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서 함께 투숙 중이던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과 그의 연인이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A(23·남)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5분쯤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B(23·남)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만져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들 연인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씨를 알게 됐으며, 올 초부터 수도권의 펜션을 돌며 함께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발생한 펜션에 투숙한 지는 일주일 가량 됐으며 B씨가 다툼 끝에 사망하자 신고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와 A씨의 여자친구 C(23)씨를 함께 긴급체포했으나, C씨는 범행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석방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지난 15일 가평군 내에서 독립만세가 울려퍼졌다. 가평군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가평읍과 북면 일원에서 ‘제32회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 광복회 유족과 보훈단체 회원, 관계기관 및 단체장, 주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기념식에 앞서 북면 목동2리(멱골 싸리재)와 가평군청 등에서는 1919년 가평인들의 독립의지를 곳곳에 알린 ‘가평 3·15 독립만세운동’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든 채 1919년 3월15일 그날처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벌였으며, 이를 제지하는 일본헌병에 저항하는 등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 재현행사에서는 남·여학생과 일본순사, 한복을 입은 주민까지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일본인 사과문 낭독, 용서 그리고 화해의 시간,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 참석자들이 선
가평군이 지난해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노력한 결과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2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로써 군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지방세 체납정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체납정리, 체납처분, 체납압류, 범칙사건조사, 기관장관심도 등 20여 개 지표에 대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가평군은 체납기동반을 구성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현장징수 독려활동과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운영, 압류부동산 공매, 예금압류,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전년도 이월체납액 97억원 중 57.07%인 56억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9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의 대상지로 두물머리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두물머리가 들려주는 인생이야기’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국비 1억원(총사업비 2억)을 받게 됐다. 생태테마관광 사업은 문체부가 생태관광을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기 위해 2016년에 공모사업으로 전환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생태관광지도사 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두물머리가 들려주는 인생이야기’를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욱 군 관광과장은 “우리 군이 선정된 ‘두물머리가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생태테마관광 공모사업은 두물머리의 기존지원을 100% 활용하고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이라며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여행자에게는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에서의 ‘나’와 ‘우리’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여행을 통해 인간의 가치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
가평군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의 새로운 노선안을 관할 관청에 제시하고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가평군은 김성기 군수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제2경춘국도 노선을 건의하면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과 함께 박승기 원주지방국토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새 노선은 국토부가 제시한 노선보다 0.9㎞ 짧아 사업비도 줄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 상권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와 가평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32.9㎞(왕복 4차로)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9천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르면 2022년 착공된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게 됐다
국내 첫 음악도시인 ‘가평 뮤직빌리지’는 가평 신용협동조합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 이익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에 협조한다. 경제·금융 관련 인식을 높이는 교육과 자문 등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뮤직빌리지는 가평 신용협동조합 임직원과 조합원에게 프로그램 관람을 지원한다. 뮤직빌리지는 365일 크고 작은 음악 축제가 열리는 공간으로 옛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천㎡에 조성됐다.뮤직 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커뮤니티·상업 존 등 4개 공간으로 구분돼 음악인들이 창작 활동과 공연을 펼치며 방문객들은 연중 크고 작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박물관의 ‘용문산 보물탐험대’와 ‘반갑다! 양평산나물 5형제’가 각각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과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은 문화유산을 주제로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된 사업이다. 양평군에서서는 용문산의 문화유산들을 소재로 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의 ‘용문산 보물탐험대’ 프로그램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35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은 지역박물관의 장기적인 발전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여기에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양평을 대표하는 산나물인 더덕, 고사리, 산마늘, 곰취, 두릅을 주제로 박물관 전시 연계 교육과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체험이 어
가평경찰서가 지난 8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공동체 치안 네트워크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캡틴시니어스 3기 발대식을 가졌다. 가평경찰서와 가평군 노인복지관이 협업해 추진하는 캡틴시니어스는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25명을 선발해 범죄예방과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다. 이날 김도상 가평경찰서장, 양순분 노인복지관 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치안설명회가 진행됐으며, 가평서는 캡틴시니어스와 함께 지역치안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별로 파출소와 연계해 합동순찰은 물론 금융기관을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에 캡틴시니어스 3기로 활동하게 된 김모(80·조종면)씨는 “캡틴시니어스를 통해 노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상 가평경찰서장은 “가평은 지역인구의 약 24%가 65세 이상으로 도내에서도 높은 고령화 지역”이라며 “캡틴시니어스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치안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에 특화된 치안 활동을
가평군은 오는 9일부터 호명산(해발 632m)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를 재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매년 겨울 노선버스 등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자가용을 타고 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 주차장에서 하차한 뒤 노선버스로 갈아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등반할 수도 있으며 90분가량 소요된다. 가평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호명호수는 국내에서는 처음, 동양에서는 두 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15만㎡ 규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가평 8경 중 2경으로 경치가 좋은 데다 호수 둘레에 1.9km의 자전거 길까지 있어 연간 13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올해 문을 연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가 프로그램의 계획 활성화를 위해 5일 ㈜서울사운드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국내 최고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게스트하우스 등 뮤지션들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 관련 4개의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서울사운드는 우리나라 녹음 예술계의 리더인 이태경 대표가 ‘좋은소리는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는 사업 이념을 걸고 1988년 창립한 녹음 및 음향기술 전문회사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상호관심분야에 대한 정보 및 자료의 교환 ▲클래식, 국악, 합창 등 순수음악 및 대중음악 녹음과 마스터링을 위한 공연장 ▲스튜디오·녹음시설 사용 ▲녹음제작기술 및 공연음향기술 발전을 위한 자문·세미나·컴퍼런스 진행 ▲녹음·공연 유치 및 진행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음악역 1939’는 이번 협약과 더불어 오는 9일 대한민국 음악산업현안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공론하는 장