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최고의 농업기술 명인이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분야별 ‘2009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을 선발해 23일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은 올해 첫 시행된 행사로 고부가가치 농업실현과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별 최고 농업인을 발굴하고 기술농업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2일 선발계획 수립 후 시·군단위 현지실태조사와 도단위 서류심사를 거쳐 35명이 중앙심사대상으로 선발됐으며 최종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이 선발됐다. 분야별 농업기술명인으로 식량작물분야에는 전남 진도군 채기송씨, 원예작물분야는 경기 화성시 이윤현씨, 경남 진주시 성재희씨, 특용작물분야는 제주도 제주시 이기승씨, 축산분야는 경남 함양군 손민우씨 등 5명이 선발됐다. 이중 올해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된 현명농장의 이윤형 대표는 40여년간 배 과수원을 이어온 배 재배기술의 명인이다. 이 대표는 해외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국내실정에 맞게 개발해 7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배 고추장, 배 조청, 건배, 배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농업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한우와 수입우의 유전자 감식기술’이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으로 기술이전됐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 개발해 실용화한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를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감식기술이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의 요청으로 기술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우와 수입우의 유전자 감식기술’은 농진청과 쇠고기 원산지 단속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100% 판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농진청은 지난 2000년에도 한우고기와 젖소고기 판별을 위한 유전자 감식기술을 개발해 15개 정부기관 등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농협은 이번에 이전된 기술을 농협에서 취급하는 한우에 대한 도축, 가공, 유통, 판매과정의 자체 품질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 의뢰된 민원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2년에는 의뢰된 시료의 16.8%가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2003년에는 8.1%, 2004년과 2005년에는 1.9%로 크게 줄었고 2006년 이후에는 1%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로 가축 설사병 예방 백신 벼가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세계 최초로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한 세균성 설사병 예방백신용 벼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04년부터 항생제 사용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설사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수단으로 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도농업기술원은 백신용 벼 개발로 인해 국내 세균성 가축설사병으로 인한 농가손실액 1천440억원을 절감 할 수 있으며 도내 축산농가들도 년간 276억원을 절감 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용 볍씨 1㎏에는 쥐 1만여 마리의 세균성 설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약 10㎎의 백신이 함유돼 있어 이를 실용화 할 경우 경제적 이익은 물론 가축의 세균성 설사를 100%가까이 예방 할 수 있을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 오남용을 막을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이후 설사병 백신생산 형질전환 벼의 환경위해성 평가 및 품종등록과 함께 국제특허를 획득해 국제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을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이후에는 산업적으로 기술이전해 활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호 도
한끼 식사로 노화를 막는다?… ‘쌀의 재발견’ 최근 경제발전과 더불어 식생활이 고급화 되고 다양화 되면서 쌀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고품질 양식미로 변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간 1인당 쌀 소비량도 1990년 119.6㎏, 2000년 93.6㎏으로 매년 평균 2.6㎏씩 감소 했고, 2008년에는 75.8㎏에 이르렀다. 다행히 최근 웰빙 추세에 맞춰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나날이 증대되면서, 쌀 가공식품과 기능성 쌀의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소비자의 건강증진용 기능성 특수미 품종육성 등 미래 쌀 수요에 대응한 용도별 맞춤형 벼 품종개발은 쌀 산업 활성화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현재 국민 식생활 변화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한 맞춤형 벼 품종개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 -‘더욱 많이’에서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벼 품종개발은 사회·경제 및 주변 환경 여건 변화에 따라 양질성, 다수성, 재해저항성 등 육종목표의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1970년대에는 종래 개발·보급된 자포니카 품종의
■ 道농업기술원,DMZ 연계 농가소득 개발 박차 군사적 비무장지대 DMZ(demilitarized zone)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르는 길이가 248km, 폭인 4km 이내인 한반도 전체면적의 1/250에 달하는 총 907㎢의 넓은 지역이다. DMZ는 우리민족의 역사적 아픔과 함께 50여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자연생태계가 귀중한 자원으로 회복돼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2천900여종 식물의 30%, 70여종 포유류의 50%, 320여종 조류의 20%가 발견되고 있다. 특히 곤충은 뛰어난 환경 적응력으로 지구상 동물의 3/4을 차지하며 가장 번성한 생물군이다. 끊임없이 자연의 미세한 변화에 반응하기 때문에 곤충은 그만큼 환경변화의 지표로써도 가치를 톡톡히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곤충 사육농가는 전국 대비 29%(65농가), 곤충사육 및 견학시설은 전국 대비 31%(33개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와 같은 애완용 곤충 생산량은 200만마리 이상으로 전국 생산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전체면적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접경지역의 유용한 곤충자원을 우수한 생태·안보·관광자원과 연계한 농가 신소득원으로 개발
최근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의 내년 채용동향은 올해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1일 발표한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77개 사)의 66.2%(51개 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밝힌 채용규모는 총 1만950명으로 이는 올해(1만365명)보다 5.6%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6.0%(20개 사)로, 이들 기업이 예년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전제 하에 규모를 산출할 경우, 내년도 채용인원은 1만236명으로 올해(1만1천772명) 대비 4.5%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채용계획 조사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응답 수가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했으나 채용인원 수는 2009년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업들이 올해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동참하면서 필요 인력보다 훨씬 많이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화조사에서도 기업 인사담당자의 응답이 엇갈렸다. 올해 신입사원을 적게 뽑아 내년엔 늘릴 것이라는 답변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관련 정보제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농어촌 종합 정보 서비스 ‘웰촌포탈(www.welchon.com)이 22일 새단장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와 농어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 문을 연 ‘웰촌포탈’은 그간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등이 따로 서비스하던 농어촌 체험마을 834개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제공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올해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로 여행객에게 여행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30개 농어촌체험마을과 주변관광자원을 접목해 여행상품정보, 체험마을정보, 사진 및 동영상정보, 여행객의 여행후기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또 2010년부터는 웰촌포탈에서 농어촌체험마을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해 농어촌체험마을의 실질적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농어촌여행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농어촌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판매할 수 있는 여행상품 100개를 우선 개발했고, 내년에는 여행상품개발 마을을 점차 확대해 명실공히 농어촌 체험여행의 전문포탈로도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에 국내의 농어촌체험마을을 홍보할 수 있는 영문 사이트도 함께 개발해 2010년 G20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50여종 개발, 이중 13종의 제품을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축산 미생물은 장내 균총 정상화를 위한 생균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사료첨가제, 기능성 유제품을 생산하는 유산균 및 풀사료의 품질향상에 적합한 미생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같은 미생물 개발은 친환경 축산업 육성정책 및 사료비 상승에 대응할수 있으며, 소비자지향적인 유제품의 생산에 기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축산업 발전과 품질고급화에 기여한다. 또 악취저감을 위한 미생물에 대한 개발·보급을 통해 축사내의 악취를 저감과 가축의 건강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을 튼튼하게 해 건강한 가축사육에 기반이 되는 생균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및 이집트까지 수출을 하고 있으며 품질만족도도 높다. 농진청은 앞으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가단위 미생물 배양 기술교육을 확대 정례화 할 예정이다.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미생물은 무한대의 자원으로 우리 축산업에서 활용하기 가장 경제적이기 때문에 생산자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확립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미생물을 개발·보급해 녹색 축산기술의
내년 10월부터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7대 도시 100여개 유통업체의 80여개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21일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시내 11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20개 생필품의 가격정보를 소비자원 홈페이지(www.tgate.or.kr)를 통해 정기적(1주 단위)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내년 3월까지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조사대상 업체·품목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10월 4일부터는 전국 100여개 유통업체의 80여개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영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서울시의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 롯데마트),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슈퍼(GS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전통시장(수유시장) 등 총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신선식품(두부, 콩나물, 쇠고기 등 4개), 가공식품(밀가루, 라면, 설탕 등 10개), 일반 공산품(화장지, 치약, 샴푸 등 6개)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20개 주요 생필품의 판매가격을 제공할 예정이다. 20개 주요 생필품은 두부, 콩나물,
농림수산식품부는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4대 강 유역에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자생식물을 심으면 안정적인 생태계 복원과 유지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는 일단 노랑꽃창포, 부들, 갈대 등 각 지역의 자생식물을 심기로 하고 농촌진흥청을 통해 ‘자생식물 식재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로 했다. ‘자생식물 식재 가이드북’에는 자생식물의 가치와 이용 효과, 심을 때 유의점 및 심기 사례, 자생식품 125품종에 대한 생리·생태적 특성 및 식재 가이드 등이 담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2월 중 가이드북이 나오면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할 것”이라며 “건강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경관 보전 효과와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