로도 한농대는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을 비롯해 도내 야당들이 한미FTA를 통과시킨 한나라당을 비난하며 한미FTA 비준동의안 원천무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23일 도의회 앞에서 한미FTA 날치기 통과 원천무효 규탄집회를 갖고 “한나라당을 국민법정에 고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고영인(안산) 대표의원은 “한나라당이 야만적인 의회 폭거와 정치 쿠데타를 자행해 국회가 유린당했다”고 비난했다. 국민참여당 경기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신묘국치(辛卯國恥)라 불리는 이번 비준안 처리를 감행한 한나라당과 정부는 즉시 무효화하고 재발방지를 천명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역시 “한미FTA는 99% 국민의 피땀을 짜내 1% 재벌의 호주머니를 채우려는 강도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도교육청에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지원 실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키로 했다. 한나라당 정재영(성남) 대표의원은 23일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의무교육과 무상급식, 대학교 반값등록금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고등학생들만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의원은 이를 위해 25일 오전 김 교육감과 면담하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고교 수업료 전액지원 협의체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정 대표의원은 앞서 24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열어 고교 수업료 지원에 대한 당위성을 의원들에게 재차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계획 등에 대한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도내 초·중·고교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고교 수업료 지원과 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도 갖는다. 정 대표의원은 “도내 고교생 수업료 지원 예산은 중학교 무상급식(2천556억원)보다 적은 2천181억원이면 가능하다”면서 “고교 의무교육 지원은 보편적 복지 연장선상이 아닌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보살피는 선택적 복지로 무상급식과 차별화된 정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업료를 내지 못한 도내 고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동규)가 23일 토평고교 실내체육관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새내기 유권자’ 선거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매니페스토 공명선거 실천 선서식’을 시작으로 공명선거 골든벨 퀴즈대회’, ‘학생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매니페스토 나의 다짐 코너’와 ‘현대적 이미지의 역대 선거기록사진 관람’,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 양대 선거의 신생유권자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투표참여 독려 및 공명선거 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깨끗한 선거문화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각급 학교를 순회하면서 확대·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가 경제예산의 축소편성에 반발, ‘수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예산심의를 거부(본보 11월22일자 1면 보도)한데 이어 조례안 심의도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경투위는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경제예산 축소 편성에 반발해 ‘수정예산’ 편성 제출을 요구하면서 예산심의 보이콧을 선언한 뒤 22일 도 집행부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관련 예산의 1천억원 증액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들 의원들은 내년도 순세계잉여금에서 1천억원을 경제예산으로 투입하거나 올해보다 축소 발행하는 지방채에서 1천억원을 추가 발행하라는 기존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박수영 도 기획조정실장과 전태헌 경제투자실장은 경제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다른 상임위의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경투위에서 요구한 1천억원의 재원 마련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경투위는 이같은 ‘수정예산’ 편성요구가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하자 오는 28일을 최종 시한으로 정해 경제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수정예산’을 제시하라고 도 집행부에 요구했다. 경투위는 도 집행부가 최종 방안을 제시할때까지 기존의 예산심의는 물론, 조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