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다음 달 2월 3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ELO, 테팔, 코렐 등 유명 주방용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새해맞이 주방용품 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기간 ELO 스텐냄비 5종 세트를 시중가보다 60% 가량 저렴한 9만9천원에, 테팔의 이센시아 프라이 팬(28㎝)을 1만7천900원에, 코렐의 파스텔부케 18P세트를 7만4천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조리용품 특가전’에서는 ELO 기획후라이팬(28㎝)을 9천900원에, 코닝 후르츠가든3ℓ를 2만9천900원에, 루미낙 엠버냄비 2종을 3만8천원에, 해피콜 직화오븐구이기를 6만9천800원에 각각 선보이는 등 정상가격보다 10~40% 싼 가격에 판매한다. 보온용품, 식탁용품, 주방 잡화 주요 상품도 20~60% 싼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집에서 사용하던 테팔 헌 프라이팬을 가져오면 테팔 주방용품 5천원 에누리(행사상품 제외) 쿠폰을 증정한다.
대형마트 간 ‘10원 전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할인 경쟁으로 인해 애꿎은 전통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수원의 지동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SSM의 대 공세도 꿋꿋하게 버텨왔던 수원시내 전통시장들은 이번 할인 경쟁에 무릎을 꿇으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전통시장 상점들의 평균 수익이 20~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점을 비롯해 과일·채소 상점들은 이번 할인 경쟁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고, 할인경쟁 품목과 상관없는 의류 및 기타 품목들도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다. 수원 못골시장에서 채소와 나물을 판매하고 있는 김모(69·여)씨는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 시간인데 아직 개시조차 하지 못했다”며 “산지 채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마트보다 싼 가격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가격도 올리지 못해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또 지동시장의 한 과일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김모(34)씨는 “과일의 경우 마트보다 전통시장의 가격이 싼 품목들도 다수 있다”며 “하지만 대형마트의 과일·채소류를 대상으로 한 미끼상품 공세
농촌진흥청은 농진청이 개발해 지난 15일 남극 세종기지에 설치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9월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에게 건강 기능성 채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개발했다. 이후 식물공장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를 파견, 지난 15일에 설치를 마친 후 시운전을 끝내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이 식물공장은 남극의 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40℃에서도 견디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5.9×2.4m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 열의 손실이 적도록 내벽에 20cm 이상 우레탄을 붙여서 단열했고 좁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3단 높이에 베드를 설치했다. 또한 광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LED와 형광등을 조합했으며, 그 외 온도, 습도 등의 환경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식물공장이 정상 가동 시 컨테이너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은 하루에 1㎏ 정도로, 연구원 1인이 하루에 50g의 신선채소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메밀싹, 보리싹 등 새싹 채소는 파종해 일주일이면 생즙용으로 이용가능하고, 상추, 쑥갓, 케일, 치커리 등은 약 2개월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FTA 등 농업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2010년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 과제계획심의회’를 개최 했다. 이번 심의회에는 분야별 대학교수, 전문농업인, 관련 산업체, 농정관계자 등 평가위원 30여명과 농업연구·지도 관계관 70여명이 도농업기술원에서 금년에 수행할 외부전문가의 심의가 필요한 작물, 원예산업, 환경농업 분야 26과제 43세부과제를 심의했다.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농가 활용도가 높고 농업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과제들은 2010년 한해 동안 연구원들이 수행하게 된다. 올해 도농업기술원의 주요연구사업은 ‘실용화 녹색기술 개발보급으로 경기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대응 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기술 개발, 지역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 온난화에 대비한 미래농업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날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산업화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경기농업의 지속을 위해 미래농업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실시한 승진 심사에서 교수와 중앙부처 인사담당 공무원, 전문컨설턴트 등 외부인사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승진심사제’를 통해 1, 2급 간부 승진자 53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방형 승진심사제’는 인사 청탁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의 30%를 외부전문가로 구성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도입, 올해 처음 실시됐다. 1차 심사에서는 승진후보자들의 자질과 소양을 평가하고 2차 심사에서는 개방형 승진심사제를 적용, 개인별 역량검증을 통해 3차에서 최종 승진적격자를 선발했다. 공사 측은 이번 심사제 도입으로 40대 초반의 젊은 직원이 간부로 발탁되고 여성 및 장애직원이 포함되는 등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승진자 확정과 함께 업무성과가 낮은 부서장 및 팀장급 보직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도 단행됐다. 공사는 지역본부장 1명을 문책하고 지사장 10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한데 이어 2급 지사장은 팀장, 3급 팀장은 팀원으로 보직을 강등하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금년 말까지 경영성과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책임을 물을 계획
농림수산식품부는 세대별로 대출받을 수 있는 농어촌주택개량자금 융자한도액을 지난해 4천만원에 비해 25% 증액한 5천만원으로 늘리고 자금지원 물량도 지난해보다 1천세대 늘어난 8천세대를 대상으로 농어촌주택개량자금 4천억 원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주택개량자금은 농어촌 지역의 노후·불량주택 개량을 통해 농어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연리 3%,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는 장기저리의 융자금이다.
농촌진흥청이 시설농가의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온실과 축사의 열손실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온실과 축사의 열손실을 진단하고 분석한 결과와 그동안 개발·보급한 에너지절감기술별 효과 및 농가적용사례들을 정리해 ‘농업시설 열손실 진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에는 18개의 온실과 6개의 축사에 대한 시설규격 및 피복 및 보온현황, 난방시스템 현황 등의 조사결과와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열 분포 및 손실 현황 분석, 시설 부위별 열손실량 계산, 합리적 에너지이용 측면에서의 문제점 분석과 실용적 개선방안 등이 제시돼 있다. 또한 그동안 농진청에서 개발한 농업시설 에너지절감기술의 특징 및 효과와 개발 기술의 농가현장 적용사례를 담아 시설농가가 자신의 시설에 적합한 에너지절감기술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시설농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지열보급사업, 펠릿난방기 보급사업, 에너지절감기술 보급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과 농진청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의 내용과 지원형태, 신청방법 등을 수록했다.
FTA 체결에 따른 쌀 시장 개방과 생활문화의 변화로 국내 쌀 소비량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쌀의 안정적인 소비 유도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막걸리와 쌀 라면, 쌀 국수를 포함해 군대에 납품하는 건빵까지도 쌀가루로 만들자며 쌀 가공식품의 활성화를 연일 지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90년에 121.5㎏, 2000년에 93.6㎏, 2008년에 75.8㎏으로 소비감소가 한층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우리나라 쌀의 가공식품으로의 이용비율은 정부와 식품업계의 노력으로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 2005년도 국내 쌀 가공량은 총 공급량(이월, 수입 포함) 626만3천t 중 45만6천t을 차지해 7.3%를 넘어서고 있다. 일본의 경우 쌀의 가공식품으로의 사용비율이 15%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쌀 가공식품화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쌀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품종 연구·개발을 통한 쌀 소비 유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품종별 가공특성 연구 추진 쌀을 가공원료
지난 주말을 고비로 평년기온을 찾았지만 폭설과 한파로 인해 상처입은 농심은 아직도 한겨울이다.지난 4일 기록적인 폭설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농가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면세유 가격 상승과 전기세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하우스 재배농가들은 폭설로 붕괴 피해를 입은데다 계속된 한파로 농작물 생장 마저 멈춰 울상을 짓고 있다. 포천시 신둔면에서 상추 등 엽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김형옥(70)씨는 “이번 폭설로 인해 전체 하우스의 8~90%인 10여 동이 붕괴됐다”며 “아직까지 복구는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천시 호법면에서 쌈채소를 재배하는 김안기(52)씨도 “하우스 붕괴도 붕괴지만 폭설로 인해 일조량도 줄고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수확률이 30%가량 줄었다”며 “채소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출하할 물량도 많지 않고 난방비까지 올라 인건비도 못 건진다”고 푸념했다. 포천의 인삼농가의 경우 시설 붕괴로 인해 6년 농사가 헛수고됐다. 포천시 신북면의 최연규(57)씨는 “시설이 내려앉으며 공기가 안통해 6년간 정성껏 재배한 인삼이 다 썩어버렸다”며 “총 2만6천440㎡의 시설이 붕괴돼 약 4~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
농촌진흥청은 18일 1월에 젖소 사육농가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할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낙농경영의 성공요인은 철저한 기록관리로 사육두수 전반에 걸친 개체 기록관리표를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은 새로 작성해 번식기록, 산유량, 산차, 유지율, 체세포수, 건강상태 및 유방염 관리상태 등 종합적인 기록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진청은 저온환경에서 젖소는 소화율이 감소하므로 추운 겨울철에는 사료를 5~10% 정도 더 증가시켜 양질의 조사료나 소화율과 기호성이 좋은 섬유질원을 급여하면서 배합사료를 급여하도록 당부했다. 또 기온이 0℃ 수준으로 떨어질 때는 유지 요구량의 110%로 에너지농도를 증가시키거나 사료 급여량을 증가시키고 -10℃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유지 요구량 대비 126%로 소의 상태를 고려해 증량해야 한다. 이밖에 착유시 유의 점으로 ▲ 착유 시 유두의 철저한 세척과 건조 ▲ 유방세척시 유두 주위를 중심으로 실시 ▲ 착유기 장착시 공기가 흡입되지 않도록 하고 4개의 컵이 꼬여져 있지 않나 점검 ▲ 착유 후 유두소독으로 인해 유두가 갈라지거나 동상이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약품사용 및 관리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